'여성민우회생협'에 해당되는 글 62건

  1. 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로 놀러 오세요~
  2. 봄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채소, 팔당 최대영 생산자
  3. 경북 상주 새벽농장에 다녀왔어요!
  4. 입맛 살려주는 파김치
  5. 황사철 우리 가족 지키기
  6. 노란 참외가 되기까지- 1
  7.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하는 푸짐한 이벤트!
  8. 무농약 과즙으로 더더욱 상큼한 '한라봉 감귤 다솜'

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로 놀러 오세요~


따뜻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
곳곳에서 푸른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때,
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에 놀러 오세요.
서교동 주변에 있는 멋진! 까페와 맛집, 서점까지 들르면 남부럽지 않은 1일 코스 봄나들이가 될 거예요.
좋은 사람과 혹은 혼자서 여유롭게, 따뜻한 햇살 맞으며 서교동 사무실 나들이. 어떠세요
?


마을카페
작은 나무

 


작은 나무성미산 마을이라 불리는 마을 한복판에 있습니다.
골목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아담한 카페죠. 작은 나무는 사장님이 130명쯤 되는데요.

마을 카페에 관심이 있거나 그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소액 출자를 해서 만든 카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느 카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어요.




작은 나무는 어른들에게는 마을 안팎의 소식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누구를 만나든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이면서 놀이터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간식을 먹으러 들르는 참새방앗간이면서 안전한 쉼터죠.




'작은 나무의 메뉴는 손수 만드는 유기농 아이스크림부터 다양한 차 종류(겨울에는 사과생강차가 유명),
공정무역 커피
, 쿠키나 빵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마을카페라고 해서 메뉴의 질이나 맛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
작은 나무
메뉴는 신선하고 건강에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들어왔던 손님들이 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해요.

특히 커피가 맛있어서작은 나무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
 




마포구 성산동 250-52번지 / 02-3142-0414 / ~금 오전 10~12. 토요일 오전 10~10, 일요일 오전 10~저녁 6/ 유기농 아이스크림 2000, 커피 3000원대, 유기농 쿠키 700, 유기농 빵 1500원 등 / 어린이 전용 메뉴가 따로 있음 (유기농)


 

공방카페 햇빛부엌


손으로 한땀 한땀 만들어서 걸어놓은
햇빛부엌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겉에서 보면 작고 소박해 보이는 카페이지만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은근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죠.





햇빛부엌은 무엇이든지 손수 빚고 천천히 만드는 카페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좋은 음식들을 서로 나누는 공간이죠.
카페 내부는 직접 만든 미술 작품이나 공예품으로 장식을 했고 커피도 핸드 드립 커피만 팔고 있습니다
.
야채카레에 들어가는 카레가루도 네팔에서 들어 온 강황을 사다가 직접 만들어서 요리한다고 해요.
 



햇빛부엌은
2008년 대안교육센터에서 만난 10대에서 40대를 대표하는 여성들과 청소년들이 모여서 만들었습니다. 돈이 넉넉한 사람은 돈을,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품을 내었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도 직접 하고 그릇도 집에 있는 것을 갖다 쓰면서 초기 비용을 줄였으나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늘 있다고 하네요
.




햇빛부엌의 좋은 점은 카페지기 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모임이 뚝딱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단골들의 참여로 기타나 영어 모임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햇빛부엌은 카페이면서 작업장이기도 하고 다양한 테마를 가진 모임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곳에 가면 손은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고 입으로는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을 볼 수 있죠
.
그러다가 배고프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59-2번지 / 02-338-3235 / ~토 오전 10~11/ 핸드드립커피 4500, (자기 컵을 가져오는)머그커피 2000/ 오므라이스 5000, 김치볶음밥 5000, 야채카레 5000, 현미떡볶이 5000, 우리밀감자라면 3500/ 와인, 맥주, 안주 가능 / 모임을 위한 스페셜 메뉴 있음 (하루 전 예약 가능)

- 바느질 수업 : 매주 토 1(5천원)
- 요가 : 화목 오전 710, 810(30000
)
- 베이킹수업 : 1주일에 1(20000)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성미산 책방



2010
11,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인 신촌책방 <뿌리와 새싹>이 마포구 망원동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성미산 책방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곳이죠.

성미산 책방에 들어서면 책장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꽤 큰 서점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이죠.
경제
, 경영, 종교, 철학, 인문, 전공, 학습서 등 주제별로 책들이 차곡차곡 분류되어 있고
모든 책들이 헌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깨끗하고 손질이 잘 되어 있습니다
.
2,800권 정도의 책이 소장되어 있고 1주일에 3,500권 정도가 순환된다고 하니
상당히 장사가 잘 되는 서점인 셈이죠.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책이 많다는 점입니다.
동화책뿐만 아니라 만화책도 있어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죠.




어른들을 위해서는 독서와 음악 감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성미산 마을서재>라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추억의 LP판도 다량 구비되어 있고 탁자와 의자 등이 있어서 작은 모임이나 회의 등을 할 수 있어요.

책뿐만 아니라 의류, 생활용품 등 중고물품을 기증하고 싶은 분들은 성미산 책방에 가져가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성미산 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때 이 마일리지로 할인을 받을 수 있고요.
자원봉사자도 많이 부족하다고 하니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꼭 연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서울시 마포구 망원2474-2 SK빌딩 2/ 02-392-6004 / ~토 오전 11~오후 7(음료 반입 가능)

      
<약도>



*)이 글은 전이미경 편집위원이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5, 6월호에 주신 글입니다.





 

봄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채소, 팔당 최대영 생산자


봄이 가까이 왔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날이다
. 구름 없는 맑은 하늘이 길이 끝나는 곳까지 멀리 멀리 이어져 있다. 달리는 도로 위로 아침 태양이 부서져 눈이 부셨다.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리면 팔당에 닿는다. 팔당은 전국에서 친환경농사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 중 하나이다. 또한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수도권에 싱싱한 채소를 공급해 주는 보석 같은 생산지로 농가들이 서로 협동하는 작목반도 오래전부터 활성화 되었다. 오늘은 팔당에서 다양한 채소 농사를 짓고 있는 팔당생명살림 작목반의 최대영 생산자를 만나러 온 참이다.

 

사실 전화로 먼저 인사를 드린 최대영 생산자(45)는 조금 어려운 사람이었다. 취재도 싫다 사진도 싫다하여 조금은 긴장한 채 그의 하우스로 찾아갔다.


그의 농지에 도착하니 노지는 2월의 스산한 공기를 덮은 채 메마르고 푸석푸석했다. 그러나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막 태어난 파릇파릇한 생명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연에서 온 어린 연둣빛은 언제 봐도 사람의 기분을 풀어지게 만드는 것 같다. 또한 한 포기 한 포기 채소들이 생명력이 충만하여 생산자가 얼마나 세심하게 돌보았는지 쉽게 짐작이 갔다. 그래서 1차 농산물을 찾아갈 때 늘 그렇게 설레는 것이리라.


우리는 작은 평상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농사를 오래 지은 생산자들은 어느 곳이나 내 고장 사랑이 지극하다. 최대영 생산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배산임수의 깨끗한 내 고장 자랑을 빼놓지 않는다. 경치에 반해 귀농해서 시인이 된 사람이 있을 정도란다. 농사를 평생 업으로 삼고 자연을 사랑하는 그다. 그러나 팔당에서 농사짓기가 늘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당장 4대강 사업이다 뭐다 해서 떠들썩했다. 농지가 논과 가까이 있어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차기도 했다. 최대영 생산자는 주위에서 다들 인정하는 꼼꼼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유기농의 사양을 맞추는 것 이상으로 자신이 자부할 수 있는 좋은 땅을 만들기 위해 품을 많이 들였다. 그렇게 유기농 농사만 15년이다. 그 세월 동안 농사꾼으로 묵묵히 농사만 잘 지을 수 있기를 바랐지만 판로며 정책이며 끝임 없이 신경 써야 하는 점이 못내 아쉬웠다고 말한다.

 



최대영 생산자는 지금 2월에 생채, 쑥갓, 로메인 등을 재배하고 있다. 철에 맞추어 앞으로 토마토, 얼갈이, 쌈 배추, 마늘, 애호박을 노지와 하우스에서 재배할 계획이다. 1000평 가까운 농지가 적은 농지는 아니지만 이렇게 다양한 작물을 키우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물었다. 한 작물만 많이 키우면 농사짓기는 편하지만 소비가 다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이란다. 또 손이 많이 가더라도 소비자에게 다양한 채소를 공급해 주고자 하는 마음 씀씀이기도 했다.

  나만큼이나 깐간한 여성민우회생협

그에게 여성민우회 생협은 어떤 의미냐고 물었더니 나만큼이나 깐깐하다고 말해서 모두가 크게 웃었다. 선수가 선수를 알아보는 모양이다. 그리고 채소류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가공식품이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건강한 먹거리의 근본은 1차 농산물이기 때문이다. 1차 농산물이 불안정하면 가공식품도 만들 수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한다. 채소가 남을 땐 지인이나 사찰 등에서 무료로 따가게도 하지만 그것이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채소처럼 날씨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달라지는 농산물은 책임소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다.

 


우리가 도시의 이기적인 소비자가 되지 않는 길은?

속정 깊은 생산자는 상추며 로메인을 직접 따 보고 집에 가서 맛보라고 권했다
. 톡톡 상추와 로메인을 따는 소리가 경쾌해서 잠시 동안의 단순한 노동이 즐거웠다. 겉절이를 하면 또 얼마나 맛있을까? 입맛이 절로 돈다. 매장에서 상품으로 채소를 집어들 때완 사뭇 그 느낌이 달랐다. 이렇게 푸른 생명의 끈을 끊고 그 기운을 내가 취하는 것이다. 돈을 내고 사먹기 때문에 먹을 권리가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은 이 생명들에게 빚을 지고 사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자연에 기대어 산다. 그러기에 참 먹거리로 선택해 과하지 않게 먹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나의 생각의 변화가 읽혔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직접 와서 체험하라고 생산자가 그렇게 강조하는가 보다.


돌아오는 길에 그가 이 고된 농사를 계속 지어 주길 간절하게 바라게 되었다
.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생명을 키우는 정직함이 시들지 않는 소중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홍보편집 신미경

*)이 글은 <행복중심> 5,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경북 상주 새벽농장에 다녀왔어요!


2011년 4월 9일 오전 8시.
사당역에서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4월 생산지 견학 및 체험'을 떠나기 위해서였죠.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경북 상주 새벽농장'!

하지만 이날따라 엄청나게 많은 차가 몰려 톨게이트 빠져나가는 길이 너무 길었습니다.
버스전용차선까지 밀릴 정도였어요.
2002년부터 저희와 생산지 체험을 함께해 주신 베테랑 운전기사님께서도
명절 때보다 더 많이 밀린다고 하시더군요.

버스에 탑승해서 오늘 하루 함께 보내게 될 사람이 누구인지 자기 소개 시간을 했습니다.



또 공기쌤이 준비해 오신 신나는 노래 부르기와 빙고 게임!



아이들은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빙고 게임도 하면서 간식을 선물로 받았어요.

4시간 반의 긴-긴- 여행길.
지쳐갈 무렵, 드디어 상주 새벽농장에 도착했습니다.



신난 아이들!
좋은 햇살과 맑은 공기.
번잡하던 도시와 달리 탁 틔인 전경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더군요.




어서오세요~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시는 생산자 선생님 :D




맨 왼쪽에 계신 선생님이 조원희 선생님이세요.
그리고 상주에 계신 생산자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눴답니다.
(한분 한분 사진을 올리면서 소개하고 싶은데, 사진이 너무 많이 흔들렸어요. ㅠ_ㅠ)



탁자에 앉아 선생님의 환영 인사를 열심히 듣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밥 많이 주세요오!

 

맛있게 드세요 :D


신선한 각종 나물과 시골 고추장 그리고 된장국.
이렇게 푸짐한 비빔밥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나물 종류만 무려 10가지 정도 됐다니까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다양한 채소의 향기와 따뜻한 밥이 어우러져 금세 한 그릇 뚝딱!

 


하늘 높이 솟대를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죠.


조원희 생산자 선생님께서 사과 농장과 배 농장을 견학시켜 주셨어요.
폭식폭신한 땅을 밟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유기농 농사가 힘드실 텐데도 땅과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생산자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무 하나 하나를 아끼시고 보살피시며 설명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죠.

 


원래는 배꽃 수정을 하러 갔는데, 저희가 조금- 일찍 와서 아직 배꽃이 피지 않았답니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 것 같죠?
3~4일 후에는 하얀 배꽃이 가득 필 거래요.
조금 아쉬웠지만 농사는 '하늘과 동업'하기 때문에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 :D


이어진 감자심기 시간!
감자 선생님께서 감자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와 어떻게 심는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열심히 감자를 심는 아이들.
구멍 안으로 감자를 넣고 흙을 잘 덮어 줘야 해요.
깊이 넣어 줘야 가뭄에도 감자가 잘 견딜 수 있답니다.

 


감자심기에 이어 땅콩도 심었어요.

땅콩은 한 알씩 구멍에 넣고 흙을 덮어 줍니다.

함께 간 아이들이 아주 한몫을 든든히 했어요.
아이들도 흙을 만지며 신나게 놀았지요.



사람은 자연과 가까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흙을 밟고, 흙을 만지고, 풀과 나무 내음을 맡고, 맑은 공기에 숨을 쉬며.
우리가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생산자 선생님들께서 버들나뭇가지로 버들 피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겉 껍데기와 속 나뭇대를 분리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이게 기술이 필요하더라고요.

 


이렇게 나무 끝 껍질을 갈라 손으로 비비면 속 나뭇대와 껍질이 분리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무리 돌려도, 비벼도, 움켜 쥐어도 분리가 되지 않았어요. ㅠ

아이들은 신나게 버들 피리를 불며 뛰어다녔죠.
삐익-삐익- 빼액- 뿌욱- 길이와 굵기에 따라 정말 다양한 소리가 나더군요.



상주에서의 즐거운 시간이 마무리되어 갈 때쯔음-



선생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푸짐한 상.

 

부침개와 손두부 한상이 펼쳐졌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부침개와 직접 만든 두부.
너무 맛있었어요.
거기에 시골 막걸리 한잔도-


옹기 종기 모여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하지만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다같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인사를 나누고, 길을 떠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산자 선생님들의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생산지 견학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각 단위생협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생산지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를 눈여겨 보세요 :D
(www.minwoocoop.or.kr)

원문보기

입맛 살려주는 파김치


요즘 여성민우회생협 점심 도시락 시간에는 파김치가 많이 올라와요.
어렸을 때는 파김치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나이 먹을 수록 요 상큼하고 묘한 매력에 자꾸 젓가락이 가게 되더라고요.


파김치는 파를 소금에 절일 필요가 없고, 양념도 적게 들어가, 비교적 담가 먹기가 수월하죠.
물론 파 다듬기가 조금! 귀찮기는 해도요.

파에는 비타민C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나른한 봄날 춘곤증을 이겨 내기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하네요!
감기에도 좋고, 스트레스해소, 피로회복에도 좋대요. :D


파를 예쁘게 잘 다듬어 주세요.
다듬은 파뿌리 쪽에 멸치액젓을 2스푼 정도 뿌려 30분간 재워 둡니다.


물을 종이컵 3컵 분량에 찹쌀가루 1 컵 정도 넣어 찹쌀 풀을 준비합니다.


찹쌀풀을 식힌 후, 고춧가루 3컵, 멸치액젓 반 컵, 쌀조청 반 컵,
또는 매실액기스와 통깨를 넣고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파뿌리 부분부터 양념을 골고루 묻혀 줍니다.



상온에서 하루 정도 삭힌 후, 냉장고에 넣고 드시면 됩니다.


상큼하고 맛있는 파김치.
요 파김치만 있으면 밥한공기 뚝딱입니다!

저는 오늘 점심 때도 맛있는 파김치를 먹었답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하셨죠?  :D

*) 이 요리는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김현정 조합원님이 올려 주셨답니다.

황사철 우리 가족 지키기

따뜻한 봄이 왔지만 황사 소식에 가족들 건강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올해는 방사능 때문에 더욱 걱정이 많으시죠?
그렇다고 외출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에요.
황사철 휴대가 간편하고 유용한 황사 대비용 생활재를 소개해 드릴게요.




유기농 면 유아용 마스크

내츄럴라인의 유기농 면 유아용 마스크는 황사철과 감기에 걸렸을 때 꼭 필요한 마스크입니다.
표백제와 형광제를 쓰지 않은 유기농 면으로 만들었습니다.
촉감이 포근하고 부드러우며 통기성과 보온성이 좋아
자연 그대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사차

옴니허브의 황사차는 기침을 멈추는 데 도움을 주는 귤피,
따끔거리는 목을 시원하게 가라앉혀 주는 사포닌이 함유된 도라지,
건조해진 목에 윤기를 더해 주는 맥문동, 
그리고 유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오미자가 들어 있어
황사 바람으로 칼칼해진 목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 줍니다.

순둥이 로하스(휴대용)

순둥이 로하스 물티슈는 생분해 천연 레이온 섬유로 만들어 
자극 없이 아기 피부를 닦아줄 수 있습니다. 
유기농 호호바 오일과 동백꽃 추출액을 사용하여 피부 진정과 보습효과가 뛰어납니다.

물티슈를 10년째 사용하는데 순둥이로하스가 최고예요. (임연재 조합원)

세이프핸드겔(손소독용)
 
세이프핸드겔 손소독제는 물과 비누로 손을 씻기가 어려운 실외에서 편리합니다.
비타민 B성분이 피부 건조를 막아 줍니다.

손세정제*고운손누리

자연의 벗의 손세정제는 펌프를 누르면 부드러운 거품이 나오는
편리하고 위생적인 생활재입니다.
우리밀 밀겨와 자몽 씨앗 등 천연재료 추출물이 피부 자극은 줄이고 피부 보습효과를 높여 줍니다.

비누칠을 잘 못하는 아이들이 풍부한 거품으로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어 좋아요.
고운손누리는 깨끗하게 씻길 뿐 아니라 피부 보습 효과도 좋아요.(김현정 조합원)


건강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된답니다.
외출하고 돌아와서 손 잘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를 예방할 수 있어요.

따뜻한 봄날.
여성민우회생협 생활재와 건강하게 봄을 만끽하세요 :D

노란 참외가 되기까지-

*)이 글은 김혜경님이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글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음료 회사에서 '자연은 ~일' 시리즈로
과일이나 채소가 자라는 날 수를 포장지에 적어 크게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었죠.
당근은 130일, 오렌지는 365일, 이런 식으로요.

그렇다면 여성민우회 생협의 참외는 얼마나 기다리면 조합원 손에 전달될까요?

 


이렇게 예쁜 참외 꽃이 피고 약 45일이 지나면 조합원님께 전달될 노-오-란 참외가 됩니다.


꽃이 지고 나면 그 아래 작은 아기 참외가 열려요.


그 아기 참외가 탁구공만 하게 자라고-



초록빛 참외가 되죠.



그리고 이렇게 노란 예쁜 참외가 된답니다.


그럼 여성민우회생협의 참외는 '45일' 일까요?
아닙니다!

유기농으로 참외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재배 전 9월부터 수단그라스(재배하여 거두지 않고 비료로 쓰는 작물)를 기르고,
건강한 참외를 거두기 위해 땅을 관리하는 노력을 거쳐야 합니다.

365일 그 이상의 노력과 관심, 사랑이 필요해요.


특히 올해는 오랫동안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했던
성주 참살이 공동체와 가야산 공동체가 힘을 합쳐
하나의 이름으로 여성민우회생협에 참외를 공급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참외, 너무 예뻐요!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하는 푸짐한 이벤트!

지금 고양파주, 서울남서, 서울동북, 진주 여성민우회생협에서는 푸짐한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단협 카테고리를 확인해 주세요.

친환경 먹을거리로 차리는 알뜰한 밥상.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조합원을 소개해 주시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고민 그만하시고, 근처에 있는 여성민우회생협 행복중심 매장으로 달려가세요!



친환경 먹을거리로 차리는 알뜰 밥상.

작년에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 5천 원 정도 할 때, 여성민우회생협은 2,300원에 공급했습니다. 비싼 줄만 알았던 생협 친환경 채소가 시중 일반 채소보다 쌌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여성민우회생협의 가격은 그대로였는데, 시중 채소 가격이 치솟았던 것입니다. ‘남편 월급과 아이 성적만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여성민우회생협은 왜 가격을 올리지 않았을까요?

여성민우회생협은 생산자와 조합원이 미리 가격을 결정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를 꾸준히 적용합니다. 그래서 시장 가격이 춤을 추어도 1년 내내 가격이 안정적입니다. 가격을 정할 때도 농민 등 생산자의 생활과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채소와 과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저농약)만을 사용하게 합니다. 설탕 등 국내 생산이 어려운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내산을 고집합니다. 제대로 생산한 먹을거리를 공급해 조합원의 건강을 고민하고, 후손에게 빌린 이 땅이 깨끗해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주고, 조합원의 건강과 환경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 하세요.



무농약 과즙으로 더더욱 상큼한 '한라봉 감귤 다솜'


맛있는 감귤 주스가 여성민우회생협에서 공급됩니다.
향, 색소, 보존료 무첨가에 무농약 감귤과 한라봉 과즙을 섞어 만든 쥬스예요.
포장이 얼마나 귀여운지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네요.




옆에서 보면 사각형이 아닌 삼각형 모양입니다.
딱 한 번 마시기 좋은 용량으로, 아이들에게 참 좋을 것 같네요.

시중에서 파는 감귤쥬스와는 정말 맛이 달라요.
과즙 말고 다른 건 첨가되어 있지 않아 무척 깔끔해요.

캔이 아니라 종이팩 포장이라 안심되고, 휴대하기에도 편하고, 외출할 때 하나씩 들고 다니면 좋겠어요.

근데 양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ㅠ_ㅠ
그런 분은 200ml 포장으로 구입하시면 돼요.
이건 125ml거든요.

맛있는 한라봉 감귤 다솜 소개였습니다 :D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jjonga1215님이 올려주신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