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로 놀러 오세요~


따뜻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
곳곳에서 푸른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때,
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에 놀러 오세요.
서교동 주변에 있는 멋진! 까페와 맛집, 서점까지 들르면 남부럽지 않은 1일 코스 봄나들이가 될 거예요.
좋은 사람과 혹은 혼자서 여유롭게, 따뜻한 햇살 맞으며 서교동 사무실 나들이. 어떠세요
?


마을카페
작은 나무

 


작은 나무성미산 마을이라 불리는 마을 한복판에 있습니다.
골목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아담한 카페죠. 작은 나무는 사장님이 130명쯤 되는데요.

마을 카페에 관심이 있거나 그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소액 출자를 해서 만든 카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느 카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어요.




작은 나무는 어른들에게는 마을 안팎의 소식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누구를 만나든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이면서 놀이터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간식을 먹으러 들르는 참새방앗간이면서 안전한 쉼터죠.




'작은 나무의 메뉴는 손수 만드는 유기농 아이스크림부터 다양한 차 종류(겨울에는 사과생강차가 유명),
공정무역 커피
, 쿠키나 빵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마을카페라고 해서 메뉴의 질이나 맛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
작은 나무
메뉴는 신선하고 건강에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들어왔던 손님들이 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해요.

특히 커피가 맛있어서작은 나무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
 




마포구 성산동 250-52번지 / 02-3142-0414 / ~금 오전 10~12. 토요일 오전 10~10, 일요일 오전 10~저녁 6/ 유기농 아이스크림 2000, 커피 3000원대, 유기농 쿠키 700, 유기농 빵 1500원 등 / 어린이 전용 메뉴가 따로 있음 (유기농)


 

공방카페 햇빛부엌


손으로 한땀 한땀 만들어서 걸어놓은
햇빛부엌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겉에서 보면 작고 소박해 보이는 카페이지만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은근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죠.





햇빛부엌은 무엇이든지 손수 빚고 천천히 만드는 카페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좋은 음식들을 서로 나누는 공간이죠.
카페 내부는 직접 만든 미술 작품이나 공예품으로 장식을 했고 커피도 핸드 드립 커피만 팔고 있습니다
.
야채카레에 들어가는 카레가루도 네팔에서 들어 온 강황을 사다가 직접 만들어서 요리한다고 해요.
 



햇빛부엌은
2008년 대안교육센터에서 만난 10대에서 40대를 대표하는 여성들과 청소년들이 모여서 만들었습니다. 돈이 넉넉한 사람은 돈을,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품을 내었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도 직접 하고 그릇도 집에 있는 것을 갖다 쓰면서 초기 비용을 줄였으나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늘 있다고 하네요
.




햇빛부엌의 좋은 점은 카페지기 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모임이 뚝딱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단골들의 참여로 기타나 영어 모임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햇빛부엌은 카페이면서 작업장이기도 하고 다양한 테마를 가진 모임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곳에 가면 손은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고 입으로는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을 볼 수 있죠
.
그러다가 배고프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59-2번지 / 02-338-3235 / ~토 오전 10~11/ 핸드드립커피 4500, (자기 컵을 가져오는)머그커피 2000/ 오므라이스 5000, 김치볶음밥 5000, 야채카레 5000, 현미떡볶이 5000, 우리밀감자라면 3500/ 와인, 맥주, 안주 가능 / 모임을 위한 스페셜 메뉴 있음 (하루 전 예약 가능)

- 바느질 수업 : 매주 토 1(5천원)
- 요가 : 화목 오전 710, 810(30000
)
- 베이킹수업 : 1주일에 1(20000)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성미산 책방



2010
11,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인 신촌책방 <뿌리와 새싹>이 마포구 망원동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성미산 책방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곳이죠.

성미산 책방에 들어서면 책장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꽤 큰 서점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이죠.
경제
, 경영, 종교, 철학, 인문, 전공, 학습서 등 주제별로 책들이 차곡차곡 분류되어 있고
모든 책들이 헌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깨끗하고 손질이 잘 되어 있습니다
.
2,800권 정도의 책이 소장되어 있고 1주일에 3,500권 정도가 순환된다고 하니
상당히 장사가 잘 되는 서점인 셈이죠.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책이 많다는 점입니다.
동화책뿐만 아니라 만화책도 있어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죠.




어른들을 위해서는 독서와 음악 감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성미산 마을서재>라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추억의 LP판도 다량 구비되어 있고 탁자와 의자 등이 있어서 작은 모임이나 회의 등을 할 수 있어요.

책뿐만 아니라 의류, 생활용품 등 중고물품을 기증하고 싶은 분들은 성미산 책방에 가져가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성미산 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때 이 마일리지로 할인을 받을 수 있고요.
자원봉사자도 많이 부족하다고 하니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꼭 연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서울시 마포구 망원2474-2 SK빌딩 2/ 02-392-6004 / ~토 오전 11~오후 7(음료 반입 가능)

      
<약도>



*)이 글은 전이미경 편집위원이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5, 6월호에 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