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향 가득한 하동에서 매실이 자라고 있어요-


매화는 봄꽃 중에 가장 먼저 꽃봉우리를 피워 봄을 알립니다.
매화가 피면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죠.

게다가 향은 어찌나 좋은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예요.
매화향이 가득한 골짜기 마다 향에 취하고 꽃에 취해서 정신이 없을 정도랍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님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매실.
하동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답니다.


올해는 기적적으로 날씨가 아주 좋아 벌들이 수정하러 바쁘게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생산자분들이 말씀하시길 꽃 필 때 이렇게 좋은 날씨는 오래간만이라고 하셨어요.
과장 조금 보태서 30년만이라고...ㅎㅎ


매화가 지고 나면 매실이 자라기를 기다립니다.
매실이 정상적으로 수정되어 자라기 시작하면 꽃밭침은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날씨가 좋아서 수정이 잘 되었겠다고 하셨지만 저 꽃밭침이 떨어져 나가고 착과 된걸 봐야
잘 알 수 있다고 하시네요.
농사는 하늘과 땅과 바람의 도움으로 지어지는 거니까요 :D


작긴 하지만. 초록색으로 정상적으로 되어 자라는 걸 볼수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분은 올해 저희 매실을 공급해 주실 정재인 생산자분이십니다.
하동에서 무농약 매실을 기르고 계십니다.


웃음이 정말 소탈하시고 매실 농사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신 분이랍니다.
어린 매실 나무밭에서 매실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산중턱에 있는 매실 밭입니다.
무릎 넘어오게 자란 헤어리베치(녹비작물)이 보이시나요?
해치고 들어가기가 힘들 정도로 무성했습니다.
아무쪼록 매실이 잘 자라서 조합원님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매실이 열심히 자라면서 조합원님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김혜경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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