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에 해당되는 글 21건

  1. 가습기 살균제 성분 독성물질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2. 어르고 달래며 키운 탐스러운 복숭아
  3. [몬산토 반대 시민 행진]유전자 조작 싫어요! 토종씨앗 지켜요! (1)
  4. 식혜가 맛있다! 전통을 살리고, 마을도 살리고! 올리고마을 식혜를 소개합니다~
  5.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다이어트 도시락
  6. '나'를 위한 행복중심
  7. 황토지장수로 기른 특별한 콩나물, 황쥐콩나물
  8. 중부여성발전센터,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독성물질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가습기 살균제 성분 독성물질

CMIT·MIT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시중 일부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 검출


9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된 치약 11종을 발표했습니다. CMIT·MIT는 가습기살균제에 첨가돼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유독물질입니다. 공기 중으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성 피부염, 안면 발진, 비염, 기침 및 호흡곤란 등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가운데 사용한 뒤 씻어내는 외용제에만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치약에는 아예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독성물질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행복중심생협에서 공급하는 치약은 이런 독성물질이 첨가된 합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이라는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합성 보존제인 파라벤과 타르 색소, 사카린, 불소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를 닦는 데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인 치약. 직접 피부에 닿을 뿐 아니라 먹을 수도 있는 것이라 어떤 성분으로 만들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아무리 양치를 한 후, 물로 씻어낸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양치를 하다 가끔 삼키기도 하니까요. 행복중심생협 치약, 마음 놓고 이용하세요.





어르고 달래며 키운 탐스러운 복숭아

▲ 왼쪽부터 영천농민회작목반 방현경, 이영수, 최봉학, 최상은 생산자. 방현경, 이영수, 최봉학 생산자는 복숭아와 천도복숭아를, 최상은 생산자는 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다함께 사진 촬영을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어르고 달래며 키운 탐스러운 복숭아


영천농민회작목반 이영수 생산자


올해 행복중심생협 조합원에게 천도복숭아와 복숭아를 공급하는 생산자는 영천농민회작목반이다. 영천농민회 활동을 하는 생산자 작목반으로 현재 열다섯 농가가 함께 천도복숭아, 복숭아, 살구, 포도 농사 등을 짓고 있다. 영천농민회작목반 이영수 생산자는 행복중심생협 조합원이 이용하는 살구를 생산하고, 천도복숭아와 복숭아도 공급할 예정이다.


농사짓기 어려운 복숭아

어떤 과일이든 친환경 농사는 어렵지만, 그중 복숭아 농사는 특히 어렵다. 복숭아를 수확하는 7~8월은 날씨가 가장 덥고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엔 병해충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 복숭아 표면에 작은 상처만 나도 금방 병이 번져 손쓰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일반 관행 농가에서는 병이 오면 수확 시기가 가까워도 농약을 뿌려 병해충을 막지만, 영천농민회작목반

은 수확기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확 시기가 가까워져오면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게다가 복숭아는 따는 시기가 조금만 어긋나도 너무 덜 익은 상태로 수확하게 되거나 너무 익은 상태로 수확하게 돼 꼼꼼하게 확인하며 수확해야 한다.


건강하게 자라는 환경을 만드는 게 농사의 첫 번째

영천 농민회 작목반 농가들은 대부분 일반 농산물 보다 농약을 1/3정도만 사용한다. 폐지된 저농약 인증 기준보다 더 적은 양이다. 이영수 생산자는 이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나무를 건강하게 자라는 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토양의 힘을 기르기 위해 우분, 한약 찌꺼기 등을 섞어 만든 퇴비에 광합성균과 같은 미생물을 섞어 뿌린다. 또 복숭아나무 근처에 호밀을 재배해 물이 고이지 않고 빠져나가게 해 복숭아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가장 중요한 일은 복숭아나무가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형(나무의 형태)을 가꾸는 것이다. 이영수 생산자는 복숭아가 건강하게 자라기 좋은 수형을 만들기 위해 복숭아 사랑 동호회도 가입했다. 회원들과 복숭아에 대해 공부하며 다양한 수형을 연구하고 있다. 복숭아 재배 기술이 좋은 일본에 기술을 배우러 다녀오기도 했다고.


복숭아나무가 골고루 햇빛을 받고 가지 사이에 바람이 잘 통하게 하려면 Y자 수형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1년 내내 수시로 수형을 가꾼다. 그래야 복숭아가 열려도 가지가 쳐지지 않고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반 농산물처럼 농약을 사용하고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복숭아나무를 부지런히 어르고 달래며 길러야 한다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복숭아 나무 주변에 잡초가 그대로 남아 있다.


친환경 농업의 원래 취지를 되살리는 게 필요해

이영수 생산자는 올해부터 폐지된 저농약 인증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더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데 같은 국내산 과일로 판매해야 한다면 누가 친환경 농사를 지으려 하겠냐.”며 저농약 인증 폐지가 친환경 농사의 진입 장벽을 더 높였다고 말했다. 또 저농약 기준으로 농사를 짓던 농가들이 대부분 일반 관행 농사나 GAP(우수농산물관리인증)으로 전환하고 있어 걱정이 많다고 한다. 이영수 생산자는 저농약 인증 폐지가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이 원래의 취지를 벗어난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초창기 유기 농업, 친환경 농업이 담고 있던 생태적인 삶으로의 전환, 농촌 공동체의 회복,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려는 이상적인 가치가 퇴색되고 상품으로서의 유기농, 친환경 농업만 남았다고.


복숭아를 보호하기 위해 일일이 봉지를 씌워 병해충을 예방한다.


국가 인증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 자체인증기준

그래서 행복중심생협에서 준비하고 있는 자체인증 기준이 농가들의 혼란을 막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국가 인증 제도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요. 인증을 받고 나면 출하 직전에 농약을 치기도 해요. 인증만 받으면 되거든요. 인증 자체가 상품이니까요.” 그러나 관계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자체인증기준이라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한 농법이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고 가치를 담은 농업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며 자체인증 기준과 같은 대안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했다. 이영수 생산자는 자체인증기준에 맞춰 농사를 지으려면 눈속임을 할 수도 없고, 맛있게 먹어줄 조합원 얼굴이 떠올라 복숭아나무를 들여다보는 날이 많아져 더 힘이 들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친환경 농업이 가진 가치, 농민과의 관계를 알아주는 조합원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영천농민회작목반에서 기르는 천도복숭아와 복숭아는 다른 해에 비해 결실이 좋다. 올해 초 비가 정기적으로 온 데다 따뜻한 날이 많아서 수정이 잘됐다. 장마와 태풍을 잘 견딘다면 다른 해보다 품질이 좋고 맛있는 복숭아를 맛볼 수 있을 거라고.


영천농민회 작목반 이영수 생산자가 열심히 키운 천도복숭아와 복숭아는 7월 초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



방현경, 이영수 생산자 부부는 행복중심생협 조합원에게 살구를 공급하고 있다.



행복중심생협 홈페이지에서 보기

[몬산토 반대 시민 행진]유전자 조작 싫어요! 토종씨앗 지켜요!

2016년 제4회 몬산토 반대 시민 행진

유전자 조작 싫어요! 토종씨앗 지켜요! 


5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2013년 5월 25일 처음 시작한 몬산토 반대 시민 행진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올해 4회째 맞는 이 행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GMO 반대생명운동연대에서 함께 기획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은 GMO 반대생명운동연대에서 GMO 관련 문제에 다른 단체들과 함께 대응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역 6번 출구에 모여 반대 행진을 준비합니다


몬산토 코리아가 있는 S타워 앞에서 노란 종이 비행기를 날렸습니다




‘유전자조작(GMO) 싫어요! 물러가라 몬산토!’

몬산토는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으로, 전 세계의 씨앗을 독점한 종자회사로, 농부들에게 씨앗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개량된 씨앗에 맞는 농약까지 팔고 있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는 GM 곡물 수입량 세계 1, 2위를 다투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GMO가 우리 삶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에 대한 안전성은 어디에서도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GMO 제초제 ‘라운드업’에 포함된 글리포세이트 성분을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성 물질 ‘2A’ 등급으로 발표했는데도, 우리나라는 아직 글리포세이트 성분 제초제에 대한 판매 금지 등 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종각에서 인사동까지 걸으며 시민들에게 GMO의 위험성을 알렸습니다



인사동을 걸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GMO 대신 토종씨앗, 토종씨앗을 지켜요!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작년 9월, “GM벼 상용화를 위한 심사단계인 안전성 심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혀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규정된 심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오는 7월부터 GM벼가 우리나라에 재배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합법적으로 GM 작물이 재배된다는 뜻이지요. GM벼뿐만이 아닙니다. 사과, 콩, 감자, 유채, 국화 등도 개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GMO에 대한 안전성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이제 GM 작물 재배로 우리나라 농업은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은 GM벼 상용화에 대한 반대 운동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에 더욱 힘을 쏟으려 합니다. 우리 땅에서 오랫동안 터전을 잡고 자라왔던 씨앗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이 땅에서 GMO가 사라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행복중심생협 조합원 여러분! 

행복중심생협과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에 함께해 주세요! 

유전자 조작 싫어요! 토종씨앗 지켜요! 




식혜가 맛있다! 전통을 살리고, 마을도 살리고! 올리고마을 식혜를 소개합니다~




전통을 살리고, 마을도 살리고

올리고마을 이영숙·문구현 생산자


1993년, 한국 농촌은 발칵 뒤집혔다.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면서 농산물 수입이 개방됐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많은 농민이 농사를 포기했고, 농지는 대기업이나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 넘어갔다. 충남 당진에서 채소 농사를 짓고 있던 문구현 생산자도 어려움에 처했다.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농업은 우리 삶의 근본이라는 신념 때문이엇다.


어려움을 극복하게 한 단호박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많이 기르지 않는 작물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단호박이 눈에 들어왔다. 남미가 원산지인 단호박은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그 당시만 해도 안동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소량 재배하는 정도였다. 어렵게 종자를 구했지만 워낙 알려지지 않은 작물이라 수확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단호박은 온도가 낮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작물인데, 당진은 온도가 높고 습해 여러 번 밭을 갈아엎어야 했다.


“단호박 재배를 계속해야 하나 싶을 때, 해결책을 찾았어요. 제초하지 않고 그냥 내어버려 둔 밭에서 단호박이 잘 자라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그냥 두어 길렀어요.” 웃자라는 풀과 양분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며 자라니 단호박 스스로 강해져 병충해도 잘 이기고, 더 맛있는 단호박으로 자랐다고 한다.



직접 재배하는 단호박 모종



일상에서 친숙하게 먹을 수 있는 전통 음료

문구현 생산자는 젊은 사람들이 떠나 고령화된 농촌 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잊혀 가는 전통 문화와 전통 음식을 알리기 위해 전통 문화 체험관을 열었다. 체험관 참여자 반응이 가장 좋았던 건 ‘단호박 식혜 만들기’였다. 문구현 생산자는 이에 착안해 단호박 식혜 생산을 결심했다. 명절이나 찜질방에 갔을 때처럼 특정한 때만 식혜를 먹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친숙하게 먹을 수 있는 전통 음료라는 걸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


올리고마을 단호박 식혜는 직접 재배한 무농약 단호박, 당진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사용한다. 문구현 생산자는 밥 알갱이의 탱글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식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밥알을 건져내었다가 마지막에 다시 섞는 과정을 추가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식혜는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밥알을 넣고 함께 끓인다. 그러다보니 밥알이 으스러져 부유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관상 좋지 않으니 식혜 병 전체를 라벨로 감싸 포장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문구현 생산자는 일부러 밥알이 잘 보이도록 라벨을 위에만 감쌌다. 올리고마을 식혜는 밥알이 살아있는 식혜를 만들고 있다는 걸 더 잘 보여주기 위해서다. 



올리고마을 식혜 밥알은 탱글탱글 살아 있다



당도는 낮추고, 원래의 맛은 살리고

문구현 생산자는 단호박 식혜의 당도를 6브릭스, 백미 식혜는 5.5브릭스로 맞췄다. 시중 식혜는 약 10~13브릭스 정도니 그보다 훨씬 낮은 당도다. 설탕 없이 백미 식혜를 만들면 당도가 2.5브릭스 정도. 10브릭스까지 단맛을 내려면 설탕을 많이 넣어야 한다. 문구현 생산자는 당도를 확 낮췄다. 먹는 사람을 생각해서기도 하지만, 예부터 먹어 온 전통적인 식혜가 이렇게 달지 않을거라 생각해서다.

그렇게 설탕량을 줄여 생산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담스러워 설탕을 빼고도 맛있는 식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이다. 


농촌에 필요한 마을기업이 되고 싶어

문구현 생산자는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일자리가 부족한 농촌에 ‘비가 와도 우의를 입고 밭에서 작업하는 할머니, 서리가 내린 새벽 밭에서 작업하는 할아버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가장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올리고마을 지역의 열 한 가구 농가를 모아 마을기업으로 만들었다. 조합원에게 닿는 건 노란 단호박 식혜 한 병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이와 함께 더불어 살고 싶은 생산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따뜻했던 바람이 덥게 느껴지는 요즘, 차가운 식혜 한 병을 준비하자. 그 식혜 한 병에 담긴 생산자의 마음을 읽는다면 달짝한 식혜 맛이 더욱 달게 느껴질 거다. 





올리고 마을의 특별한 생활재

백미식혜 1.5L 5,900원

단호박식혜 500mL 2,500원

단호박식혜 1.5L 6,200원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다이어트 도시락

행복중심생협 생활재로 만드는 다이어트 도시락!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인데, 재료도 꼼꼼하게 골라야죠.

게다가 보통 다이어트용 음식은 조리 과정을 최소한으로 하잖아요.

그래서 재료가 더욱더욱 중요하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재료

참외, 옥수수병조림, 대추방울토마토, 오이, 유정란 흰자, 올리브유, 마늘식초, 바질


만드는 법

참외, 대추방을토마토, 오이, 유정란 흰자를 깍뚝썰기하고, 도시락 통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옥수수 병조림을 취향껏 넣으세요.

올리브유, 마늘식초, 바질을 섞어 드레싱으로 뿌립니다.

반나절 냉장실에서 마리네이드합니다.


시각적으로는 재료를 구분해서 넣는 게 예쁩니다.

하지만 먹을 때는 섞어 먹는 게 맛있어요.


마리네이드로 숙성하는 시간을 가지면 방울토마토 즙과 드레싱 재료가 훨씬 잘 어우러집니다.



행복중심생협 홈페이지에서 보기


이 글은 행복중심생협 홈페이지에 정연옥 조합원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나'를 위한 행복중심


'나'를 위한 행복중심


“언니, 생협 주방세제는 금방금방 지워져”

“그래, 빨리 헹궈지지? 그래서 내가 행복중심하는 거야~” 


설거지 하던 동생이 말한다. 다섯 자매가 친정에 모이면 식구가 스무 명쯤 되니, 설거지가 무척 많다. 손이 빠른 내가 설거지를 하면 좋은데, 동생들은 내가 너무 ‘설렁설렁’ 한다나. 쳇.


많은 일을 빠르게 하면서 살아야 했던 엄마 덕분에 맏딸인 나도 많은 일을 신속하게 해야 했다. 성격이 꼼꼼하지 않은 덕분에 준 LTE 급으로 해낼 수 있는 일도 좀 있다. 하지만 만족을 모르는 엄마에게 덜렁거린다는 핀잔을 듣는다. 이건 좀 너무하다 싶지만, 집안일까지 빠르고 꼼꼼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내게 맞는 것을 찾았다. 행복중심! 몇 번만 헹궈도 되는 비누, 세제들 흙만 털어내면 되는 채소. 껍질째 먹어 버리면 되는 과일. 갖은 양념으로 맛내지 않아도 좋은 담백한 밥상. 눈에 보이지 않은 무엇인가를 없애기 위해 씻고 또 씻고, 깎고 버리고. 결국은 영양가 있는 것은 죄다 버리고 만다. 덜렁거리는 나를 위해 의심하는 것이 피로한 나를 위해 나는 행복중심 한다.


아이를 낳고 본격적으로 생활재를 이용하기 시작한 동생. 설거지를 깨끗하게 하지 않는다고 나를 구박하더니. 이제 자기도 친환경 수세미에 행복중심 세제를 사용해 빠르고 깨끗하게 살림을 한다고 한다. 물론, 내가 행복중심을 하는 것은 이런 ‘필요’에만 그치지 않는다. 협동조합이란 ‘공동의 사회적 필요와  열망’을 해결하고자 하는 조직이다. 그 열망이 분명치 않다면, 혹은 그 열망이 ‘공동’의 ‘사회적’인 열망이 아니라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이 오염된 것이라 하겠다.


19c, 로버트 오웬은 당시엔 첨단 산업이었던 방직공장을 운영했다. 당시로서는 공산주의적 이상이라고 말했던 10시간 노동, 아동 노동 금지, 노동자 학교 건립을 시도한 것은 사회에 필요한 일이었으며, 사회의 염원을 담은 일이었다. 60년대, 600%에 달했다는 고리대금과 장리쌀 때문에 가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조 금융, 신협은 소액대출과 감당할 수 있는 이자로 서민의 은행이 되었다. 꼭 필요한 일이었다. 


콩 한쪽도 나누어 먹을 수 있고, 혼자 독식할 수도 있다. 살기 어렵다는 것은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인 경우가 많다. 19c 유럽이나 60년대 한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는 아니었으나, 오웬이나 신용협동조합은 나누어도, 아니 나누면 여럿이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인간의 존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기에, 그런 꼭 필요한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행복중심이 말해 왔고, 조합원이 동의하는 열망이 ‘조합원 선언문’에 담겨 있다. 여성으로서 스스로를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 다양성이 존중되는 조화로운 사회. 오늘도 가슴 깊은 곳에 이 작고 담대한 소망을 간직하고 생협에서 장을 본다. 아이야, 함께 마시자. 한잔은 너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또 한잔은 엄마가 만들어갈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안인숙 행복중심생협 연합회 회장

황토지장수로 기른 특별한 콩나물, 황쥐콩나물



"조금 못생겼지만, 한번 먹어 보세요. 또 먹고 싶어질 거예요."


한울황토농원 곽석규 생산자


"이거 잘못 키운 거 아니에요? 콩나물이 파래요. 그리고 콩깍지는 왜 이렇게 많나요? 끝부분도 누렇네요. 이거 아무래도 시든 거 같아요." 한울황토농원의 생활재를 처음 받아 본 조합원은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흔히 알고 있는 노랗고 통통한 콩나물과 달리 푸르스름한 머리, 누런 빛이 도는 꼬리가 생소하기 때문이다. 


한울황토농원 콩나물의 생소한 생김새는 바로 콩과 물 때문이다. 쥐눈이콩과 황토지장수가 만나 초록 머리, 누런 꼬리의 콩나물이 생겨났다. 


황토지장수를 먹이며 재래식으로 키운 콩나물과 숙주나물

컴퓨터 프로그램 사업을 하던 곽석규 생산자는 황토 관련 기기 자문을 맡으면서 황토지장수에 관심을 두었다. “농부였던 아버지는 겨울철이면 땅에 황토를 붓곤 했어요. 그래서 왜 붓는 것인지 물었더니, 황토가 땅심을 길러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황토가 좋은 거란 걸 알았어요.” 황토지장수는 예부터 약 처방에 쓰던 물로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 따르면 해독 효과가 좋다고 한다. 곽석규 생산자는 이 황토지장수를 이용해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기르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콩나물 재배를 시작했다.  


곽석규 생산자는 어린 시절 집에서 콩나물을 기르던 할머니의 방식을 기억했다. 콩나물에 물을 준 뒤 내려진 물을 받아 다시 콩나물에 주는 재래식 방법이다. 재래식 재배는 콩나물의 맛과 영양이 듬뿍 녹아 있는 물을 다시 콩나물에 먹여 영양분 손실을 줄이고 콩나물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재배 방법이다. 그리고 환경 호르몬 우려가 없는 옹기에 직접 개발한 순환펌프를 이용해 자동순환장치를 만들었다. 이 방법은 맛과 영양을 살릴 뿐 아니라 물을 아낄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황토지장수를 계속 먹고 자라니 콩나물과 숙주나물 꼬리에 자연스레 누런 물이 들었다.


재래식 재배는 내려온 물을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시루 안에 상한 콩이 있으면 물도 상한다. 그 물을 콩나물에게 다시 주면 시루안 콩나물 전체가 상한다. 그래서 사전에 콩을 꼼꼼히 걸러내는 게 중요하다. 곽석규 생산자는 콩을 수매한 직후, 발아 상태가 좋지 않은 콩을 핀셋으로 하나하나 골라낸다. 곽석규 생산자는 이 작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곽석규 생산자는 손이 많이 가는 재래식으로, 또 황토지장수로 재배하는 만큼 좋은 콩으로 콩나물을 재배하고 싶었다. 그래서 토종콩인 쥐눈이콩으로 콩나물을 길렀다. 쥐눈이콩은 예부터 해독 작용이 뛰어나 음식보단 상비약으로 사용해 ‘약콩’으로 불린다. “쥐눈이콩은 약처럼 먹던 콩인데 산업이 발달하고 양약이 보급되니까 재배량이 급격히 줄었어요. 그래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적도 있어요. 지금도 재배량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쥐눈이콩으로 콩나물을 만들어 쥐눈이콩 농가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든든한 조합원이 있으니 걱정 없지요”

생협에 공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곽석규 생산자는 조합원들에게 크게 감동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잘 자라던 숙주나물이 일정한 크기이상 자라면 계속 상해 판매할 수가 없었다. 평소보다 녹두 선별도 꼼꼼하게 하고 시루와 펌프도 깨끗하게 청소한 후 재배해도 마찬가지였다. 몇십 개의 시루를 실패하고 나서야 녹두 품질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비가 많이 온 탓에 녹두 품질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던거다. 그래서  숙주나물이 잘 자라지 않았다. 판매하기 좋은 크기 만큼 키우면 숙주나물이 상해 수매한 녹두를 전량 폐기해야 하고, 상하지 않을 만큼 키우면 너무 작아 조합원에게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곽석규 생산자는 바로 시루를 들고 공급하고 있던 생협들을 일일이 찾아갔다. 조합원이 받아주지 않으면 수매한 녹두를 모두 폐기할 생각이었다. 다행히 모든 생협이 흔쾌히 공급하기로 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계속 생협에 공급했지만, 생산자와 조합원의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걸 크게 느꼈어요. 생산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비해 주는 관계. 그래서 더 생협을 신뢰하게 됐죠.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에 고마움이 가득 차요.”


진심은 언젠가는 통한다고 생각해

곽석규 생산자는 콩나물과 숙주나물이 맛있다며 칭찬하는 조합원들을 마주할 때면 뿌듯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한다. 처음 콩나물 사업을 시작할 때, 너무 흔한 먹거리라 사람들이 모두 말렸다. 남을 속이지 않고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재배하다보면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지금, 한울황토농원을 믿고 이용하는 조합원을 보면 역시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모든 행복중심생협 생산자가 그렇겠지만, 나와 내 가족이 이용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생산하고 있습니다. 조금 못생겼지만, 한번 먹어 보세요. 맛도 영양도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그리고 어떻게 생산되는지 궁금하면 언제든 놀러 오세요. 신뢰와 관계는 그렇게 쌓이는 겁니다.”


한 번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한울황토농원 콩나물과 숙주나물. 꾸준히 조합원의 사랑을 받은 생활재로 뽑혀 4월 11일 주간엔 할인 공급한다. 초록색 머리에 누런 꼬리가 생소하지만, 한번 먹어 보시라. 아삭하고 고소한 맛에 두 번 세 번 찾게 될 거다.







중부여성발전센터,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44세 이영희(가명) 씨는 인터넷 교육 상담 업무를 하다 결혼하고, 출산을 한 후 전업주부로 생활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진학한 후, 취업을 하려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17년의 경력 단절을 딛고 취업할 수 있을까. '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졌고, 잘해낼 수 있을지 불안함이 앞섰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부여성발전센터를 찾았고, '강소기업 회계사무원' 교육을 받았습니다. 훈련 중에도 여전히 자신감이 없고 막막한 마음이었지만, 성실하게 직업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직업훈련 담당자의 권유로 중부여성발전센터에 사무보조 업무를 제안받았고, 단기간 경험을 쌓기에 좋다고 생각해 재취업했습니다. 2개월간 사무보조업무를 하면서 일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고, 재취업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했습니다. 이후 중부여성발전센터 관리팀 채용공고에 응시해 합격했고, 2016년 현재 중부여성발전센터 관리팀 사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57세 정순영(가명) 씨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10년 이상 해외에서 거주했습니다. 외국에서 전업주부 생활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 취업을 하려니 경력도, 경험도 없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중부여성발전센터를 찾았고, 상담을 통해 한식조리기능사 과정을 수강하면서 자격증을 준비하자고 권유 받았습니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며 어린이집 주방 보조 업무로 실무 경력을 쌓았습니다. 현재 자격증 취득 후 어린이집 조리사로 취업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랜 외국생활로 한국 생활, 취업 등에 대한 불안이 있었지만 중부여성발전센터의 교육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이 작년 9월 중부여성발전센터의 운영을 위탁받았습니다. 그동안 행복중심생협이 '여성 생협'이라는 정체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성과입니다. 중부여성발전센터는 지역사회 여성의 자기 계발을 돕고 경력 단절과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여성들의 취업 교육, 취업 제안, 일자리 만들기, 생활 문화와 관련한 각종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을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보도된 한 기사에 따르면 기혼 여성의 1/5이 경력 단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경력 단절의 가장 큰 이유는 결혼, 출산, 육아로 꼽힙니다. 출산과 육아, 보육에 대한 사회 체계가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박주경 중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사회 시스템보다,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규정짓는 문화가 여성의 경력 단절을 가져오는 가장 큰 이유라고 이야기합니다. 여성이 아이를 낳고도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박주경 중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은 말합니다.




경력 단절 여성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잃어버린 자신감입니다. 사회와 떨어져 있었다는 불안감,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 부족, 새로운 시대에 젊은 세대와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점점 자신감을 잃게 합니다. 중부여성발전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가장 먼저 직업 기초 교육을 통해 일과 노동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개인의 적성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장기교육, 심화교육 등을 거쳐 전문성을 길러 줍니다. 그렇게 훈련받은 취업 준비자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제안하고, 취업 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취업이 어려운 이들은 창업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사업 아이디어 제안부터 준비과정 모두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며 창업을 지원합니다. 혼자 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은 협동조합교육을 통해 협동의 힘을 확인하게 하고 협동조합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권유합니다.


 


올해 중부여성발전센터엔 많은 계획이 있습니다. 직업 기초훈련, 직업 교육 훈련, 직무 능력 향상을 통해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정비해 단단하게 구축하고 개개인 맞춤형 교육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협동해 망르공동사업, 마을기업 등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직업 훈련을 받은 여성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주경 중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특히 경력 단절 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건 '용기'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삶을 찾으려는 용기, 새롱누 일을 시도하려는 용기, 그리고 용기를 내기 위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예요. 그 용기를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찾아주고 싶어요." 박주경 소장은 지역사회 여성을 돕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애쓰겠다며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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