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에 해당되는 글 5건

  1. 휴가는, 행복해야 합니다 2
  2. 완벽한 휴가를 위한 꼼꼼한 안내서 - 올 여름 휴가, '너'만 있으면 돼
  3.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가까운 곳으로 마음 가볍게 떠나는 휴가2
  4.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가까운 곳으로 마음 가볍게 떠나는 휴가
  5.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진정한 자유인을 꿈꾸는 행복캠핑 레시피

휴가는, 행복해야 합니다



여름휴가 계획 세우셨어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자연을 누리며 보낼 수도 있고,

홀로 한적한 곳을 찾아 책을 읽어도 좋겠죠.

밖에서 잠을 자는 게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곳으로 하루쯤 가벼운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며 실컷 웃어도 좋고,

감동적은 연극 한 편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설렘을 느껴도 좋습니다. 

가까운 공원을 찾아 그늘진 곳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짧은 낮잠을 청해도 좋고,

모처럼 시간을 내어 가고 싶었던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잊지 마세요.

당신의 휴가는, '행복'해야 합니다. 




모처럼 온 가족이 나선 여행, 맛있는 저녁 먹기

해*돈삼겹살 500g 13,000원

해*돈목잡로스 500g 11,700원

씨알윈너 180g 4,350원

행복중심그린팜(스팸) 200g 4,000원


식사 준비는 최대한 간단하게

즉석카레 200g 2,500원

감자라면 110g 1,250원

채식쌀라면 114g 1,600원

시래기된장국 500g 3,600원

즉석시래기국 10g 1,900원

여행용김치세트 1kg 9,200원


무더위에 시원한 음료수 한잔~

유기농보리차 500ml 1,200원

사과즙(치어팩*10팩)  9,500원

포도즙(치어팩*10팩) 16,300원

감귤즙(치어팩*1팩) 1,200원


자연을 벗삼아 시원한 맥주 한잔!

무조미오징어채 200g 12,300원 → 11,000원

맥반석저조미오징어채 200g 11,400원 → 10,200원

족발 750g 18,800원

양념편육 300g 6,800원


모기와 벌레로부터 나를 지켜줘!

모스제로 120ml 7,200원

모스제로 70ml  5,000원

헬로우바르미 50ml 4,900원

마이트아웃 80ml 6,000원


자외선도 두렵지 않아~

노스테순한썬블록로션 65ml 14,600원

산다화순한썬블럭미백세럼 70ml 28,000원 

자연의벗선크림 60g 22,950원 






완벽한 휴가를 위한 꼼꼼한 안내서 - 올 여름 휴가, '너'만 있으면 돼


1년에 한 번, 이때만큼은 마음껏 여행 계획을 세우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여름휴가를 생각하면 뜨거운 날씨쯤은 애교로 넘길 수 있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1년을 기다린 이 시간, 대충 준비할 수 없습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 ‘완벽한 휴가를 위한 꼼꼼한 안내서’를 소개합니다. 챙겨야 할 음식부터 피부 보호를 위한 썬블록로션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세요.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다 / 김치3종세트 2kg 한울 10,000원

한국인의 밥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김치, 김치 없는 휴가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포장으로 열무김치 500g, 총각김치 500g, 맛김치 1Kg 3가지를 담았습니다. MSG를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 출출할 때 국수만 삶아 만들 수 있는 김치 비빔국수 

쫄깃하게 통밀국수를 삶아 김치를 잘게 썰어 김치국물과 고추장, 참기름, 식초 넣고 조물조물 비벼 드세요. 


마법 같이 한 끼 밥상이 차려진다 / 시래기된장국 500g 미당(주) 3,600원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먹어야 놀 힘도 납니다. 바쁜 휴가 기간 아침, 간편하게 끓여 밥과 함께 든든하게 드세요. 마법 같이 한 끼 밥상이 차려집니다. 집에서 끓이는 방식 그대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만든 시래기된장국입니다.


맛은 물론 간편함에 건강까지 챙겼다 / 그린팜(스팸) 200g 성연 4,000원

고기와 같이 구워 먹고, 찌개에 넣어 끓여 먹고, 잘게 잘라 밥 볶아 먹고, 살짝 데쳐 술안주로 먹고. 간편함에 건강까지 챙긴 그린팜입니다. 닭고기를 혼합하지 않고,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93.72%)만 사용하고,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내 피부를 지켜줘!  / 노스테순한썬블록로션 65mL 스킨큐어 14,600원

여름날 뜨거운 태양에서 우리 가족 피부를 지켜줄 노스테순한썬블록로션을 준비하세요. 인공향, 인공색소, 인공방부제, 인공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모기 없는 휴가를 위해 / 모스제로*스프레이(70mL) 내츄로 5,000원

산, 계곡, 들에서 모기 때문에 고생한 적 많으시죠? 모기의 방해 없는 즐거운 휴가를 위해 천연 모기기피제 모스제로를 준비하세요.


시원한 맥주 한잔의 영원한 친구 / 무조미오징어채 200g 다래헌 12,300원

여름날 밤, 가족과 친구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며 이야기 나눌 때 먹을 주전부리까지 잊지 말고 챙기세요. 설탕, 소금 등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오징어를 건조시켜 구운 무조미오징어채입니다.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서 보기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가까운 곳으로 마음 가볍게 떠나는 휴가2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 준비하는 2011년 여름휴가. '휴가'라는 단어만으로도 너무 설렙니다. '어디로 갈까, 어떻게 놀까,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 최고의 완벽한 휴가를 위한 배낭을 행복중심과 함께 꾸려 보세요.

7월 말에서 8월초가 되면 여름이라는 말 뒤에 ‘휴가’라는 단어가 따라 붙습니다. 일상의 고단함과 더위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서죠.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휴식은커녕 스트레스만 쌓고 돌아오기 쉽상인 것이 여름 휴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번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몇 가지 다른 고민을 해보면 어떨까요? 우선 사람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야 바캉스를 다녀온 것 같은 생각을 버리는 겁니다. 동네에서 가까운 곳으로 마음 가볍게 떠나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것이죠. 여성민우회생협의 5개 단위생협 조합원이 ‘우리 동네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가까운 곳으로 마음 가볍게 떠나는 휴가 1 

3. 우리동네 작은 산 궁산

 동네 작은 동산에 소나무, 벗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자라며 호젓하고 향기로운 산책길을 이룬다

궁산은 작은산입니다. 흔적만 남은 옛 성터와 소악루, 성황당, 양천향교, 겸재정선기념관까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도 가벼운 운동을 하듯 두루 볼 수 있습니다. 
 
궁산은 고구려의 국경으로 행주산성과 함께 한강을 빗장처럼 지키던 요새였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의 진지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6·25때는 미군이, 이어 국군이 주둔하는 아픈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은 원형을 잃고 편평해 졌습니다.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 풀밭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습니다. 탁 틔인 조망대에 올라 방화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올림픽도로에서 김포 방향으로 달리며 올려다보면 멋지게 보이는 소악루는 한강을 따라 멀리 남산까지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좋습니다. 양천 현감으로 온 겸재 정선이 매일 올라 그림을 그렸다는데요, 최근 복원되었습니다. 

궁산은 아기자기한 숲입니다. 남쪽 근린공원 입구 양편에는 커다란 갈참나무가 자라고 있고 소나무, 은사시나무, 벚나무, 층층나무, 복자기나무, 좀작살나무, 낙상홍 등이 철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서쪽 경사면에는 잣나무 군락지가 있고 동쪽 비탈면에는 누리장나무, 때죽나무가 많아 호젓한 숲길을 만듭니다. 포장 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향기로운 산책로를 걸을 수 있죠. 초행길이어서 조금 헤매어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산이 작아 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정상에 오르게 된답니다. 

홍살문이 서 있는 양천향교는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향교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석전(공자에게 지내는 제사)을 지냅니다. 궁산을 둘러본 뒤 아쉬움이 남는다면 동쪽 비탈면으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세요. 대아아파트 뒤에서 가양대교까지 이어지는 구암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구암은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의 아호입니다. 공원에는 광주 바위가 서있는 연못이 있고, 옥상에 약초식물원이 있는 허준 기념관도 있습니다.

황혜경 남서여성민우회 생협 조합원
 *궁산 가는 방법: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하차. 우장산전철역 버스정류장에서 강서06번 마을버스 환승. 벽산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4. 발 걸음 닿는 곳이 바로 산책길, 도봉구 방학 3동


제가 사는 마을은 도봉구 방학3동.
아주 오래 전에는 원당마을, 초당마을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우리 동네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뒷뜰로 삼고 살아가는 마을입니다. 그래서 기름과 돈,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찾아가 쉴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은 편이지요. 

동네에 연산군과 가족의 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산군묘를 돌아보고 마을 쪽으로 난 길 옆에는 아주 가뭄이 심한 때를 빼고는 사시사철 샘물이 솟는 원당샘물 소리가 마른 목을 적셔줍니다. 하지만 땅속 깊은 곳까지 오염되어 그냥 마시지는 못합니다. 
근처를 어슬렁 거리면 제가 마치 아주 오랜 세월 그 마을에 살아왔던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원당마을을 지나 숲속 길을 따라가면 북한산이나 도봉산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곳이 우리 마을입니다. 

삼사십 분 산책에 아쉬움이 느껴지면 덕성여대 앞 솔밭공원을 지나 북한산 둘레길을 걷습니다. 4·19국립묘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지나 보광사에도 들르곤 합니다.

어느 길을 가든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에 산길도 제법 잘 다듬어져 있어 등산화가 아니어도 괜찮다. 
 
아니, 오히려 등산화가 아니면 더 좋겠다. 신발을 벗고 조심스럽게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길은 이렇습니다. 4·19국립묘지를 한바퀴 돌고 기념관 옥상정원에서 북한산과 도봉산을 올려다봅니다. 그리고 둘레길을 돌아나와 덕성여대 운동장 끝에서 우리가 다녀온 둘레길을 품고 있는 북한산을 바라보며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해 진 뒤 북한산의 짙은 실루엣이 아주 멋지답니다. 

어느 길을 가든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에 산길도 제법 잘 다듬어져 있어 등산화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등산화가 아니면 더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 산길이 너무 넓혀지고 파헤쳐지는 느낌입니다. 가능한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아니면 맨발로 가볍고 조심스럽게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혜숙 동북여성민우회 생협 조합원
 
*동북  방학 3동 산책길 가는 방법: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하차해 쌍문역(중) 버스정류장에서 130번 버스 탑승. 연산군정의공주묘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5.  테마가 있는 도심 숲속길, 진주 가좌산 숲길

진주의 가좌산 숲길은 언제라도 부담 없이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소박하고 착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좋은 곳으로 강력 추천한다.


 

남강이 유유히 흐르는 진주에는 도심 속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좌산에 ‘테마가 있는 도심 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이 언제나 숲길을 걸으며 숲의 기운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사도 완만하고 총 연장이 약 5킬로미터 정도라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평일 퇴근 후에도 진주의 야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더욱 좋은 도심 속 숲길입니다.
 
진주 가좌동 진주MBC 건너편 남부산림연구원 시험림에서 시작되는 ‘청풍길’에서 출발해서 다양한 대나무와 함께 맹종죽이 쭉쭉 뻗은 ‘대나무숲길’을 지나면 ‘어울림숲길’이 나옵니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속에 미로처럼 만들어진 길은 특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길입니다. 이 길을 지나 약수가 나오는 ‘물소리 쉼터’에서 이어지는 ‘황톳길’은 정말 맨발로 걸으면 황토의 기운이 그대로 마음속까지 전해지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황톳길을 지나 만나게 되는 ‘풍경길’에서는 시야가 확 트여 진주 시가지를 훤히 볼 수 있고 계속해서 이어진 ‘고사리숲길’엔 길 좌우에 고사리가 무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길을 지나 약간의 경사길을 지나게 되면 인공폭포에서 시원하게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진주의 관문인 석류공원이 나오고 이곳에서 가좌산 숲길걷기가 마무리 됩니다. 이렇게 진주의 가좌산 숲길은 언제라도 부담 없이 가족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가볍게 착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좋은 곳으로 ‘강추’합니다.

최세현 진주여성민우회 생협 이종숙 조합원 남편
 
*가좌산 숲길 가는 방법: 연암공대 사거리에서 연암공대 정문 방향으로 30여 미터 가다 보면 왼쪽편으로 갈레길이 나온다. 그 갈레길이 바로 가좌산 숲길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가까운 곳으로 마음 가볍게 떠나는 휴가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 준비하는 2011년 여름휴가. '휴가'라는 단어만으로도 너무 설렙니다. '어디로 갈까, 어떻게 놀까,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 최고의 완벽한 휴가를 위한 배낭을 행복중심과 함께 꾸려 보세요.

7월 말에서 8월초가 되면 여름이라는 말 뒤에 ‘휴가’라는 단어가 따라 붙습니다. 일상의 고단함과 더위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서죠.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휴식은커녕 스트레스만 쌓고 돌아오기 쉽상인 것이 여름 휴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번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몇 가지 다른 고민을 해보면 어떨까요? 우선 사람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야 바캉스를 다녀온 것 같은 생각을 버리는 겁니다. 동네에서 가까운 곳으로 마음 가볍게 떠나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것이죠. 여성민우회생협의 5개 단위생협 조합원이 ‘우리 동네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1. 도심 속 자연학습장, 낙성대 공원

우리 동네는 서울의 남쪽 도심에서 가까운 산골짜기(?)입니다. 해가 지면 개구리 소리가 요란하고 밤하늘에는 별이 총총하고 멀리 도심의 불빛이 아스라한 동네입니다. 관악산이 험하고 높아 하늘을 받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 봉천동으로 불렸는데, 최근 낙성대동으로 바뀌었습니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는 생가 터가 있어 낙성대라 하지요. 
 

도심 속에서 벼가 자란다. 초저녁 가만히 앉아 기다리면 바로 앞에서 개구리 울음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여러 채소와 야생화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서울대 후문 쪽으로 10분 거리에 낙성대 공원이 있습니다. 강감찬 장군 사당이 있고 사당 아래 연못에는 팔뚝만한 물고기가 삽니다. 공원 광장에는 강감찬 장군의 동상이 있습니다. 앞발굽 들어 올려 뛰어오르는 마상에서 장군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호쾌합니다. 해가 지면 더위를 피해 나온 가족들이 도란도란 담소를 즐깁니다. 
 


 
공원에 이어져 있는 ‘서울시과학전시관’에는 온갖 농작물과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천문대와 곤충살이가 마련된 온실이 있고, 희귀 암석 표본이 노천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학관 넓은 경작지에는 호밀밭, 보리밭, 목화밭이 있습니다. 그 옆 밭에서는 벌써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미나리꽝 옆에 벼가 제법 자란 논도 있습니다. 초저녁 가만히 앉아 기다리면 바로 앞에서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과학관에는 더덕, 도라지, 땅콩도 자라고 온갖 채소, 온갖 꽃들이 이름표를 달고 자라고 있어 생김새를 확인하기에 좋습니다. 또 야생화 언덕에는 원추리, 섬초롱꽃, 벌개미취, 노루오줌, 미선나무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동네를 찾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바로 ‘돌이 되어 버린 나무’, 나무 화석 규화목입니다. 규화목은 나무가 늪이나 진흙 같은 곳에 묻혀 썩지 않은 채로 아주 오랜 세월을 버티어 고스란히 돌이 되었다 합니다. 여기까지 보셨으면 과학관 건너 서울대 호암관 야외 카페에서 멋스러운 저녁을 드셔도 좋습니다. 
 
조무하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
 
* 낙성대공원 가는 방법: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2번 또는 04번을 타고 낙성대공원에 하차 



2. 고봉산 끝자락 생명을 품은 안곡습지공원

“와 콩나물 같아요”, “진주 귀걸이 같아요”
풀 잠자리 알을 자세히 바라본 아이들의 표현입니다. 수면 위로 윙윙 거리며 날아다니는 밀잠자리는 어른들의 눈맛을 시원하게 하고 방울을 달랑달랑 달고 다니는 방울 잠자리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빼앗습니다. 

나무 데크 위를 걸으며 잠자리, 개구리, 송사리, 메뚜기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꾀꼬리가 나는 연습에 한창이고, 자식을 남의 둥지에 맡긴 뻐꾸기의 걱정 어린 울음소리가 처연하게 들립니다. 열심히 먹이를 찾는 직박구리와 딱따구리도 보입니다. 

2002년부터 신도시에서 생명을 지키고자, 다음 세대에게 생명을 느끼고 마음 속 고향 하나쯤 품고 살게 해주고자 많은 이들의 마음을 모아 다시 태어난 이곳은, 안곡습지.



안곡습지는 하마터면 남의 집 안마당이 될 뻔 했습니다. 고양시 시민단체들과 주민들이 주택공사로 팔려간 땅을 다시 사들이기 위해 많은 애를 썼습니다. 그덕에 지금은 아늑하고 아름다운 생명이 어울렁 더울렁 살아가는 놀이터가 되어 누구라도 잠시 생명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노란색이 눈에 들어오면 그이는 꾀꼬리입니다. 올 봄엔 딱따구리가 내 키 높이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2마리나 키워내 나무 쪼는 연습이 한창이고, 물 속에선 흰 뺨 검둥오리가 무사히 알을 부화시켜 새끼오리 11마리가 어미 뒤를 졸졸 따라 다닙니다. 

신도시 속에 자연이 펼쳐졌다. 다음 세대에게 생명을 느낄 수 있는 ‘마음 속 고향’ 하나쯤 품고 살게 해주고 싶었던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만들었다. 그 마음이 더욱 소중하다.


요즘엔 부들꽃이 한창이라 노란 꽃가루가 날리고 부들잎에 붙은 진딧물과 무당벌레가 벌이는 사투는 장렬합니다. 날개를 훠이훠이 펼치며 여유롭게 날아다니는 백로와 죽을 힘을 다해 날개 짓하는 살찐 오리를 보는 것도 재미납니다. 쉿, 한 아름 되는 키 큰 상수리나무 아래에 다람쥐와 청솔모가 있어요, 물총새도 포르르 보이지요. 초롱꽃 밑으로 벌이 들어간 걸요. 곧 불을 켤 거에요, 나오는 길에 눈을 감고 10초만 숨을 죽이고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 보아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지요. 여기는 안곡습지입니다.

김희 고양파주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
 

*안곡습지공원 가는 방법: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경의선 문산 방면 열차로 환승, 풍산역에서 하차해 하늘마을 4단지 버스정류장에서 070번 마을버스 탑승. 안곡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우리 동네 좋은 곳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즐기는 여름휴가는 어떨까요?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 준비하세요. :D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진정한 자유인을 꿈꾸는 행복캠핑 레시피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 준비하는 2011년 여름휴가. '휴가'라는 단어만으로도 너무 설렙니다. '어디로 갈까, 어떻게 놀까,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 최고의 완벽한 휴가를 위한 베낭을 행복중심과 함께 꾸려 보세요.





캠핑을 어떻게 즐겨야 한다는 공식은 없다. 자유인을 꿈꾸는 캠퍼에게 이것은 어울리지 않다. 캠핑은 몸과 정신이 모두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제일 우선한다. 남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주제를 정해 한 걸음씩 쉬어가며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주의깊게 살피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게 진정한 캠핑이다. 



자동차 들살이, 그 지독한 중독성
 
‘과연 나는 캠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지나친 걱정은 버리자. 중요한 것은 캠핑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뭐냐는 것이다. 캠핑을 순 우리말로 ‘들살이’라 한다. 들에 천막을 쳐 놓고 자연의 품 속으로 다가가 자연과 교감하며 여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삶의 또 다른 방식이다. 근래 유행했던 ‘웰빙’이나 ‘슬로우 라이프’라는 화두를 집 밖으로 끌고 나간 것이다.
캠퍼들이 굳이 개고생(?) 해가며 캠핑을 즐기는 것도 결국은 자연 속에서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자연회귀 본능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자동차 들살이(오토캠핑)’는 또 다른 형태의 삶의 방식을 통해 누구나 새로운 가치를 충분히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고 할 수 있다. 

 



테마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정 

 
캠핑을 할 거라면 캠핑 그 자체에 만족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보다 다양한 색깔로 행복과 여유를 발산할 수 있는 테마프리즘을 만들어 보자.
 
먼저 농촌체험, 갯벌체험, 전통오일장, 지역축제, 문화답사, 아웃도어 스포츠(보트, 카약, 래프팅, MTB, ATV, 등산, 트래킹 등)처럼 캠핑의 테마를 선정하고, 적당한 캠핑장을 인터넷에서 찾아 예약과 편의시설을 확인하자. 그리고 캠핑장 주변 관광정보를 조사하자. 보통 2박3일 캠핑이 대부분이라 무리하게 많은 곳을 다 둘러보려는 것은 금물. 가급적 테마 중심으로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평소 못 가봤던 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선정하는 게 좋다.
 
 많은 캠퍼들이 캠핑을 시작한 이유로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캠핑장에는 가족들과 함께 할 ‘거리’가 의외로 많다. 땅따먹기・자치기・새총만들기 같은 추억의 놀이, 장기・바둑・부루마블 등을 함께 즐기는 게임캠핑, 캠핑장 안에 콕 틀어박혀 수영장・산책로・산림욕장・등산로・체육시설・숲체험 프로그램・각종 행사이벤트 등 캠핑장 부대시설을 100% 활용해 즐기는 방콕캠핑도 적극 활용해 보면 좋겠다. 나무 그늘 밑 해먹(그물침대)에 누워 평소 읽지 못했던 책에 푹 빠져보는 독서삼매경캠핑이나, 노트북이나 네비게이션으로 좋은 영화들을 감상하는 시네마캠핑, 라디오나 MP3플레이어에 휴대용 스피커를 연결해 듣는 음악감상캠핑도 괜찮다. 



나에게 꼭 맞는 캠핑장비, 캠핑장 찾아보기
 
처음 캠핑을 시작할 경우 장비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야외에서도 집만큼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필수 장비는 갖춰야 한다. 절약을 위해 집에 있는 주방기구와 이미 가지고 있던 야영등산용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나머지 부족한 장비만을 선택 구입하되 캠핑 필수 장비(★표시가 있는 장비)는 꼭 갖추는 게 좋다. 또한 캠핑 취향, 인원, 보유 차량의 수납공간을 고려해야 한다. 캠핑카가 아닌 자신의 차량에 장비를 싣고 캠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장비 구입 시 부피가 작고 공간을 덜 차지하는 수납성, 무게가 덜 나가는 경량성, 조립・설치・사용이 뛰어난 기능성 이 세 가지에 충실한 제품으로 구입하고, 무턱대고 구입하기 보다는 캠핑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입하는 게 좋다.


★표시가 있는 장비는 꼭 갖추는 게 좋다



 이렇게 캠핑장비를 갖췄다면 나에게 꼭 맞는 캠핑장을 찾을 단계다. 현재 국내에 450여 개가 넘는 캠핑장이 있다. 온수, 전기, 샤워장, 숙박시설, 수영장, 텐트대여, 캐러밴, 무선인터넷 등 원하는 조건의 캠핑장을 찾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런 수고를 덜 수 있도록 조건별 캠핑장 빨리 찾아보기(http://cafe.daum.net/fun.camping/95KF/70)도 있으니 참고하자.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여름철 추천캠핑장
오토캠핑이 가능하고 전기와 샤워실 이용이 편리하고 물놀이와 주변 볼거리를 즐기기에 적당한 여름철 추천 캠핑장.


수도권 _ 인천  영종도 왕산오토캠핑장
주소_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893-12                                
전화_1588-3266, 011-750-5200
홈페이지_www.themacamping.com
이용료_ 야영데크 35,000원, 캠핑사이트  25,000원, 캐라반 :6~100,000원
 
강원권 _ 속초 설악동야영장
주소_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43                               
전화_033-636-7700, 7702~3 
홈페이지_seorak.knps.or.kr
이용료_ 1,000~2,000원(1인당), 주차료 5,000원, 전기료 2,000원
 
충청권_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주소_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113-70
전화_041-672-2971, 011-409-9600 
홈페이지_www.mongsanpo.or.kr     
이용료_ 야영료(1박) 10,000원, 샤워장 2,000원, 전기사용료 5,000원
 
호남권_ 남원 지리산 달궁자동차야영장
주소_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274                             
전화_063-625-8911~2
홈페이지_ jiri.knps.or.kr                                                              
이용료_ 1,000~2,000원(1인당), 주차료 5,000원, 전기료 2,000원
 
영남권_밀양 홀리데이파크 오토캠핑장
주소_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591 
전화_016-9306-3700 
홈페이지_cafe.daum.net/holiday-park 
이용료_30,000원
 
제주권_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 
주소_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산1-1                     
전화_064-738-4544
홈페이지_huyang.seogwipo.go.kr                                                      
이용료_ 입장료 300~1,000원, 주차료 2,000원, 야영장 2,000원, 야영데크 4,000원



글쓴이_ 장순철 _ 여행ㆍ캠핑프로듀서 & 칼럼니스트
‘달빛추억’이라는 닉네임으로 전국 캠핑장을 답사하고, 대한민국 캠핑장 가이드북 제작과 캠핑정보 공유와 캠핑장비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다음카페 fun캠핑(http://cafe.daum.net/fun.camping)을 운영하고 있다.
 


<캠핑 전문가가 소개하는 캠핑에 유용한 생협 생활재>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 7, 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