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복중심생협 생활재인 아스파라거스와 게다리 모듬살로 아기 이유식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아스파라거스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는데 귀족채소라고 불리우니 아이에게도 좋겠거니 하고 찾아봤어요.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생후 18개월이 지나면서 어금니가 나기 시작한 아이에게 씹는 연습을 시키는 데 좋다. 특유의 향이나 강한 맛이 없어 대부분의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는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단백질 합성을 돕는 아스타라긴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의 체력을 키우는 데 좋다.
저희 딸은 13개월이나 어금니와 위쪽 송곳니까지 나 있는 상태라, 씹는 연습용으로도 손색이 없겠군요^^
게다리 모듬살과 무농약 아스파라거스를 준비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비타민 A, C, K, 엽산, 망간,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 루테인 같은 항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채소의 황제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병에 관련한 뇌졸증, 치매, 심장마비 등을 예방하며 또한 장내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잘 자라서 장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많이 먹어야 되겠군요~
제일 가는 거 2개만 꺼내서 준비했는데 양이 많은 듯해서 밑둥 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위쪽만 사용했습니다. 필러로 겉부분을 다듬어주었어요. 혹시라도 섬유질에 자극 받을까 봐서요~
깨끗하게 손질한 아스파라거스를 끓는 물에 데쳐주었습니다.
해동된 대게살과 데친 후 다진 아스파라거스가 준비되었어요.
불린 쌀과 현미를 참기름 소량 넣고 볶아주다가 아스파라거스도 넣어 함께 볶았습니다. 혹시라도 모를 풋내 때문에 참기름 사용했어요.
물 붓고 끓이다가 쌀이 다 퍼지고 익을 때쯤 대게살 넣어서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색감도 예쁘고 향도 좋아요. 대게 자체가 약간 짭잘해서 따로 간할 필요도 없습니다.
따뜻할 때 한 그릇 덜어서 바로 먹였어요. 맛있게 뚝딱했답니다. 남은 밑둥은 저희 부부가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었구요. 매번 같은 이유식 재료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아스파라거스도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행복중심생협 유지연 조합원이 남겨 주신 글입니다.
'녹색 살림 > 지구를 살리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삭하고 담백한 아스파라거스 볶음 (0) | 2014.05.12 |
---|---|
[간식추천]씨알야채맛소시지 (0) | 2014.05.07 |
오리훈제와 우리밀 또띠아로 만든 화이타 (0) | 2014.04.29 |
[당면어묵떡볶이]당면볶음요리 (0) | 2014.02.26 |
[돼지고기 볶음밥]돼지고기 송송 중국집 볶음밥 (0) | 2014.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