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콩두부'에 해당되는 글 4건

  1. [콩세알] 고구마 묵, 두부 한 모에 담긴 따뜻한 마음
  2. [우리콩두부]두부달걀국
  3. 100% 국내산·Non-GMO 콩으로 만든 우리콩두부 1
  4. 100% 국내산 콩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콩세알] 고구마 묵, 두부 한 모에 담긴 따뜻한 마음


행복중심생협에 두부를 공급하는 콩세알 서정훈 생산자는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다. 두부 생산자임과 동시에 농사꾼, 그리고 목사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감리교회에서 운영하는 농도생협(현 행복중심 서로살림 농도생협)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먹거리의 문제, 농촌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려 지역으로 이주해도 농촌 생산 기반이 약해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을 주목했다. 그래서 2000년, 고향인 강화도에 내려가 농사를 짓던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2005년, 같은 고민을 하던 사람들과 생산 공동체 ‘일벗 공동체’를 꾸렸다.


응고된 두부를 고르게 펴내고 판으로 눌러 두부를 만든다

자급률이 낮은 콩에 주목해

서정훈 생산자는 자급률이 낮은 국내산 콩에 주목했다. 가장 쓰임새가 많은 곡물인데, 자급률이 낮아 대부분 수입한 콩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수입 콩은 대부분 GMO 우려가 높다. 그래서 서정훈 생산자는 국내산 콩 자급률을 높이고 농촌 생산 기반을 다지려면 지속적인 소비를 하는 가공과 연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벗 공동체 구성원들과 두부 가공 공장을 세웠다.


콩, 물, 간수로 만드는 두부

두부를 만드는 재료는 콩, 물, 간수다. 서정훈 생산자는 두부는 만드는 재료가 단순해 맛있는 두부를 만들기가 몹시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재료의 품질, 만드는 공정 전 과정을 세세하게 살펴야 맛있는 두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두부의 중심인 콩은 일벗 공동체에서 직접 생산하고 일부는 지역 농가와 계약을 맺어 생산한다. 수입한 콩은 GMO 우려가 있기도 하고 직접 재배환경을 관리해야 좋은 품질의 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부를 만들 때 수돗물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수돗물은 정화를 위해 염소처리를 하기 때문. 대신 수질검사를 마친 지하수를 사용한다. 콩세알 두부 공장이 오염원이 없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기 때문에 깨끗한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다고. 콩세알 두부는 조제해수마그네슘이라는 간수를 사용한다. 이는 바닷물에서 얻은  천연 응고제다. 조제해수마그네슘으로 두부를 만들면 합성 응고제 보다 반응 속도가 빨라 균일한 두부를 만들기 어렵다. 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고 가격도 비싸진다. 그러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두부인 만큼 더 좋은 재료, 유해성이 없는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꼭 조제해수마그네슘을 사용한다. 또 콩세알 두부는 일반 두부 보다 수분이 적고 고형분 함량이 높다. 때문에 약간 거칠지만 씹히는 맛이 있고 더욱 고소하다. 이 맛이 전통 두부에 가까운 맛이라고 서정훈 대표는 말한다.


완성된 두부의 모습


지역을 살리는 콩세알

서정훈 생산자는 콩세알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소규모 농가에서 강화 특산물인 속노랑고구마를 수매해 고구마묵을 만들었다. 대량으로 재료를 사는 게 생산비용을 낮추는 방법이지만, 지역 작은 농가의 판로를 보장해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싶어서다. 보통 묵 가공 공장에서는 묵가루를 구입해 묵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콩세알은 고구마를 일일이 손질해 직접 묵가루를 만들고 묵을 생산한다. 재료를 손질하는 것 부터, 사람이 먹기까지 모든 과정을 확인해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고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란다. 


“먹는 사람에겐 한 끼 밥상에 오르는 두부 한 모, 묵 한 모지만, 그 속엔 많은 의미가 있어요. 작은 농가의 땀, 지역을 살리고 싶은 콩세알 식구들의 마음, 그리고 적은 이익도 사회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두부와 묵 많이 이용해주세요.”



행복중심생협 장보기에서 보기


 

[우리콩두부]두부달걀국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리콩찌개두부에요~


여기만 잡고 당겨주면 스르륵~



우리콩두부는 찌개용이랑 부침용이 있어요. 찌개용은 훨씬 보들보들~ 부드러워요




하얀 두부의 모습...두부로 이용한 요리들이 많아요.
간단하게 데쳐서 볶음김치랑 막걸리 한사발~ 캬...ㅎㅎ



오늘은 아이가 좋아하는 두부달걀국을 끓여볼까해요~ 초간단한...ㅎㅎ



다시마육수에 두부 넣고 보글보글~ 달걀 풀어서 넣고 파, 후추, 소금 간하면 끝!!
 

고소하면서도 영양만점 두부달걀국이에요~ 부드러운 두부와 달걀 환상의 조합이랍니다^^


100% 국내산·Non-GMO 콩으로 만든 우리콩두부

100% 국내산·Non-GMO 콩으로 만든 우리콩두부

소포제를 쓰지 않고 천연응고제 사용

 

지난 11월 8일(목), MBC <불만제로 UP>은 “시중 일부 업체에서 판매하는 포장 두부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며 취약한 두부 공장의 위생 상태를 다뤘습니다. 해당 보도는 “시중 판매되는 포장 두부 16종을 구입해 실험기관에 의뢰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의 120배가 검출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업체에서 국내산 콩과 수입산 콩을 섞어 만든 두부를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부라고 속여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부는 많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조리가 쉬어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밑반찬부터 시작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두부는 한국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먹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여성민우회생협은 두부가 조합원의 필수 생활재인만큼 HACCP인증을 받은 위생 시설이 엄격하게 검증된 곳에서 생산하는 두부를 공급합니다.

HACCP인증을 받았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이 공급하는 ‘우리콩두부’는 (주)우리콩식품에서 생산합니다. 경기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에 위치한 (주)우리콩식품은 1988년 유기농 식품 사업을 시작했고, 93년부터 국산콩을 원료로 만드는 두부와 두유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도에 HACCP 인증을 받았고, 최근 공장에 첨단 자동화 위생 설비를 완공했습니다.

(주)우리콩식품의 두부 공장 생산 라인

100% 국내산Non-GMO콩으로 만든 두부

‘우리콩두부’는 100% 국내산 콩을 원재료로 두부를 생산합니다. 국내 콩 재배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국내산 콩을 수매한 후, 기르는 과정부터 수확할 때까지 계속 확인합니다. 그리고 GMO 검사까지 마친 후, 두부를 만듭니다.

천연응고제를 사용하고, 소포제를 넣지 않았습니다

우리콩식품은 두부를 굳히는 응고제로 ‘조제해수염화마그네슘’을 사용합니다. 해수에서 불순물, 중금속, 노폐물을 자연적으로 제거하고 정제·농축된 간수를 원료로 만든 천연첨가물입니다. 일부 시중 두부는 응고제로 염화마그네슘과 같은 첨가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소포제를 넣지 않은 두부를 생산했습니다. 소포제는 콩물을 끓일 때 거품이 생기지 않게 하고, 잘 섞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규소수지나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와 같은 첨가물을 말합니다.

여성민우회생협이 공급하는 생활재는 원부재료 종류와 원산지, 생산 과정 등 생활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100% 국내산 콩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우직하게 한 길을 걸으며
차진범 생산자는 1988년도에 우리 농산물을 살려야겠다고 생각으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생산 공동체를 시작했습니다. 방앗간을 운영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주변 농가들의 현실에 일찍 눈이 떴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식품 안전과 원재료에 대한 인식이 없을 때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997년, 우리콩식품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산 콩을 이용해 두부, 콩나물, 두유, 유부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때부터 15년 동안 우직하게 두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맷돌 방식으로 콩을 갈아야
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콩을 불립니다. 여름에는 8시간, 봄 가을은 10시간, 겨울은 12시간 정도 담가둡니다. 불린 콩을 분쇄해 두유와 비지로 분리합니다. 이 콩을 분쇄할 때, 우리콩식품에서 자체 제작한 맷돌 형식의 기계를 사용합니다. 그냥 가는 것과 맷돌 방식으로 가는 것으로 두부의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맷돌 방식으로 콩을 갈면 콩에 열을 발생시키기 않아 단백질 및 영양분 파괴가 적고,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 두유에 응고제를 넣고 성형 상자에 넣어 압착시킨 후, 적당한 크기로 담아 용기에 포장합니다.

두부 맛을 결정하는 세 가지
맛있는 두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물, 응고제’ 3가지 조건이 잘 맞아야 합니다. 옛날 두부가 맛있는 이유는 깨끗한 물과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면서 응고제로 ‘간수’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콩식품은 두부를 생산할 때 응고제로 ‘조제해수염화마그네슘’을 사용합니다. 해수에서 불순물, 중금속, 노폐물을 자연적으로 제거하고 정제, 농축된 간수를 원료로 만든 천연첨가물입니다. 최근에는 조합원의 요청으로 이 응고제에 들어가던 유화제를 빼고 두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천연응고제에 압착식 올리브유가 들어갑니다. 뜨거운 두유가 굳을 때 너무 빠르게 굳지 않도록 기름이 코팅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맛이 고소해지고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는 두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두부
생협 조합원은 참 깐깐합니다. 첨가물 하나 그냥 넘기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콩식품은 15년 동안 조합원 입맛에 맞는, 조합원 요구에 맞는 두부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과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소포제를 넣지 않고 두부 만들 생각을 못하던 시절, 차진범 생산자는 과감하게 소포제를 넣지 않고 두부를 만들었습니다. 대기업이 와서 “이런 게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 이후 無소포제 두부가 시장 전체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차진범 생산자는 “앞으로도 100%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더욱 노력하고, 조합원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삶도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합니다. “우리 두부가 가장 맛있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우리콩식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가득 보였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에서 장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