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살림/생활재가 궁금해'에 해당되는 글 255건

  1. 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기는 반 발효 녹차음료, 121세 맑은차
  2.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진정한 자유인을 꿈꾸는 행복캠핑 레시피
  3. 간편하게 챙겨 먹는 초복 보양식, 울금 삼계탕
  4.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 준비 특별 이벤트]즐거운 여름휴가를 책임질 행복한 생활재
  5. 모내기하고, 감자캐고! 홍성 자매마을로 출발!
  6. 후루룩 국수,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7. 10대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생활재
  8. 온 가족이 손잡고 차 만들러 가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기는 반 발효 녹차음료, 121세 맑은차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반짝 뜬 해를 보니 기분이 좋긴 한데, 슬슬 들려오는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소식에 이 여름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도록 돕는 여성민우회생협의 특별한 '제대로 더위를 식혀주는 건강한 마실거리'를 소개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기는 반 발효 녹차음료, 121세 맑은차
 


지리산 일대에서 자란 야생녹차 잎을 발효시켜 만들었습니다. 녹차 하면 연한 녹색이 떠오르는데, 121세맑은차는 반 발효 녹차 음료여서 보리차처럼 짙은 갈색입니다. 맛은 서양에서 즐기는 홍차인 얼그레이와 비슷합니다. 동양의 우롱차와 녹차의 중간 맛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약간 구수한 맛도 있습니다.

녹차는 항암작용, 노화예방, 콜레스테롤 억제 등의 효과가 큰 식품입니다. 또 살균 효과도 있어 가벼운 배탈이나 설사를 앓을 때 생기는 장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다기를 준비하고 물을 끓여 온도를 조절하면서 녹차를 우려먹기에는 요즘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것을 찾는 법.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하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점은 121세맑은차의 큰 장점입니다.

또 떫은맛이 덜해 아이들도 음료수 대신 잘 마십니다. 121세 맑은차는 ‘건강하게 환갑을 2번(120) 지내고 하루를 더 살자’라는 뜻이랍니다. 이름에 121세맑은차를 생산하는 일송제다 김영철 생산자의 자신감과 조합원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이영애 동북여성민우회 생협 조합원


121세맑은차의 원료를 소개합니다.

121세맑은차의 원료는 지리산 일대에 자생하는 야생녹차 잎을 엄선해 전통 제다 방식인 뜨거운 솥에서 덖은 후 건조해 40~60%까지 발효시켜 만든 반 발효 녹차입니다. 녹차를 발효시키면 녹차가 지닌 탄닌, 카테킨 성분 등이 산화하며 떫은맛이 줄고, 부드러운 맛과 감칠맛이 납니다. 

녹차에서 발효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아닙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서 찻잎이 함유한 폴리페놀 성분에 산화 효소가 작용해 잎의 색이 녹색에서 황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발효 과정은 단순히 잎의 색이 바뀌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산화 효소의 작용에 영향을 받는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맛과 향이 풍부한 차로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진정한 자유인을 꿈꾸는 행복캠핑 레시피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과 함께 준비하는 2011년 여름휴가. '휴가'라는 단어만으로도 너무 설렙니다. '어디로 갈까, 어떻게 놀까,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 최고의 완벽한 휴가를 위한 베낭을 행복중심과 함께 꾸려 보세요.





캠핑을 어떻게 즐겨야 한다는 공식은 없다. 자유인을 꿈꾸는 캠퍼에게 이것은 어울리지 않다. 캠핑은 몸과 정신이 모두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제일 우선한다. 남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주제를 정해 한 걸음씩 쉬어가며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주의깊게 살피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게 진정한 캠핑이다. 



자동차 들살이, 그 지독한 중독성
 
‘과연 나는 캠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지나친 걱정은 버리자. 중요한 것은 캠핑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뭐냐는 것이다. 캠핑을 순 우리말로 ‘들살이’라 한다. 들에 천막을 쳐 놓고 자연의 품 속으로 다가가 자연과 교감하며 여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삶의 또 다른 방식이다. 근래 유행했던 ‘웰빙’이나 ‘슬로우 라이프’라는 화두를 집 밖으로 끌고 나간 것이다.
캠퍼들이 굳이 개고생(?) 해가며 캠핑을 즐기는 것도 결국은 자연 속에서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자연회귀 본능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자동차 들살이(오토캠핑)’는 또 다른 형태의 삶의 방식을 통해 누구나 새로운 가치를 충분히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고 할 수 있다. 

 



테마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정 

 
캠핑을 할 거라면 캠핑 그 자체에 만족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보다 다양한 색깔로 행복과 여유를 발산할 수 있는 테마프리즘을 만들어 보자.
 
먼저 농촌체험, 갯벌체험, 전통오일장, 지역축제, 문화답사, 아웃도어 스포츠(보트, 카약, 래프팅, MTB, ATV, 등산, 트래킹 등)처럼 캠핑의 테마를 선정하고, 적당한 캠핑장을 인터넷에서 찾아 예약과 편의시설을 확인하자. 그리고 캠핑장 주변 관광정보를 조사하자. 보통 2박3일 캠핑이 대부분이라 무리하게 많은 곳을 다 둘러보려는 것은 금물. 가급적 테마 중심으로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평소 못 가봤던 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선정하는 게 좋다.
 
 많은 캠퍼들이 캠핑을 시작한 이유로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캠핑장에는 가족들과 함께 할 ‘거리’가 의외로 많다. 땅따먹기・자치기・새총만들기 같은 추억의 놀이, 장기・바둑・부루마블 등을 함께 즐기는 게임캠핑, 캠핑장 안에 콕 틀어박혀 수영장・산책로・산림욕장・등산로・체육시설・숲체험 프로그램・각종 행사이벤트 등 캠핑장 부대시설을 100% 활용해 즐기는 방콕캠핑도 적극 활용해 보면 좋겠다. 나무 그늘 밑 해먹(그물침대)에 누워 평소 읽지 못했던 책에 푹 빠져보는 독서삼매경캠핑이나, 노트북이나 네비게이션으로 좋은 영화들을 감상하는 시네마캠핑, 라디오나 MP3플레이어에 휴대용 스피커를 연결해 듣는 음악감상캠핑도 괜찮다. 



나에게 꼭 맞는 캠핑장비, 캠핑장 찾아보기
 
처음 캠핑을 시작할 경우 장비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야외에서도 집만큼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필수 장비는 갖춰야 한다. 절약을 위해 집에 있는 주방기구와 이미 가지고 있던 야영등산용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나머지 부족한 장비만을 선택 구입하되 캠핑 필수 장비(★표시가 있는 장비)는 꼭 갖추는 게 좋다. 또한 캠핑 취향, 인원, 보유 차량의 수납공간을 고려해야 한다. 캠핑카가 아닌 자신의 차량에 장비를 싣고 캠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장비 구입 시 부피가 작고 공간을 덜 차지하는 수납성, 무게가 덜 나가는 경량성, 조립・설치・사용이 뛰어난 기능성 이 세 가지에 충실한 제품으로 구입하고, 무턱대고 구입하기 보다는 캠핑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입하는 게 좋다.


★표시가 있는 장비는 꼭 갖추는 게 좋다



 이렇게 캠핑장비를 갖췄다면 나에게 꼭 맞는 캠핑장을 찾을 단계다. 현재 국내에 450여 개가 넘는 캠핑장이 있다. 온수, 전기, 샤워장, 숙박시설, 수영장, 텐트대여, 캐러밴, 무선인터넷 등 원하는 조건의 캠핑장을 찾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런 수고를 덜 수 있도록 조건별 캠핑장 빨리 찾아보기(http://cafe.daum.net/fun.camping/95KF/70)도 있으니 참고하자.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여름철 추천캠핑장
오토캠핑이 가능하고 전기와 샤워실 이용이 편리하고 물놀이와 주변 볼거리를 즐기기에 적당한 여름철 추천 캠핑장.


수도권 _ 인천  영종도 왕산오토캠핑장
주소_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893-12                                
전화_1588-3266, 011-750-5200
홈페이지_www.themacamping.com
이용료_ 야영데크 35,000원, 캠핑사이트  25,000원, 캐라반 :6~100,000원
 
강원권 _ 속초 설악동야영장
주소_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43                               
전화_033-636-7700, 7702~3 
홈페이지_seorak.knps.or.kr
이용료_ 1,000~2,000원(1인당), 주차료 5,000원, 전기료 2,000원
 
충청권_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주소_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113-70
전화_041-672-2971, 011-409-9600 
홈페이지_www.mongsanpo.or.kr     
이용료_ 야영료(1박) 10,000원, 샤워장 2,000원, 전기사용료 5,000원
 
호남권_ 남원 지리산 달궁자동차야영장
주소_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274                             
전화_063-625-8911~2
홈페이지_ jiri.knps.or.kr                                                              
이용료_ 1,000~2,000원(1인당), 주차료 5,000원, 전기료 2,000원
 
영남권_밀양 홀리데이파크 오토캠핑장
주소_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591 
전화_016-9306-3700 
홈페이지_cafe.daum.net/holiday-park 
이용료_30,000원
 
제주권_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 
주소_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산1-1                     
전화_064-738-4544
홈페이지_huyang.seogwipo.go.kr                                                      
이용료_ 입장료 300~1,000원, 주차료 2,000원, 야영장 2,000원, 야영데크 4,000원



글쓴이_ 장순철 _ 여행ㆍ캠핑프로듀서 & 칼럼니스트
‘달빛추억’이라는 닉네임으로 전국 캠핑장을 답사하고, 대한민국 캠핑장 가이드북 제작과 캠핑정보 공유와 캠핑장비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다음카페 fun캠핑(http://cafe.daum.net/fun.camping)을 운영하고 있다.
 


<캠핑 전문가가 소개하는 캠핑에 유용한 생협 생활재>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 7, 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간편하게 챙겨 먹는 초복 보양식, 울금 삼계탕

초복입니다.  그냥 지나치자니 뭔가 아쉽고, 잘 챙겨 먹자니 치솟은 물가에 '금계탕'이 된 삼계탕.
그렇다고 집에서 끓여 먹자니 시간도 없고, 자신도 없는 분들을 위해 착한 보양식, '울금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1. 조리가 간편합니다!

울금삼계탕 1봉지를 사시면 찹쌀, 마늘, 대추, 밤, 인삼이 들어 있는 닭 한 마리가 육수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생산 직후 급냉동한 제품이라 일단 냉장고, 혹은 전자레인지에 해동을 한 후 냄비에 풍덩 넣습니다. 그리고 팔팔팔 끓이기만 하면 삼계탕 완성! (불 세기와 냄비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을 조금 넣어 주고, 뚜껑을 덯고 20분 정도 푹- 끓여주시면 삼계탕 속에 있는 찹쌀까지 잘 익어요.





2. 착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무항생제 삼계닭(대를 이은 23년 노하우로 바르게 기른 닭) 안에 저농약 인삼, 무농약 마늘, 무농약 찹쌀, 국내산 대추, 국내산 밤을 넣었습니다. 육수는 무항생제 닭뼈와 유기농 울금, 국내산 엄나무, 국내산 황기, 무농약 양파, 국내산 생강, 국내산 대파, 감초를 넣고 하루 저녁을 푹 끓여 담았습니다. 국내산으로 도배된 엄청난 스펙! 이런 스펙 가진 삼계탕이라면 믿고 내 몸을 맡겨도 되겠죠? :D 



3.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량생산하는 식품이다 보니 기계가 하는 일이 많을 것 같았는데, 울금삼계탕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삼계탕을 끓이는 그릇만 크고, 집에서 삼계탕을 끓이는 과정 그대로 생산합니다.
 먼저, 닭가슴뼈와 닭발은 10시간 이상 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삼계탕에 넣을 삼계도 그 정도 시간 담가 핏물을 제거해요. 그 후에 핏물을 뺀 뼈와 부재료, 약재와 양념을 자루에 넣어 거대한 추출기에서 하룻밤 동안 고아냅니다. 그렇게 준비된 육수에 깨끗이 씻은 닭을 넣고 삶은 후, 포장합니다. 그후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급냉동 시켜 유통합니다. 정말 "집에서 만드는 그 순서 그대로" 정성스럽게 만든 울금삼계탕입니다.

육수를 끓이는 추출기입니다.

추출기의 아래 부분입니다.

하룻밤 동안 담가 삼계와 뼈의 핏물을 뺍니다



4. 유기농 울금을 넣었습니다.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서 생산된 유기농 울금을 넣었습니다. 울금은 흔히 강황이라고 부르며, 카레나 노란색 식용색소의 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금은 암과 치매 예방, 숙취해소, 비만에 좋다고 하여 최근 건강 음료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착한 재료를 넣어 정성스럽게 만들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울금삼계탕'. 
초복 그냥 지나치지 말고, 울금삼계탕으로 간편하게 몸보신하세요! 
장마 뒤에 올 본격적인 무더위 앞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맞이하세요. 




*울금삼계탕은 가까운 '행복중심' 매장 (매장 소개)이나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 준비 특별 이벤트]즐거운 여름휴가를 책임질 행복한 생활재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의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 준비!

올해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슬슬 고민 중인 요즘입니다.
휴가 한번 다녀오려면 이것 저것 챙길 것이 참 많죠?
그래서 휴가 갈 때 챙기면 좋을 생활재를 정리했습니다.
올 여름 휴가는 여성민우회생협 생활재로 시원하고 건강하게 준비하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휴가 생활재 보러 가기 GO!




시원 건강한 여름휴가 이벤트!

공급 이벤트 1. '띵~똥' 이벤트

위 여름휴가를 책임질 행복한 생활재를 공급을 통해 12개 이상 구입한 후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댓글'로 '띵~똥'이라고 쓰시고, 구입한 생활재를 적어 주세요.
키토산향균에코백(중)을 선물로 드립니다.


공급 이벤트 2. '찰칵!' 이벤트

여름 휴가 생활재를 구입한 후 휴가지에서 이용하는 모습을 찍어 여성민우회생협 커뮤니티 '생활 속 한컷'에 사진을 올려 주세요. 3분을 추첨해 선물을 드립니다.

선물: 로사케어보습샴푸(1등), 유기농로즈마리미스트(2등), 팥빙수 재료 세트(3등)

행복중심 매장 이벤트. '행복이'를 찾아라!

행복중심 매장에서 예쁘고 웃고 있는 '행복이' 스티커가 부착된 생활재를 10개 이상 구입하면 선물을 드립니다.

 

7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로 GO!

모내기하고, 감자캐고! 홍성 자매마을로 출발!

6월 18일.
해가 쨍쨍- 뜨는 토요일 오전!

행복중심여성민우회생협에서 떠나는 홍성 자매마을 모내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찌감치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 안에서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홍성 자매마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며 홍성으로 향했죠.

놀토가 아니라서 그런지 차가 밀리지 않아 쌩쌩- 홍성에 도착했습니다.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마을 구경을 했습니다.

 
산책 중에 만난 음메 소님. 참 잘생겼죠? 
 


푹 쉬고 있는 아가 송아지도 만났습니다. 너무너무 예뻐요!

 
한 자리에 모인 생산자 선생님들.



 
우리가 버스 안에서 연습한 노래를 선물로 불러 드렸지요.

 
참 좋아해 주셨답니다. 저 흐뭇한 표정 보이시죠? :D
먼저 생산자 선생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푸짐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말, 예술적인 한상 차림이었어요. 
'차린 게 없다' 하시는데, 정말 접시에 다 담지도 못할 만큼 푸짐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 더운 날, 불 앞에서 부침개 부치시느라 고생이 너무 많으셨어요.
너무너무 잘 먹었습니다.

 
이제 모내기를 하러 가아죠!
야! 트럭에 타!

제일 먼저 껑충 껑충 뛰어서 트럭에 탄 아이들.
아직 출발하지도 않았는데 트럭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참 좋은 모양입니다. :D

 


보통 농가에서는 기계로 모내기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위해 특별히 작은 논 한쪽을 남겨 주셨죠.
모두 다리를 걷고 논에 첨벙-첨벙- 들어갑니다.

"꺄이아약- 느낌이 이상해요"
"발이 빠질 거 같아!!!"

참 다양한 반응이 있었죠.

 

 
우리가 심을 모가 도착했습니다.
모를 나르는 늠름한 선생님!


생산자 선생님의 감독 아래 모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줄 넘기고!
모 심고!
줄 넘기고!
심고!

 
우리 모심어요!!


짜잔-
가지런히 모를 심었습니다.
아, 예쁘다-



잠시 쉰 후, 감자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미션! 중엔 감자캐기도 있었거든요. 



선생님의 시범이 있은 후, 모두모두 감자밭으로 달려들었답니다.

 
와- 감자 많다.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모두 함께 땅을 파 깊숙이 묻혀 있는 감자를 캤습니다.



예쁜 감자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합니다.


생산자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생산지에 오면 언제나 아쉽습니다.
더 이야기하고, 더 나누고, 더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은데 언제나 일정과 시간이 빠듯합니다.
이번에는 특히 생산자 선생님들이 많이 바쁘신 시기이기도 했고요.

가을걷이 때를 기다리며.

 


마을 어귀에 있는 큰 나무 아래서 다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이런 만남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산자와 조합원이 더욱 친해지고,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겠죠?

신나는 하루 여행, 이렇게 잘 다녀왔습니다.
 

후루룩 국수,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즐기는 국수는 여름철 단골 메뉴입니다. 얼음을 동동 띄운 차가운 냉면은 여름철 입맛을 돋워줍니다. 포슬한 햇감자와 부드러운 애호박을 넣고 끓인 칼국수는 비오는 날 마음까지 든든하고 푸근하게 만들어줍니다. 
국수의 재료인 밀을 한방에서는 소맥이라 부릅니다.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갈증을 없애줍니다. 열이 많아 얼굴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더불어 수박, 감자, 오이, 미역 냉채도 열을 내려주는 식재료입니다.
여성민우회생협의 국수는 우리밀로 만들었습니다. 방부제와 훈증처리를 하지 않아 더욱 마음이 놓입니다.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국수 중에서 무얼 먹을까...마음 속에 인기 순위를 매겨 보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왜 우리밀을 먹어야 하나요?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밀은 제2의 주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밀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2010년 우리밀 자급률은 1.7%에 불과합니다. 우리밀 이용은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우리 농업과 농민을 살리는 큰 역할을 합니다.  

 

 
*) 원문 보기 

 

10대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생활재

 

 

몸과 마음이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심리 상태를 겪으며 나날이 까칠해져 가는 우리 사춘기 아이들.

우리 어린 시절은 감성적인 고통으로 사춘기를 보냈다면, 요즘 우리 아이들 세대는 공부,성적, 미래의 막연한 꿈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꿈같은 10대 시절을 장식해야 할 인생에서 어른이 겪을 만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있는 아이들. 게다가 한창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배제된 음식과 각종 첨가물, 당분이 과잉된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며 불완전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동기에는 편식을 막아 주고, 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밥상을 차려 주셨다면 매사에 예민하고, 날카로워지는 사춘기 시기의 10대 아이들에게는 고르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편해지는 음식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 나간 아이들 입맛 잡아 주는 생활재는?

 

조합원 자녀들은 생협 생활재로 어린 시절부터 탄탄한 식습관으로 건강하고, 튼실하게 잘 자랐을 거예요. 저희 집 아이들도 또래 친구들보다 자연식으로 먹으며 건강하게 잘 자랐답니다. 하지만 요즘, 저도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 급식 비중이 많아지고(화학 조미료는 안 쓴다고 하지만요) 각종 튀김류와 고기 반찬, 소스 등을 먹으면서 집에서 사용하는 양념류가 달라서인지 입맛이 바뀌었습니다. 자극적이고, 단맛을 선호하게 되었죠.

 

심리적인 변화와 함께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어릴 때는 잘 안 먹던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찾네요. 그렇다고 어릴 때처럼 그건 첨가물이 들어가서 나쁜 거야. 먹으면 안 돼라면서 설득할 나이는 지났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사춘기 아이와 여러 상황에서 부딪혀야 하는 일이 많은데 가장 원초적인 본능, ‘식욕을 절제하는 일에서 갈등이 가장 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생협조합원 엄마라면 더 속상할 일인 것 같아요.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별난 엄마, 극성 엄마라는 타이틀을 달고, 먹거리만큼은 사수했는데 말이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이 시기에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다고, 조합원 탈퇴하시는 분들 여럿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먹을 시간 없고, 잘 안 먹는다고 생협 밥상을 포기하시면 안 돼요. 집 나간 아이 입맛 찾아 주는 생활재가 또!!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 오갈 때,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생협 생활재로 잘 챙겨 주세요.

 

 

현미 멸치 주먹밥

 

뇌 발달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에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 주고,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서 불안한 마음을 안정하게 해 주는 칼슘이 풍부한 멸치를 김, 통깨, 참기름을 넣어 만든 현미 멸치 주먹밥. 만들기도 편하고, 먹기도 간편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제철 채소, 과일

오랜 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눈이 피로할 때 좋은 당근도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식품입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여드름이 돋기 쉽고, 잘 곪기도 하죠. 피부 때문에 고민인 아이들에게는 더욱 좋겠죠?

간편하게 청암농산 당근사과쥬스아침에 야채주스로 마시게 해 주세요. 아침밥을 먹기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떡과 함께 간편하게 줘도 좋답니다. 시중 주스와 비교하면 정말 명품 주스예요. (저희 아이도 생협 주스는 인정합니다)

 

 

 

면역력을 키워주는 건강식품, 녹용엑기스와 홍삼엑기스

시험 준비로 잠이 부족한 고등학생 자녀들에게는 필수 생활재죠. 운동량도 부족하고, 쉽게 지친 체력은 회복이 더디기에 건강식품으로 보조해 줘야 합니다. 국내산 재료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대추차

대추는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을 가라앉히는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온종일 학업에 시달리며 스트레스가 쌓여 있는 학생들의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대추로 차를 끓여 주세요. 생협 생활재 대추차를 이용해 간편하게 차를 주셔도 좋겠죠?

 

 

닭가슴 샐러드

고기를 싫어하던 저희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면서 고기 반찬이 있어야 밥을 먹는답니다. 튀긴 닭요리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로 각종 쌈채소와 함께 샐러드를 만들어 주세요. 생협 육류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고기 반찬을 해주고 있습니다.

 

 

김현정 편집위원장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 5~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온 가족이 손잡고 차 만들러 가요~


 

요즘 같은 날씨에 주말에 그냥 집에 있으면 너무 억울하다. 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컴퓨터 앞에 앉아 온갖 명소를 찾아보지만 너무 많아서 어디가 어떻게 좋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여름이 가까운 봄의 끝자락에 마음껏 봄을 향유하자. 가족과 함께.

 

 

전남 순천 전통야생체험관으로 출발

전남 순돛� 전통야생차체험관으로 야생차를 만들러 갔다. 이름 그대로 차에 관련된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차를 직접 만들고 시음할 수 있으며 다식, 경단, 화전 등의 차 음식 만들기도 가능하다. 이 밖에 다도 체험, 산방명상 체험은 물론 숙박을 원하는 사람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한옥 체험도 할 수 있다.

 

 

정성을 다하는 순간, 야생차 만들기

우리가 만드는 차는 선암사로 유명한 순천 조계산 일대에서 나는 야생차를 따서 전통기법을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만드는 이른바 전통덖음차이다.

차는 차를 다루는 손길에 따라 다채로운 맛과 향을 가진다고 한다. 우리가 만드는 차는 어떤 맛과 향을 낼까? 우리의 마음이 전해진 것인지 차 만들기 강사인 김광수님도 여러분과의 만남도 설레고 우리가 만드는 차가 어떤 향기와 맛을 낼지도 설렌다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김광수님은 야생차 농사를 지으면서 직접 전통 수제 방식으로 차를 만드시는 분이다.

 

먼저 마음을 정갈히 하고 깨끗한 물에 손을 씻는다. 앞치마, 토시, 머릿수건, 장갑을 착용한다. 김광수님이 겨울을 나고 처음으로 따는 찻잎이라 애기 다루듯이 살살 다루어야 한다고 몇 번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차 한 주먹이면 백 명이 나눠 먹을 수 있으므로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야 한단다.

 

 

차는 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보통 420일쯤 따서 만든 차를 우전이라 하여 제일 좋은 차로 인정한다. 5월에 한창 물이 오른다. 햇빛을 본 만큼 영그는 맛이 난다.

야생차는 하나에서 열까지 사람의 손이 간다. 일일이 손으로 따고 차 만들기에 좋은 잎을 골라낸다. 찻잎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골라 낸 찻잎도 버리지 말고 밥을 할 때 넣거나 보리차 끓일 때 조금씩 넣으면 좋다.

무쇠 솥에 불을 지펴 차를 덖는다. 솥의 온도를 잰다. 차 만드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온도가 다른데 우리는 350도 정도가 되었을 때 찻잎을 넣고 바로 덖었다. 첫 덖음에 따라 차 맛이 다르다고 한다. 덖는 과정에서 벌써 차향이 올라온다. 찻잎이 무쇠솥에 닿을 때 마다 나는 따닥따닥 소리도 좋다.

 

수분이 생겨서 축축해진 찻잎을 멍석에 찻물이 들 때까지 힘껏 비빈다. 찻잎에 코팅되어 있는 유효성분들을 터뜨리는 작업이다. 찻잎이 뜨거울 때 비벼야 깨지지 않고 색깔이 흐려지지 않는다. 김광수님이 지금 여러분은 겨울을 나고 올라온 새순과 기운을 교류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참 행복한 사람들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내 몸과 차가 만날 수 있도록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비벼 보았다. ! 팔뚝에서 기운이 충만해진다.

 

덖고 비비는 과정에서 차향이 점점 짙어진다. 체험장에 차향이 가득한 줄 모르다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차향을 더 진하게 맡는다. 김광수님이 차향을 머릿속에 담아놓았다가 나중에 머리가 아플 때 이 향을 생각하면 효과가 있다고 하신다.

 

찻잎은 아주 섬세하므로 차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덖음의 횟수를 정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9~10번까지도 덖음을 한다. 우리는 7번 덖고 6번 비비는 과정을 거쳤다. 마지막 건조과정에서는 쫙 펴지 말고 모아서 식힌다. 차향이 날아가지 않고 자기 향을 자기가 빨아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 만든 차는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간다.

 

차 만들기 체험을 직접 해 보니 차 만들기를 왜 구중구포라고 했는지 알겠다. 9번 덖고 9번 비빈다는 뜻으로 그만큼 차를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간다고 그런 표현을 썼다고 한다. 정말 과정 하나하나가 소홀한 것이 없다. 그 과정에서 좀 부족하면 차 맛에서 알아진다고 한다. 하물며 덖을 때 쓰는 장갑도 차향 때문에 찻물로 삶는다고 하고 음식 냄새가 혹시나 차에 베일까 중간에 음식을 먹지도 않고 화장을 한 사람은 차를 만들 수도 없다.

김광수님이 차는 원래 나눠먹는 것이고, 마음을 주는 것이다. 차에는 정성이 담겨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오히려 마음을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다. 5월은 가족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게 새겨지는 달인만큼 차 한잔하자먼저 건네서 정성이 담긴 야생차 한잔 내놓으면 어떨까? 좋은 사람들끼리 귀한 차 한잔 서로 나누다보면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게 될 것 같다.

 

이용 문의

차 관련 프로그램 : 다례체험, 차 만들기 체험, 다식체험, 다도 강좌 등

프로그램 체험료 : 어린이 5,000/ 청소년 7,000/ 성인 10,000

차 시음체험 : 12000

한옥 체험료 : 가족실(2~4인실) 50,000/ 단체실(10~15인실) 150,000

전화예약 : 전남 순천 전통야생차체험관 061-749-4202, 4203

인터넷예약 : http://scwtea.com

 

 

  함께 가 볼 만한 곳: 천년고찰 선암사

많은 선승을 배출한 태고종의 본산으로 875년 도선이 창건한 절로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 등 많은 보물과 주변 경광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절이다. 한국 최고의 토종매화 산지로서 400~600년 된 매화는 향이 깊고 빛깔이 아름다워 매화 중에서도 명품. 감상 포인트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암매가 터널을 이루는 약 100m에 이르는 돌담길. 이 밖에도 선암사의 봄은 진달래, 철쭉, 동백꽃, 제비꽃 등 각종 꽃들이 어우러져 오색찬란한데 절이 워낙 작고 아담해서 보기좋게 조화를 이룬다. 아침 7시까지 선암사에 가면 아침공양을 할 수 있다. 절에서 여행객들을 위한 숙식 가능하고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운영. 문의 061-754-5247

 

전이미경 편집위원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 5~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