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소식 '에 해당되는 글 71건

  1. 요리와 이야기가 있는 곳, 동북 방학 마을모임
  2. 그녀들이 떴다! 이사를 위한 워크샵
  3. [6월 생협월례포럼]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 혁신학교
  4. 나는 도시의 어린 농부!
  5. 6월 2일은 무슨 날? 62데이!
  6. 젯소퀸의 그림 같은 요리 교실
  7. [5월 생협월례포럼]자유로운 부모가 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
  8. 방학동 첫 마을모임했어요!

요리와 이야기가 있는 곳, 동북 방학 마을모임

7월 22일 금요일 오전 10시. 방학 마을 모임이 열렸습니다. 
마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집을 나섰습니다. 매번 화려한(?) 요리 강좌가 펼쳐지는 마을모임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꼭 가야겠다 생각했죠. 

 


아직 장마가 채 끝나기 전, 비가 오락가락하던 그날.
빙 둘러앉아 한 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꺼내며 마을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만들 요리에 사용될 생활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바로 '김'에 대해서요. 생협 김이 시중 김과 어떻게 다른지 김미옥 선생님의 완벽한 준비로 한눈에 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김이 공급되고 있어서 상황과 요리에 맞게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오늘 만들 요리는 황태구이, 영양쌈장, 김냉국이었습니다. 요리가 시작되자 종이와 펜을 들고 김화수 선생님 옆으로 모였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하기도 하고, 적기도 하면서 노하우를 배우고 있습니다. 
요리는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재료 하나 하나를 넣는 의미가 다 있고, 그 재료가 어울려 새로운 '맛'을 내는 거잖아요. 


도란 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의 비법을 전수하기도 하면서 요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짜잔!

 

 


이렇게 차려진 밥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싱싱한 상추에 영양쌈장을 얹어 황태구이와 김냉국과 함께 먹는 그 맛. 아, 정말 너무 맛있었답니다.

 

 
식사 후, 김연순 회장님과 함께 반핵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가 가정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일 실천방안을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이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에 함께하게 되면서 여서민우회생협 조합원으로, 지역 주민으로 지역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핵 확대 정책 반대 편지도 작성했고요.

 

 


 이렇게 모여 삶을 이야기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생활재 공부도 하고, 핵 반대 운동까지 함께했습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작은 모임이지만, 이렇게 모인 모임들이 여성민우회생협의 가장 든든한 자산인 것 같아요. 조합원들의 열정과 노력, 행동들이 우리의 먹을거리를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겠죠?

 
다음 방학 마을 모임은 8/26(금) 방학동 신동아 아파트에서 열립니다.
'만들어 놓으면 든든한 영양 밑반찬'을 함께 만들며 삶을 나누세요.

문의) 동북여성민우회생협 사무국: (02)3492-7140 

그녀들이 떴다! 이사를 위한 워크샵

6월 17일 (금)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만해 NGO 교육장'에 그녀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그녀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여성민우회생협 이사를 위한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서죠.

 

 
먼저 단위생협별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단위생협 이사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별로 없는 만큼 서로 잘 알아가고, 얼굴을 익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나는 카피라이터다!

몸을 풀면서 머리를 쓰며, 창의력을 맘껏 발휘하는 시간입니다.
기존 광고사진을 보며 새로운 카피를 작성했답니다.

 

 


 


열심히 카피를 작성하는 이사님들.
그리고 작성한 카피를 붙이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누가누가 제일 잘 썼을까~

1등은 바로 이 카피입니다.
"딱 3번만 땡기세요. 우리가 시작하면 이웃이 조합원이 됩니다"



오전에는 김재겸 선생님께 '협동조합 사업설계 및 전략 개발'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람은 경제적인 판단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협동의 경제를 이미 많은 경제학자들이 증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여성민우회생협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실질적인 문제와 전략 개발에 대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이사님들의 엄청난 열정과 예리함을 엿볼 수 있었죠.


점심 식사 후, 잠깐 졸음도 쫒고, 서로 안마도 하며 움직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챙이 노래에 맞춰 안마, 안마, 안마, 쿵!

아파요~

 


 

올챙이 한 마리~꼬불꼬불 헤엄치다~

 

예에!

 

우리가 일등!

 




와아아아! 예에!!

 

 

예에! 잠 다 깼어요!


그리고 단위생협 상무이사님들이 단위생협 현황에 관한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브리핑 후, 각 단위생협 이사님들이 모여 목표와 대상, 방법 등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죠. 이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고, 잘 이야기되어 실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다라화를 색칠하며 워크샵을 마무리했습니다.
각자 다른 그림에 다양한 색을 칠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행사를 정돈했죠.

누구보다 열정 많고, 누구보다 따뜻한 그녀들입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 이사, 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활짝 웃는 여성민우회생협, 날자!

 

 

 

[6월 생협월례포럼]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 혁신학교


위기의 교육, 그 해법은?
- 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 혁신학교 


2011616일 오전 10. 서교동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교육장에서 6월 생협 월례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 혁신학교로 김정명신 서울지의원이 강의해 주셨죠
.

지난 김규항 대표의 강의 이후, 많은 조합원님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강의가 시작하기 전, 박임성아 교육센터장님의 진행으로 삼삼오오 모여 자기소개를 하면서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꽃과 그 이유 말하기
!



안개꽃
, 수국, 민들레 등 다양한 꽃과 그 꽃이 좋은 이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볍게 몸과 마음을 풀고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했습니다.








김정명신 의원은 어머니로서의 이야기, 시민운동가로서의 이야기, 여성정치인으로서의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교육 시민활동가로 활동하던 시절, 아이들을 집에 두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부터 주변에서 듣던 말 때문에 고민을 해야 했던 시절까지. 교육 문제 앞에서 개인의 결단이 중요하지만 법과 제도,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

 




먼저 핀란드의 교육을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그 나라가 우리와 상황은 다르지만, 그 상황을 뛰어넘어 교육에 대한 철학과 가치는 공유할 수 있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과 함께 핀란드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네 교육과 철학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


그리고 혁신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했습니다. 혁신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의 교육적 요구가 서로 소통하며 배움과 돌봄의 교육을 실현하고,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교육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학교입니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승진제도가 없기 때문에 교사가 더욱 교육에 매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육이란 내일의 시민을 만드는 것이고,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까지 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서울 시내에 23개의 혁신학교가 있지만 모두가 잘 운영되고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가치와 목적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교육자 하워드 가드너는 다중지능이론을 통해 인간의 지능이 언어, 음악,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라는 독립된 8개의 지능과 1/2개의 종교적 실존지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지능검사(IQ Test)만으로는 인간의 모든 영역을 판단하거나 재단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각각의 지능이 조합됨에 다라 개인의 다양한 재능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각 영역에 있어서 수많은 종류의 천재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고 즐겁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


핀란드와 스웨덴 두 나라는 학력이라는 개념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력을 암기된 지식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소통 등 보다 넓은 범위에서 파악하고 개인의 소양과 역량을 키운다는 것으로 개념을 넓혀 가는 것입니다
.”


낡은 교육을 비난하기에 우리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서열로 유지되는 사회, 남을 밟고 서야만 내 존재감이 빛나는 사회, 경쟁으로 유지되던 사회, 남아야 굶든 말든 저 혼자밖에 모르는 교육을 하던 학교들은 앞으로 저절로 용도폐기가 될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김정명신 의원의 한겨레 칼럼 혁신학교를 아시나요?’
>






혁신학교를 만들고 싶다면 자발적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공부 모임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저 시범학교처럼 반짝하다가 없어지게 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가치와 철학을 분명하게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서로 공존하고, 더불어 살 수 있으며, 넘어졌을 때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 그런 교육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어머니들이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7월 생협 월례포럼>

사보험은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는가?
- 의료복지 체계를 점점하고 대안 모색하기

일시: 721() 오전 10시부터
장소: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교육장
강사: 이진석(서울대 교수)

사보험 몇 개나 가지고 계세요? 보험료를 낸 만큼 혜택을 보셨나요? 고령사회에 살고 있고, 갖가지 성인병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 보험 몇 개는 필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암보험, 종신보험, 의료실비보험 등등 보험을 종류별로 들어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7월 생협월례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의료복지체계를 살펴보고 그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건강보험증 하나면 모든 의료비가 해결되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방법! 함께 알아봅니다.


문의: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교육센타 070-8220-8110

 

나는 도시의 어린 농부!


지난 5월 31일. 서대문구에 있는 금화초등학교, 미동초등학교, 북성초등학교에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선생님과 홍성에서 생산자 선생님들이 방문했답니다.

무슨 일로?

 


짜잔- 서대문구청이 후원하고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이 주관하는 행사.
"나는 도시의 어린 농부"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홍성에서 오신 젊은 농부 선생님들.
아이들에게 친환경 농사에 대해 차근 차근 가르쳐 주셨답니다.
어떻게 건강한 논이 되어, 건강한 벼가 자랄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먹는 쌀이 얼마나 소중한지도요.


 

 

 



이론 교육을 끝내고, 아이들은 직접 모를 심는 실습을 했습니다.

 


 


각자 준비한 페트병에 모를 심었습니다.

"자, 이제 너는 이 모의 아빠가 되는 거야. 잘 보살펴주고, 이름도 지어 주고..."
함께 흙을 담고, 이야기를 나누는 생산자 선생님 :D

 

 


"정말 이 작은 식물에서 쌀이 나오나요?"

이제 아이들은 방학동안 모에 물을 주고, 보살피며 모가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모를 키우며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참 기대됩니다 :D

6월 2일은 무슨 날? 62데이!


6월 2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세요?
62, 62, 62, 62, 육이, 유기! 바로 유기(62)데이입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환농연)에서는 매년 6월 2일. 유기데이를 맞아 행사를 주최하는데요.
올해도 유기농업의 발전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 축제가 서울 정동길(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렸습니다.
'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국친한경농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후원했으며,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습니다.

이런 행사에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가 빠질 수 없죠.
조합원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재를 들고 덕수궁 돌담길로 나섰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침 안개가 걷히고 해가 쨍쨍 떴습니다.
점심시간, 산책을 나온 직장인들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덕수궁 돌담길은 북적북적했죠.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에서는 유기농 토마토, 참외, 무항생재 우유로 만든 수제 치즈를 시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생애주기에 따른 추천 생활재를 진열하고, 그 옆에서는 '조합원이 직접 개발한'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 시연을 했죠.

 


치즈를 먹고 있는 아이

뜨거운 날씨에, 달콤한 참외와 토마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치즈의 인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눈길을 끈 생활재는 따로 있었지요.
바로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였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달아오른 피부에 뿌려도 좋고.
어성초 성분 때문에 모기나 벌레에 물린 아이들에게 뿌려 줘도 좋고.
건조한 사무실에서, 수분 공급이 필요한 실내에서도 좋고.
여성뿐 아니라 남성 피부에도 좋고.
알코올 성분이 없어 뿌리고 난 후에도 건조해지지 않고.


특히 천연 로즈마리 향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죠.
몇 개 들고갔던 샘플이 너무 빨리 다 팔렸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62데이 개회식 행사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유기농은 생태, 건강, 공정, 배려라고요.
농민은 소비자의 밥상을 생각하고, 소비자는 농민의 삶을 생각하고.
서로 나누고 소비자 생산자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노래하고 꿈꿀 수 있는 게 유기농이라고요.

 

 

 


유기농 만세!

 


YTN '황금나침반'에서 촬영을 나왔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김연순 회장님께서 인터뷰를 하셨어요.

 


치즈를 유난히 좋아하던 아이-



아름다운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나 많은 관심 보여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D




젯소퀸의 그림 같은 요리 교실


동북 여성민우회생협에서 음악과 그림이 어울어지는 아름다운 요리 '젯소퀸의 요리 교실'이 드디어 막을 열었습니다.
며칠만에 마감이 되고, 지속적인 신청으로 대기자 명단까지 남겼다는 소문이 있죠.
그렇게 기대하고 기다렸던 요리강좌 1강을 진행했습니다.

 



여왕처럼 아름다우신 젯소퀸 강사님과
발빠르게 신청하신 조합원님 임정화, 이인경, 이현숙, 진영미, 신미경, 김안나, 김성희, 최문애님을 모시고 
향기로운 허브향을 맡으며 모두들 반짝거리는 눈으로 강사님 소개를 들었죠.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아~기다리던 강의가 활짝! 열렸습니다.

 



 

이사장님께서 강사님소개를 하십니다.
10년 넘게 젯소라는 스타게티,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셨고
요리와 맞는 피아노를 전공하셨지만 요리하시는걸 더 즐기시고 좋아하신다는 젯소퀸 강사님!
아름다우시죠~

 


이번 1강에서 배울 요리는 '감자샌드위치와 닭가슴살 샐러드'


 


감자, 계란, 양파, 스위트콘, 마요네즈, 소금, 설탕을 섞은 감자샌드위치 속재료입니다.

 


버터 바른식빵을 팬에 노릇하게 구워 그 위에 마요네즈를 바른 후
양상추와 상추를 얹고 속재료를 듬뿍 올려 다시 구운 빵을 얹으면 감자샌드위치완성!!

 


허브 민트로 장식하면 향이 돌아 식욕을 더욱 자극해 준다고 해요.

 


닭가슴살 샐러드입니다.
닭안심, 꼬마새송이, 통마늘, 방울토마토, 올리브오일, 허니머스터드, 스테이크소스, 후추, 소금,
로즈마리는 화분에서 뜯어 잘게 다져 30분 이상 재워 볶습니다.

 


참 먹음직스럽죠?

 

 


배운 걸 열심히 실습하시는 선생님들 :D

 


젯소퀸의 요리 교실은 계속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5월 생협월례포럼]자유로운 부모가 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

2011년 5월 19일 오전 10시.
서교동 서강빌딩 2층에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5월 생협월례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달 월례포럼의 강사는 어린이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김규항 발행인이었죠.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김규항 선생님의 칼럼을 보고 오셨다는 분도 있었고,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아 오셨다는 분도 있었어요.
'교육'이라는 건 지금 이 시대에, 그리고 모든 부모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김규항 선생님은 지금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부모의 경제력과 아이들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갈수록 정비례합니다.
부잣집 아이들이 학벌을 독식하고 있는 현실.
대학입시 준비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시작하는 현실.
이미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는 것이죠.

보수적인 부모는 당당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내몰고
진보적인 부모는 불편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으로 몰아넣습니다.
보수적인 부모는 아이가 일류대 학생이 되기를 바라고
진보적인 부모는 아이가 진보적인 일류대 학생이 되기를 소망하고요.



아이는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와 귀한 인연을 맺은 타자입니다.
그 아이가 최대한 행복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게 부모의 역할이죠.
대신 "진짜 행복"할 수 있도록이요.
진짜 행복은 경제적인 안정성, 물질 주의 가치관으로 설명할 수 없겠죠.

그렇다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첫째, 관계
사랑, 우정, 존중, 존경.
사랑하는 사람, 친구, 가족으로 부터 진짜 사랑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될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 친구들은 다 그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하죠. 친구에게 진짜 친구 대접을 못 받는 그 삶이 과연 행복할까요?
서로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부모와 자식 관계, 친구 관계. 행복은 그런 곳에서 시작합니다.

둘째, 일.
통계청 통계로 한국에는 직업이 만 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직업은 2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죠. 그렇다면 나머지 9880에 속하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는 열등감을 가지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나 만화가 되고 싶어" 라는 초등학생 아이의 말에 많은 부모들의 대답은 이거였다고 합니다.
"대학 먼저 가고"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물론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요.

셋째, 지금.
아이는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도 공부입니다.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행복하지 않고, 왜 살아야 하는지 몰라서 극단의 방법을 택한 거죠.
지금 행복할 줄 모르는 아이는 나중에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아이들 교육하고 키우는 것을 "자식 농사"라고 하셨습니다.
최종적인 수확을 말하는 게 아니라 농사 짓는 그 과정을 말하는 것이죠.
아이가 그때 그때 느끼고 배워야 할 것들을 잘 배워야 "사람"으로 잘 자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의 교육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때 느끼고 깨우치지 못한다면 인성과 영혼이 병들고 갈라지고 깨질 것입니다.
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아이가 느낄 줄 알고, 생각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이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공부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아이 대학입시에 인생을 바쳐 연구하고 공부하는 엄마도 있는데,
제대로 사람처럼 키우기 위해 우리가 함께 모여 공부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소박하지만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강의가 끝나고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우리가 함께 모여서 강의를 듣고, 마을 모임을 하고, 소모임도 꾸려 가는 것.
이렇게 삶을 잘 꾸려가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그 행복을 보고 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힘내세요!


 




*6월 생협월례포럼 안내
6/16 (목) 오전 10시.

제목: 위기의 교육, 그 해법은?
- 교육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으로서 혁신학교란 무엇인가?


강사: 김정명신(서울시의원,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전 대표)

아이들 교육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쟁 속에서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며 ‘이게 아닌데...’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대안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이웃집을 쫓아갑니다.
그렇게 우리는 이웃집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6월 생협월례포럼에서는 교육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해보고
그 하나의 대안으로 혁신학교를 알아보는 자리를 갖습니다.





방학동 첫 마을모임했어요!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동 마을모임이 김연순조합원댁에서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미래 조합원인 3살 아이까지 포함하여 총 12명이 모여 즐거운 첫모임을 가졌습니다.
(함께한 조합원 : 김수화,백선영,어춘희,전현숙,이윤미,김화수,김연순,
김정란,김미혜,박숙희,김미옥, 이주행(3살,이윤미샘 아들^^)

앞으로 방학동 마을모임
매월 넷째 주 금요일(10시)에 모여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삶을 나누는 행복한 모임으로 꾸려진다고 합니다.
방학동에 사시는 관심있는 조합원님들은 언제든지 참여하실 수 있으니
문을 두드려 주세요~ ( 문의 생협 사무국: 3492-7140 )  

 오늘 첫모임에는 일명 '방학동 생협 요리선생님'으로 불리는
김화수 조합원님께서 무려 네 가지나 되는 요리를 알려주셨어요!
짧은 시간안에 휘리릭~ 멋진 요리를 해내시는 선생님께 절로 고개가 숙여졌답니다.
늘 접하던 평범한 식재료들이 멋진 요리로 변신하는 신기한 과정!


 


모임 이끔이 김정란샘 진행으로 반갑게 인사하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꽃  이주행군^^(3살 이윤미 선생님 아들) 

 


오늘의 요리재료들입니다. 어떤 요리가 펼쳐질지 기대되시죠?

 


요리강사로 수고해 주신 김화수 조합원님과 오늘의 도우미들이신  좌 연순 우 정란님 ^^

 


한정식집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식탁입니다.

 


요리선생님께 배운 북어무침을 연습해 보는 오늘의 수제자들이십니다.

 


소중한 분들을(특히 어르신들) 위해 준비하면 좋을 맛도 좋고 보기도 예쁜 '두부선'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영양 밑반찬 4종 세트 ( 김무침,북어무침1,2 멸치볶음)

 


북어무침 요리에 쓰고 남은 북어 껍질이 이렇게 멋진 요리로 재탄생했어요
맛도 영양도 풍부한 북어껍질 무침이에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다음달에는 5월 27일(금) 10시 김정란 조합원댁에서 모입니다.
제철 오이를 이용한 오이 요리들을 (오이선,오이지,오이피클) 만들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방학동 조합원님들은 어서 어서 연락 주세요.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올린 마을모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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