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에 해당되는 글 8건

  1. 행복중심생협이 2015 기후변화건강행동상을 수상했습니다!
  2. “기억하자 후쿠시마, 멈춰라 월성1호기”
  3. 3월 14일(토) 오후 2시 탈핵을 함께 외쳐요~
  4.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 탈핵 축제가 열립니다
  5. 방사성 물질 관련 생활재 취급 기준 마련을 위한 열린 토론회
  6. '고닥폐' 까페 일일 지킴이로 나서다!
  7. [3월 생협월례포럼]독일의 탈핵선언, 우리는 왜 안 되는가?
  8. 310 탈핵 시민 문화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행복중심생협이 2015 기후변화건강행동상을 수상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이 2015 기후변화건강행동상 시민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는 건강분야에서 ‘21세기 공중보건의 최대 위협으로 표현될

만큼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속도가 세계평균보다

빠른 우리나라의 현실과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영향이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건강관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시급히 요구되었습니다.

 

 

우리 행복중심생협도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해 그동안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환경위원회를 운영하며 에너지절약실천단’, ‘에너지절약캠페인’, ‘잔류농약 검사방사능

간이검사방사능 물질 정밀검사광우병 전수검사 등을 통한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

탈핵운동과 강좌등을 통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 전경순 환경위원장님이 2015년 우리 행복중심생협의 활동에 대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2015년의 알찬 노력들이 2016년에 더욱 꽃피기를 바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년에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기억하자 후쿠시마, 멈춰라 월성1호기”

지난 3월 14일(토)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4주기를 맞아 탈핵 집회가 신촌 차없는 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수명 다한 노후 핵발전소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 폐쇄와 영덕과 삼척의 신규 원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결의를 다지는 자리에 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타악밴드 페스테자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거리행진으로 집회의 막을 열었는데요. 때마침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볕이 내리쫴 신촌 거리가 탈핵 물결로 들썩였습니다.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주최한 이번 집회의 슬로건은 ‘기억하자 후쿠시마, 멈춰라 월성 1호기’입니다. ‘월성 1호기’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한 ‘월성 1호기’의 계속 운전을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탈핵을 염원하는 많은 사람과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홍보 및 체험부스를 차리고 오가는 시민들에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핵 없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은 ‘탈핵 퍼즐 맞추기’를 진행했는데요, 퍼즐에는 ‘노후 원전 월성 1호기 STOP’과 ‘핵보다는 해!’, ‘여름철 에너지 절약’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일상 속의 에너지 절약으로 탈핵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행복중심생협 환경위원회(구 미래에너지 탈핵위원회)의 활동과 홍보하고 ‘에너지 절약’과 ‘탈핵’의 필요성을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탈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인증샷>



사고 발생 후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악몽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핵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복중심생협의 탈핵 실천 활동은 2015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3월 14일(토) 오후 2시 탈핵을 함께 외쳐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4년이 흘렀습니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국가들이 원전 폐쇄의 수순을 밟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밀양, 삼척, 월성, 청도, 영덕 등 신규 원전 부지 선정과 수명 다한 핵발전소의 연장 문제, 그리고 초고압 송전탑 설치 문제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2월 16일자 언론 보도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영덕에 2029년까지 4기의 핵발전소를 새로 짓고, 수명이 끝나는 핵발전소 9기 모두 수명을 연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탈핵의 외침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오는 3월 14일(토) 오후 2시, 신촌에서 핵없는사회공동행동이 주최하는 탈핵 문화제가 열립니다.

행복중심생협 환경위원회에서 탈핵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변 분들과 손잡고 함께 오세요.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 탈핵 축제가 열립니다


2014년 3월 11일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행한 지 꼭 3년이 됩니다. 

3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의 삶은 많이 변했습니다. 

바다에서 난 생선을 먹을 때는 방사능을 걱정하게 되었고,

아이들 물건을 고를 때면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나부터 전기를 절약해서 핵발전소를 줄여나가자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멀리 밀양에서는 초고압 송전탑 문제로 평화롭던 삶이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3월 8일(토)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런 탈핵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탈핵 축제를 엽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어울릴 수 있습니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참여해 핵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세요!


일시: 2014년 3월 8일(토) 12시~5시

어디서: 서울광장


*부대행사(12시~4시) : 어린이놀이체험존, 북페어, 먹거리존  등 다채로운 부스행사 마련

*본 행사(2시~4시) :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3년(1094일)의 기록에 관한 무대행사

*행진(4시~5시) : 서울광장 → 을지로 입구 → 롯데백화점 → 한국은행 → 서울광장


방사성 물질 관련 생활재 취급 기준 마련을 위한 열린 토론회



방사성 물질 관련 생활재 취급 기준 마련을 위한 열린 토론회


일시 2012년 7월 11일(수) 오전 10시  |  장소 미정 (추후 공지)


작년 후쿠시마 핵 참사 이후, 식품의 방사성 오염 물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생협에서 공급하는 생활재도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100%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지난 5월에는 표고버섯과 표고버섯 가공 생활재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137이 미량이지만 검출되었습니다. 세슘137의 검출량이 적어 심각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는 방사성 물질은 무엇이며, 생활재(식품)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여성민우회생협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합원과 생산자들이 서로 합의하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전체 조합원과 함께 ‘방사성 물질 관련 생활재 취급 기준’을 합의·정리하며 결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오는 7월 11일(수)에 전문가를 초청해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방사성 물질 관련 생활재 취급 기준’과 여성민우회생협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프/로/그/램


여는 인사 김연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회장

사회 안인숙 고양파주여성민우회생협 이사장


[토론 1]

후쿠시마 사태 이후 여성민우회생협의 생활재 방사성 물질 검사 경과 보고 등 대응 노력

박정아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생활재위원장


[토론 2]

한국 정부의 방사능 물질 기준치 과연 안전한가? 

-방사성 물질 기준치 설정의 학술적 근거와 한국의 방사능 관련 식품 관리 기준

하미나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토론 3]

생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식품 방사능 오염

조원희 행복중심생산자회 회장


[토론 4]

후쿠시마 참사 이후 식품 방사능 오염 관련 시민사회의 대응과 노력

김혜정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집행위원장


[청중 질의 응답]


주관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생활재위원회

주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토론회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 070-4351-5215)


'고닥폐' 까페 일일 지킴이로 나서다!


여성민우회생협은 2012년 6월 25일(월) 오전 10시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열리는 탈핵까페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해 6월 18일(월)부터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집중행동에 돌입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 노란 파라솔을 펴고 ‘고닥폐(고리 1호기 닥치고 폐쇄’ 까페를 열었습니다. 집행위 단체들이 돌아가며 하루씩 까페를 맡아 지나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유인물도 나눠주고, 서명운동도 벌입니다.




지역생협 활동가와 조합원들도 함께 탈핵까페에 방문해 주었습니다. 11시 반부터는 점심 먹으러 나오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조합원들이 한 줄로 서서 판넬을 들고 고리 1호기 폐쇄에 대한 관심과 서명을 부탁했습니다. 




몇 시간씩 돌아가며 각 지역생협에서 참석해 주었습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서 함께 탈핵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이 방문해 “고리 원전 주변에 34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반드시 폐쇄하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 통합진보당의 김제남 의원님이 방문해 조합원들과 ‘탈핵 이야기 한마당’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묻고 답하며 탈핵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김제남 의원님은 국회에서 탈핵 입장의 다른 의원들과 함께 고리 1호기 폐쇄 국회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명평화마중물연구소 이사장인 문규현 신부님도 방문해 주셨습니다. “고리 1호기 폐쇄,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도박은 이제 그만!!!”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셨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서명에 동참해 주었고, 유인물을 보며 고리 1호기 폐쇄에 대한 찬성의 뜻을 밝혀 주었습니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6월 28일이나 29일 중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고리 1호기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해 6월 29일(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탈핵 파티가 열립니다.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니 함께 힘과 뜻을 보태면 어떨까요.




[3월 생협월례포럼]독일의 탈핵선언, 우리는 왜 안 되는가?

 


2012년 3월 15일 목요일 오전 10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서교동 교육장에서 2012년 첫 월례포럼이 열렸습니다. 3월 생협월례포럼은 ‘독일의 탈핵선언, 우리는 왜 안 되는가?’라는 주제로 하승수 녹색당 사무처장이 강의를 맡아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런 끔찍한 사고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음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현재 21개인 핵발전소를 42개까지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12분 동안 멈춘 사고 있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1달 동안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기 공급이 안 된다는 건 핵연료봉을 냉각시킬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자칫하면 후쿠시마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던 큰 사고였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하승수 사무처장은 우리에게 닥친 3대 위기를 ‘방사능과 생명위기’,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화석에너지 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재생가능에너지 비중 OECD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식량자급도 역시 최하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모든 문제가 다 시급하지만 이번 월례포럼에서는 ‘방사능과 생명위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승수 녹색당 사무처장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할 수 없어서 연장한다고?

왜 수명이 다한 발전소를 폐쇄하지 않고, 연장시켜서 사용하는 걸까요? 이번에 12분간 운행을 멈춘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도 2007년도에 30년 수명이 다했지만, 정부에서는 수명을 늘려 연장 가동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연장시켜 사용하는 이유는 발전소를 해체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발전소 안에 있는 거대한 핵연료봉을 처리할 방법도, 시간도,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전소를 해체한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합니다. 해체하려면 보통 10년~3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1, 2조의 어마어마한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술로는 핵폐기물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땅 밑에 묻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핀란드에서는 핵폐기물을 후손에게 넘기지 않고 이 세대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폐기물을 묻기 위해 공사에 100년이 걸리는 굴을 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 폐기물을 그냥 임시저장하고 있습니다. 마땅히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해 미래 세대에게 이 어마어마한 짐을 떠넘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

현재 대한민국에는 총 21개의 원전이 있습니다. 이미 핵발전소 밀집도는 세계 1위인데, 정부는 앞으로 21개를 더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 지으면 모두 42개의 원전이 대한민국 땅 안에 세워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기물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 걸까요? 30년 후를 생각해 봅니다. 30년 후에는 핵발전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도 고갈될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원전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때는 이미 핵폐기물이 엄청나게 쌓여 있겠죠. 미래 세대들은 원전을 이용해 전기를 얻기는커녕, 뒤처리만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모두, 안전하게 보관되었을 경우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흔히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지진이 발생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할 거라 얘기합니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자연재해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이번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중단 사고만 보더라도, 인간의 실수로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이 싸다는 정부의 주장 속에는 핵 폐기물 처리 비용이나 보관 비용이 계산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태양광, 풍력발전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10~20년 후가 되면 태양광 발전이 훨씬 더 경제적인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탈핵 선언을 한 독일의 사례는 우리에게 참고가 될 만한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원자력 발전에 의한 에너지를 서서히 재생가능에너지로 대체하면서 원전을 줄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36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핵발전 비중을 31%에서 59%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원자력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전을 계속 짓겠다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결국 건설업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핵연료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정부에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서를 만들었습니다. 원자력 관련 사고가 났을 때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 위원회의 위원장인 강창순 위원장은 두산중공업 출신으로 최근까지 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이런 사람이 과연 원자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안전성을 조사할 수 있을까요?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발걸음

대안은 있습니다. 독일이 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건 없습니다. 원전을 새로 짓지 말고 하나하나 멈추면 됩니다. 전기소비를 5% 줄이면 원자력 발전소 2.5개를 짓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전기요금은 조금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요금 체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기요금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나라 전기의 반절은 산업이 사용하는데, 정부는 산업용 전기를 원가 이하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문제가 아니라, 전기요금 체계가 확실히 잡히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이 모든 것들이 국민에게는 단 한번도 묻지 않고,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사람들이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와야 합니다. 탈핵이 ‘쟁점’이 되어 우리의 투표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특히 올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총선 이후 ‘탈핵 및 에너지전환기본법’을 추진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 선거운동하러 다니는 정치인들을 만나면 ‘원자력 발전소에 관한 입장’에 대해 물어보세요. 시민들이 물어보면 그 사람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몇 명에게만 물어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갔으면 좋겠다는 전제는 그때도 지금과 같은 세상일 거라는 생각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계는 먹는 것, 에너지가 모두 위협을 받게 되는 세상입니다. 앞으로 30년 후의 세상은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원자력 발전을 그만두는 순간, 우리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위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입니다.

 


하승수 사무처장의 강의 내내 조합원들의 걱정 어린 한숨이 쏟아졌습니다. 자연에게, 인간에게 좋은 먹거리를 먹는 것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걸음, 핵 발전소는 그만 두어야 한다는 데 많은 조합원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내용을 적어 실천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에서 공급하는 전기절약 생활재가 이 행동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씩 변화하는 힘을 모아,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310 탈핵 시민 문화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3월 10일 토요일,  탈핵 시민문화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행사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1주기를 맞이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시민문화행사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를 비롯한 70여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당일 행사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1주기 추모를 위해 인간문화재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생명평화 굿을 시작으로 1년 前 후쿠시마의 기억을 되살리는 후쿠시마 어린이(아베 유리카)와 어머니(아베 사유리)씨의 후쿠시마 증언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영덕 김규리 어린이의 감성 편지, 리안 툴(그린피스 국제본부 방사능 전문가)씨의 발언과 후쿠시마 사고 後 현재 우리의 모습에 대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윤여준 전환경부 장관, 방송인 김미화씨, 일본 시가현 도지사 유키코 카다씨의 탈핵 영상 메세지가 상영되었습니다. 또한, 45개 탈핵 지자체 선언을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나와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과 함께 핵없는 사회를 위한 10가지 시민실천 약속을 외치고,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에서 부스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을 맞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자전거 전기 발전기로 만드는 바나나우유, 탈핵앵그리버드게임, 탈핵 비석치기, 탈핵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 체험행사와 야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았던 탈핵페이스페인팅

 




탈핵 비석치기 행사

 


3월 15일, 생협 월례포럼이 열립니다

'독일의 비핵화 선언, 우리는 왜 안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하승수 녹색당 사무책임자의 강의가 열립니다.
핵 발전의 위험을 알고 핵발전소를 더 이상 건설하지 않으면서 2022년에는 핵발전소를 폐쇄하겠다는 선언을 한 독일정부. 반면, 우리 정부는 1978년부터 가동해서 설계 수명이 이미 끝난 고리 원전 1호기를 연장 가동하고 핵발전소를 2배로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독일에서 완전히 폐쇄하겠다는 핵발전소를 왜 우리 정부에서는 더 확대하겠다고 하는 걸까요? 독일이 핵 발전소 완전 폐쇄를 선언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3월 월례포럼에서 녹색당 하승수 사무처장과 함께 핵발전소와 정부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많이 오셔서 함께 배우며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일시 : 3월 15일(목) 오전 10시 -12시
장소 :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 교육장(홍대입구 1번출구)
강사 : 하승수 (녹색당 사무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