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에 떡을 공급하는 홍성풀무는 홍성 지역 농민들이 모여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입니다. 친환경 쌀을 판매하다 쌀이 헐값이 팔리고, 남아도는 상황이 계속되자 쌀 소비에 대한 고민으로 2008년부터 떡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떡과 다릅니다
시중에서 파는 쫄깃하고 통통 튀는 듯한 식감을 가진 떡은 값싼 ‘타피오카 전분’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반면, 홍성풀무에서 생산하는 떡은 친환경 쌀을 주원료로 떡을 생산합니다.
정해근 생산자는 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재료라고 말합니다. 값싼 재료를 넣는 대신 유기농 쌀과 무농약 쌀을 사용합니다. 색을 낼 때도 인공색소 대신 자색고구마와 단호박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합니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기술과 재료만으로 찰지고 건강한 떡을 생산하는 것이지요. 또한, 홍성풀무는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재료만큼이나 위생적인 생산 환경 역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떡 생산이 곧 농업을 살리는 일
홍성풀무에서 떡의 원재료로 유기농 쌀과 무농약 쌀을 고집하는 이유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단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거의 사라진 요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고, 환경과의 상생을 통한 생명의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해근 생산자는 쌀이 남아 고민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떡의 원재료인 쌀을 수매할 때 가격을 깎거나 낮추지 않고, 제값을 그대로 줍니다. 고된 농사를 지어 살아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쌀 소비량이 줄어 많은 농민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쁜 일상에서 밥을 잘 챙겨 먹는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럴 때는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떡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한참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 영양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언제든 꺼내 해동만 시키면 금방 쪄낸 듯한 맛있는 떡이 되는 홍성풀무 떡. 11월 4일(월)부터 일주일 동안 인절미와 콩영양찰떡을 할인 공급합니다.
인절미 240g 2,850원 → 2,550원 , 콩영양찰떡 240g 3,600원 → 3,250원
“떡은 식혀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정해근 생산자는 조합원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갓 뽑은 떡은 입안에 달라붙어 제 맛을 알 수 없고, 오히려 떡은 식혀 먹어야 쌀 고유의 찰진 식감과 함께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냉동 떡이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홍성풀무 떡은 오히려 잘 해동해 먹으면 바로 만든 떡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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