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생산자 이야기]건강과 정성을 가득 담았습니다


김수민 생산자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며 12년을 보내다 2000년에 고향인 거제도로 내려왔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슴 농장에서 사슴을 3년 동안 키우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거제사슴영농조합을 운영하며 건강식품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도부터 여성민우회생협에 생활재를 공급하면서 그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거제사슴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생활재는 엑기스류와 절편류로 나뉩니다. 녹용엑기스, 홍삼엑기스 등 엑기스류는 원료세척부터 포장까지 5번의 여과와 살균을 거칩니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생산라인을 관리합니다. 


절편류는 원재료 세척과 절편 작업을 거친 뒤 증기에 찌는 증삼 작업을 거처 1차 건조를 한 뒤에는 자연 채광에서 60일 이상 자연건조를 합니다. 모든 공정에서 원재료의 영양과 맛이 상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며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연채광실에서 김수민 생산자


수입산 녹용과 국산 녹용의 큰 차이


전 세계적으로 사슴은 250여 종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슴은 10종류 정도이고, 3종류가 우리나라에 서식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꽃사슴(화록)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들여온 적록, 미국에서 들여온 엘크입니다. 거제사슴영농조합의 사슴농장에서 기르는 사슴은 모두 꽃사슴입니다. Non-GMO, 무항생제, 무성장촉진제로 기른 군자농산의 무농약 잡곡 부산물을 사료를 먹으며 자유롭게 자랍니다. 가둬 키우는 사슴에 비해 몸집은 좀 작지만 수명이 길고 무척 건강하다고 합니다.


홍삼엑기스와 녹용엑기스 추출기


전 세계 녹용 시장의 95%의 물량이 한국에서 거래됩니다. 그중에서 80%이상이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에서 들여오는 수입 녹용입니다. 6·25 전쟁 이후, 외국 업체들은 한국에 녹용을 계속 팔기 위해 국산 녹용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으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시중에는 국산 녹용이 불결하고, 영양이 부족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녹용과 수입산 녹용 성분을 조사한 결과 국산 녹용이 성분적으로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최근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광록병’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밀 검사나 검역이 진행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습니다. 


“녹용엑기스가 가장 애착이 가죠”


김수민 생산자는 다양한 생활재 중에서도 녹용엑기스에 가장 애착이 간다고 합니다. 생산자로서 가장 보람 있고 뿌듯할 때도, 녹용엑기스를 먹은 조합원들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때라고 합니다. 녹용에 대한 자신감과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생활재에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합니다. 


녹용의 강글리오사이드, 판토크린 성분은 성장호르몬 역할을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대표적인 ‘보양(保養)’ 식품으로 몸에 양기를 보충해 주고, 다른 약재와 달리 부작용이 없어서 여러 용도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현재 공급하는 녹용엑기스는 남성, 여성, 청소년, 어린이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성별과 나이에 맞게 약재를 다르게 넣었습니다. 남성용은 보충에 중점을 두고, 여성용은 몸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약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만큼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약재를, 어린이용은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약재를 사용했습니다. 


도라지절편 생산 과정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드세요”


몸에 좋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때에 적절한 양을 먹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녹용엑기스나 홍삼엑기스는 계절이 바뀌는 봄, 가을에 먹는 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기온이 바뀌게 되면 몸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그때 에너지를 채워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60포 기준 1박스를 1년에 한두 번 먹으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좋은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마음으로


김수민 생산자는 처음 홍삼엑기스를 생산할 때, 여성민우회생협에서 받은 많은 격려가 아직까지도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그 격려와 응원을 믿고 생산을 시작한 홍삼엑기스가 많은 조합원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합원과 생산자가 단순히 소비자와 납품업체의 관계를 뛰어넘어 한 몸이 되어 서로를 믿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2000년에 귀농을 결심하며 불안한 마음과 조급한 마음이 있었지만, 자연과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김수민 생산자는 단 한 번도 거제도에 온 걸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좋은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생산하자는 마음. 거제사슴영농조합 김수민 생산자가 생산에 힘쓸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김수민 생산자

따뜻한 5월입니다. 바뀌는 계절에 적응하며 많은 힘을 내고 있는 내 몸을 위해, 그리고 우리 가족과 감사한 사람을 위해 거제사슴영농조합의 건강식품 생활재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