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 공포,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해결하세요

지난 4월 발견된 ‘원인 미상 폐질환’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 사망자는 시민단체와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해사례는 110건, 사망사례는 30건에 달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권고했고,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보의 동물 흡입 독성 실험과 전문가의 검토 결과 6종의 가습기 살균제에서 유해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부터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합니다.
 
이들 제품의 주성분은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 인산염)와 PGH(올리고 에톡시에틸 구아니디움 염화물)로 호흡곤란 등 폐에 직접 손상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주방용 세제와 방향제·샴푸·손 청결제·물티슈 등 생활용품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건조해지는데 가습기와 다른 생활용품 사용을 모조리 중단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임산부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걱정이 더 클 텐데요.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에서는 이런 주부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생활용품 구성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김연순 회장은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노출이 많아지면서 일본에는 ‘화학물질과민증’이라는 병이 만연해 있다”며 “한국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화학성분을 잘 살피고, 대안적인 생활용품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겨울철 가족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한 여성민우회생협 친환경 생활용품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