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이 나왔으니, 맛있는 밥을 먹겠어요 - 유기농 햅쌀 '행복한 쌀'을 공급합니다


날마다 먹는 밥이지만 한국인에게 밥이란 말은 남다릅니다. ‘밥 먹었니?’가 인사가 되고, 만나자는 말도 ‘밥이나 같이 먹자’로 대신합니다. 곡식으로 지은 음식을 뜻하는 ‘밥’이 식사를 통칭하는 뜻으로도 통합니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밥은 각별합니다.

한반도에서 벼를 재배한 역사가 2천 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군요.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벼와 쌀, 그리고 밥에 대한 기억이 유전자 어딘가에 각인되어 있나 봅니다. 사실 논농사에는 봄에 가물고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는 기후 조건과 땅이 좁은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농축되어 있습니다. 벼가 한반도의 기후 조건에 잘 맞았고, 상대적으로 식량 생산도 다른 작물에 비해 안정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논에 가둔 물은 지하수의 원천이 되며, 장마철 홍수 조절 역할을 합니다. 또한, 논물을 가두고 내보내는 ‘물 대기 작업’을 반복하며 수질을 깨끗하게 정화합니다. 한창 자라는 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공기를 맑게 합니다. 
 
여기에 여성민우회생협에서 공급하는 햅쌀 ‘행복한 쌀’은 197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유기농을 시작한 충남 홍성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기른 유기농 쌀입니다. 오리와 우렁이가 잡초를 매고, 메뚜기와 청개구리와 같은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논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수확 후에 남은 짚은 가축의 먹이로, 왕겨는 퇴비로 만들어 논농사와 축산이 서로 순환하는 ‘지역순환농업’을 실천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조합원이 한 해 동안 먹을 양을 계약한 후 수매해 공급합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은 유기농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한 톨의 쌀이 익기까지 여든여덟 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한 쌀’을 생산하려고 구슬땀을 흘린 생산자들도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친환경 농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에도 사람에게도 모두 이로운, 이름처럼 ‘행복한 쌀’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건강하게 자란 ‘행복한 쌀’로 지은 행복한 ‘밥’ 맛있게 드십시오. 냠냠~


2011년 유기농 햅쌀 ‘행복한 쌀’ 공급을 기념해 햅쌀 가격의 10%를 할인해 공급합니다.
이벤트 기간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이용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