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우리밀 축제에 초대합니다


2014년 6월 14일(토), 상주시 공검면 중소리에서 제6회 우리밀 축제가 열립니다. 행복중심생협의 오랜 생산지인(주)토리식품과 상주 지역 생산자, 행복중심생협 연합회, 행복중심생산자회가 함게 준비하는 이번 축제는 행복중심생협 전 조합원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우리밀 축제에서는 수입밀에 밀려 자급률이 2%에 불과한 우리밀 생산과 소비의 중요성을 나누려 합니다. 행복중심생협 생산자와 조합원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즐거운 우리밀 축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세요!


일시 2014년 6월 14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장소 상주 우리밀 공장 앞마당

문의 및 신청 각 소속생협 사무국

행사 내용 우리밀 가공공장 견학, 체험 놀이(밀사리, 도넛 만들기, 장승 깎기, 손수건 염색, 물놀이, 나무 심기 등)




은교의 일기


2013년 6월 8일 토요일, 날씨 맑음

상주 우리밀 체험


우리밀 체험을 하러 상주로 갔다. 

상주가 꽤 먼 곳이어서 멀미할까봐 걱정이 되었다. 역시나 멀미로 고생고생하다 드디어 상주에 도착했다. 

처음엔 토리식품 공장에 가서 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았다. 병을 씻는 기계와 병 안에 있는 세균을 없애는 멸균 장치를 봤다. 청결한 공장과 복잡하고 큰 기계들이 신기했다. 다음에는 우리밀가공공장 안에서 카레 만드는 과정을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카레 만드는 과정을 들으니 재미있었다. 울금이 강황이고, 수입 강황보다 몇십 배 비싼 우리 울금을 넣어 만들었다는 게 재미있었다. 공장 앞마당에서 널뛰기와 그네타기를 해 보았다. 놀이터에 있는 것보다 힘들었지만 재미있기도 했다. 특히 널뛰기가 균형잡기 어려워 힘드렁ㅆ다. 밀베기와 밀사리를 하고 밀떡도 구워 먹어 보았다. 다음엔 밀 도너츠 만들기를 해 보았다. 튀겨서 먹어 보니 파는 것보다 맛있었다. 엄마께서도 맛있다고 하셨다. 

장기자랑을 공장 앞마당에서 했다. 장기자랑에서는 노래와 제기차기를 했다. 나도 하고 싶었지만 쑥스러워서 어떤 면으로는 하기 싫었다. 중간에 OX 퀴즈를 하는데 내가 아는 문제여서 손을 번쩍 들고 무대 앞에 나가 발표를 했다. 사회자분께서는 잘했다고 하시며 과자 세 봉지를 주셨다. 내가 상품을 받아서 기쁘고 뿌듯했다. 

아직 밀수확 적기가 아니라 밀타작과 여치집 만들기 체험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상주까지 가서 체험해 보니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랑이 생긴 것 같다. 


*위 일기는 2013년 상주 우리밀 축제에 참가한 행복중심 동북생협 황현경 조합원 자녀 도은교 어린이가 보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