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돌을 맞는 행복중심생협의 약속

2014년은 행복중심생협 창립 스물다섯 돌이 되는 해입니다.
24년+1년 동안 행복중심생협의 모든 조합원과 생산자들은
누구나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묵묵하게 노력해 왔습니다.
스물다섯 돌을 맞으며 행복중심생협 조합원과 생산자들이 차근차근 만들어 온 행복을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스물다섯 돌을 맞는
행복중심생협의 약속을 먼저 나누려고 합니다.

<스물다섯 돌을 맞는 행복중심생협의 약속>

24년 전 이맘때입니다.
조합원 220명이 모여 소박하지만
다부진 꿈을 꾸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때 당시, 땅과 물은 죽어가고
마음 편히 먹을 만한 식품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소비자는 단순한 상품구매자로 전락했고,
생산자가 흘린 땀과 노동은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가치는 외면당했습니다.

24년을 묵묵하게 걸어왔습니다.
3만 명이 넘는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하는 것으로
행복중심생협의 협동운동이 맺은 결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들과 함께 ‘먹는 것이 곧 생산’이라는
믿음으로 친환경 농업을 넓혀왔습니다.
조합원이 필요하면, 조합원이 직접 생활재를 개발해 이용했습니다.
조합원 토론을 통해 식품안전 기준을 정하고,
우리 사회 식품안전 기준치를 높여왔습니다.

여성의 섬세한 시선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마을모임과 소모임에서부터 지역사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살고 싶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두 행복중심 조합원 한분 한분이 만들어 온 행복입니다.

조합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생활재를,
생산자는 생산을 통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향해 함께 걸어갑시다.

조합원과 생산자 여러분,
2014년, 행복중심생협 스물다섯 돌을 함께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