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9일,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2011년 신입직원이 군포 물류센터 A동에 모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바뀐 물류 위탁업체를 방문해 여성민우회생협 생활재가 매장과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물류센터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죠.
물류센터의 전체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1. 입고: 생산지에서 보내는 생활재를 받아 보관합니다.
2. 피킹: 매장과 조합원이 주문한 생활재를 각각 나눕니다.
3. 출고: 피킹한 생활재를 출고합니다. 여기에서 공급부는 공급상자에 피킹된 생활재를 조합원에게 공급합니다.
물류센터에 생활재가 입고됩니다. 이렇게 생활재가 입고되면 검수 작업을 거친 후 센터로 들어갑니다. 이때 생활재는 크게 상온/냉장/냉동으로 나뉩니다. 상온에 둬도 괜찮은 생활용품이나 과자류는 상온파트로 가고, 과일이나 채소, 식품류는 냉장파트로, 아이스크림, 생선 등 냉동식품은 냉동파트로 보냅니다.
다음에는 조합원과 매장의 주문에 따라 생활재를 나눕니다. 이 작업을 '피킹'이라고 합니다. 여성민우회생협 군포 물류센터에서는 피킹 작업을 'DAS(Disital assorting system)'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합니다. 조합원과 매장 단위 별로 표시기를 설치해 생활재 순서에 따라 분류합니다.
주문이 들어온 만큼 생활재를 분류해서 바코드 스캔을 하면 어디에 얼만큼 들어가야 하는지 DAS 시스템이 가르쳐 줍니다. 거기에 따라 생활재를 분배한 후 출고를 진행합니다.
[참고]
매장 피킹 모습입니다. 매장별로 위에 DAS 시스템이 연결돼 있습니다. 분류할 생활재 바코드를 찍으면 DAS 시스템이 각 매장 별로 몇 개씩 분류해야 할지를 표시해 줍니다. 개포 매장에는 1번 생활재 2개를 놓으라고 가르쳐주네요. 신입직원들도 이 피킹 작업에 합류했습니다.
조합원 피킹도 마찬가지로 DAS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조합원에게 공급할 공급박스에 생활재를 피킹합니다. 이 작업은 모두 냉장 창고 안에서 진행합니다. 생활재가 상하지 않도록 계속 냉장 창고에 보관하다 바로 공급차에 실립니다.
냉동품은 따로 피킹합니다. 주문한 조합원과 생활재, 공급자까지 맞춰 주머니에 가지런히 담습니다.
냉동품을 보관하는 냉동창고는 영하 10~15도입니다. 이곳에 들어갈 땐 핸드폰도, 시계도 두고 갑니다. 너무 추워서 배터리가 금방 닳고, 시계는 멈춰 버린다고 하네요. 카메라에 혹시 이상이 있을까 입구에서 살짝 찍었습니다.
신입직원들은 장갑과 바지를 얻어 입고 냉동창고에서 일했습니다. 냉동창고 안으로 보이는 또 다른 냉동창고는 아이스크림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영하 20도 정도 되는 이곳에 들어가니... 머릿속까지 어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이렇게 매장과 조합원 피킹이 끝나면 다음날 아침 일찍 공급차에 실려 조합원에게, 매장으로 공급합니다.
군포 물류센터에서는 여성민우회생협의 기준에 맞는 생활재 품질 검사와 보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결품이 나지 않도록 피킹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그 과정에서 박스가 구겨지거나 다른 생활재가 파손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순서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앞으로도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이 생활재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물류센터에서는 더욱 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재 품질 검사에 노력을 더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여성민우회생협 직원 전체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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