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협동복지기금사업으로 선정된 ‘청년유니온’에서 ‘청년연대은행(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청년연대은행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청년들이 서로 도우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청년협동조합’이자 대안적인 ‘사회안전망’입니다.
'청년연대은행(준)' 조금득 준비단장
‘청년연대은행(준)’의 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조금득 준비단장은 故최고은 작가의 죽음이 남 일 같이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청년유니온의 한 조합원이 쌀이 떨어져 굶고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순간 혹시 이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닐지 덜컥했는데 잠시 후 그 글 밑으로 사람들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쌀을 주고, 생활비를 보태고, 모금 운동을 하자는 의견까지. 이런 게 바로 연대의 힘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등록금과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 구조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청년들은 단기, 계약직과 같은 불안정한 노동을 하며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임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죠. 학자금대출 상환에 월세, 교통비, 통신비 등을 내고 나면 저축을 하기도 어렵고, 일을 해도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는 ‘워킹푸어(Working Poor)’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사회 어디에도 이런 청년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현행 고용보험제도도 취업자를 중심으로 운용되는데다 자발적인 이직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구직자, 실업자, 아르바이트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대안적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상호부조조직의 필요에 의해 ‘청년연대은행’이 만들어졌습니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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