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아이엠소 아이스크림 2종 세트(딸기, 요거트)
  2. 달고 단 겨울 딸기를 만나다
  3. [행복중심]잠실, 낙성대 지역 팔당 딸기밭에 다녀왔어요

아이엠소 아이스크림 2종 세트(딸기, 요거트)

공급을 받으면서 일주일 단위로 식자재를 주문하다 보니 자연히 이번 주는 뭘 어떻게 먹을까를 미리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매주 기다리던 공급받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이것이 공급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늘 신나는 공급날!
이 날은 더욱 신났었으니!
짜잔. 맛나는 아이스크림이 공급물품에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
 
<아이엠소 아이스크림 2종 세트 (딸기요거트)>
 
유기농 원유로 만들어진 아이엠소 아이스크륌 2종 쒯트!!!
(그런데 '아이엠소'라는 이름의 의미는 뭘까요? 먹을 때마다 식구들과 '난 소라는 거야?'하면서 웃네요.)
요렇게 생긴 보냉백(?)에 115g짜리 아이스크림이 4개 들어있어요.
공급하실 때 냉동식품이 녹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시곤 하는데,
아이스크림 또 하나의 포장재에 담겨 있으니 반나절 실온에 놔뒀는데도 하나도 안 녹았더라고요. ^^
115g은 딱 손에 들고 먹기 좋은 크기인 것 같아요.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 먹기 딱 좋아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성분입니다.
유기농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유기농 생크림, 유기농 갈색 설탕, 유기농 탈지 분유,
프락토 올리고당, 구아검, 난황액, 요거트분말.
사실 먹거리 살 때마다 성분표 보는 게 습관이에요.
유기농 아니라고 안 먹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성분표 보면 기분이 좋지요.
몸에 좋은 것 먹게 되는 것도 좋고,
유기농으로 하시기 위해 더 많이 수고하신 정성스런 손길도 생각나서 좋아요. ^^
 
 
딸기 아이스크림의 성분표입니다.
유기농 우유, 유기농 생크림, 유기농 갈색 설탕, 유기농 탈지 분유,프락토 올리고당, 구아검, 난황액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도 들어있던 거네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다른게 있다면 플레인 요구르트 대신 유기농 딸기와 잡화꿀이 들어가네요.
딸기 음청 좋아하는디, 무려 15%!!!!!!
(시중에 파는 딸기 아이스크림에는 기껏 딸기퓨레 몇 % 들어갈껑요?)
놀란 건 꿀이 들어간다는 거-
오메 오메-
 
 
사진 찍는다고 두 손가락으로 우아하게 잡아 봤어요.
참! 저 숟가락은 아이스크림 뚜껑 안에 들어있었네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산책갈 때 하나씩 꺼내가면 여름밤에 최고겠지요? ^0^
 
질감은 시중 아이스크림과 시중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이 정도?
저한테는 조금 퍽퍽한 감이긴 했는데, 너무 달지 않고 맛은 딱 좋았어요!!! ^^
요 사진 찍고 다섯 손가락 모두 이용해 숟가락 잡고 열심히 퍼먹었어요.
 
요즘 날씨 한참 더웠는데, 믿고 먹을 수 있는 정성 담긴 아이스크림 2종 쎗투!!
추천합니다-


달고 단 겨울 딸기를 만나다


경남 산청에서 딸기를 생산하는 이화자 생산자는 올해로 딸기 농사를 13년째 짓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법으로 딸기를 생산한 건 7년이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작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재배 방법을 바꿨습니다. 이화자 생산자는 무농약으로 딸기를 재배하면서 “딸기 맛이 더 좋아지고, 향도 더 진해졌다”며 이렇게 짓는 농사가 더 좋다고 말합니다.

13개월 농사, 딸기
딸기는 8월 말에서 9월 초 정식합니다. 아직 여름이 채 가기 전에 하우스에서 정식 작업을 하다 보면, 온몸에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모든 농사가 쉽지 않듯, 딸기 농사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하우스 안에서 허리를 굽히고, 하나하나 모종을 심어 가꿉니다. 그리고 벌통을 하우스마다 하나씩 들여 벌을 통해 자연수정을 합니다. 벌을 키우기 위해서도 농약이나 화학 비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12월부터 딸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이듬해 5월까지 출하됩니다. 그 이후가 되면 날씨 때문에 딸기가 물러 유통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게 딸기가 출하되는 동안 다른 곳에서는 다음 농사를 위해 딸기 모종을 기릅니다.
5월까지 딸기 출하가 끝나면 딸기를 길렀던 땅에 친환경 비료를 넣고 비닐을 덮은 뒤, 여름 내내 ‘태양 소독’을 합니다. 지력 회복을 위한 작업으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무농약 재배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겨울과 봄에만 나는 딸기지만, 이렇게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1년이 넘는 시간을 내내 움직여야 합니다.

달고 단, 겨울 딸기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자라는 딸기는 더욱 답니다. 날씨가 추워 천천히 익는 동안 당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겨울철에는 과육이 잘 무르지 않아 더 단단하고 신선한 딸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쁜 빨간 빛을 머금고 반짝 반짝 빛을 내는 딸기. 하우스 안에 달콤한 딸기향이 가득합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하우스가 주저앉았습니다. 딸기 농사 13년을 지으며 이렇게 눈 피해를 입은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덕분에 생산자의 시름이 깊어집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딸기를 가꾸고 기르는 생산자의 마음이 빨간 빛깔 딸기 알알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겨울철 비타민 공급을 돕는 새콤달콤 맛있는 딸기와 함께 다가오는 봄기운을 만끽하세요.

 

딸기, 이렇게 씻어 드세요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과일입니다. 딸기를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고, 30초 이상 물에 감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습니다. 소금이나 식초를 탄 물에 살짝 헹구거나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 먹는 게 좋습니다.

 

[행복중심]잠실, 낙성대 지역 팔당 딸기밭에 다녀왔어요

여성민우회생협연의 지역생협인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이 팔당 딸기밭에 딸기따기 체험을 다녀온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모습과 예쁜 딸기, 구경하세요.


잠실지역의 조합원님들과 낙성대지역의 조합원님들이 관광버스 두대로 나눠타고 양평 열무밭과 팔당 딸기밭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비가올것처럼 약간 흐리더니 오후가 되니 구름이 많이 덮여있어 체험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라고 다들 말씀하셨습니다. 잠실지역 조합원님들이 먼저 양평 열무밭에 도착하여 낙성대지역 조합원님들 오실때까지 기다리면서 고래실마을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체험마을로서 주말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쉬었다 가신다고 하네요.




▲ 생산자선생님이 마을 소개해 주시고 아이들은 땅에 돌아다니는 개미구경, 민들레홀씨 불기.. 할머니와 함께 마차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낙성대지역 조합원님들이 쪼금 더 늦으신다고 하여 잠실지역 조합원님들 먼저 열무뽑기 시작 하였습니다.



▲ 생산자선생님이 주신 박스 1개를 가지고 열무밭으로 고고~~~~ 엄마가 열무 뽑는 법을 아이에게 열심 가르쳐 주시고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하며 좋아라 하였습니다. 구멍숭숭~~ 열무 보이시죠??

잠실지역 조합원님 열무뽑기가 끝나자 드디어 낙성대지역 조합원님들 밝은 모습으로 도착하셨습니다. 



▲ 열무생산자이신 방응식선생님이 열무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조합원님들은 경청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전경순선생님 딸 유리가 카메라를 응시해 주네요..ㅡ.ㅡ;; 그리고, 아직 귀저기도 못뗀 22개월 막내까지...^^


모두들 풍성한 열무를 한아름 안고 허기진 배 채우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두 지역 조합원님들 모두 합쳐 80여명이.. 한 식당에 둘러앉아 유기농 채소와 제육볶음, 그리고 된장찌개.. 맛있게 식사들을 하셨습니다..




▲ 김광문생산자님이 식사전에 현재 팔당현황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두물머리에 남아 농사를 짓는 분들은 이제 4가구. 모두들 지쳐가고 있다고 하는 말씀에 울컥했습니다.. 모든 생산자님들 기운내시길...


점심식사후 정은아생산자님이 경작하는 딸기밭으로 향하여 딸기 딸때의 주의점들과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라 하셨답니다.



▲ 정은아 생산자님과 딸기 따는 조합원님들..




▲ 여자친구따라 생협에 오셨다는 멋진 남친.. 그리고 이쁜 조합원님들의 아이들...


딸기까지 따고 나니 시간이 살짝 남아 병아리입식이 얼마전에 있었던 정은아생산자님의 계사로 가기로 했습니다. 정은아생산자님은 딸기뿐 아니라 유정란*10알을 공급해 주시는 여성생산자이시기도 합니다.




▲ 병아리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 아이들이 갑자기 몰려온 사람들에 놀래 다 숨어버리고 그나마 의젓한 어른닭들만 찍을수 있었습니다... 이 날 닭들이 목청껏 소리를뽐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구경하듯이요...ㅎㅎ 


계사 방문후 다산유적지에 가서 정약용선생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다도체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루동안 많은곳을 보고 다니고 체험을 하였습니다. 조합원님들 모두들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다들 지치셨는지 주무셔서 소감을 묻지도 못했습니다. 낙성대지역 조합원님들은 어떠셨을까요?? 많이 궁금합니다.

생산지를 다녀오고나면 우리 마음에 생산자를 향한 마음이 한뼘씩 자라나는거 같습니다. 수고하시는 모든 생산자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이 생산자님들을 응원해주시는 조합원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