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821건

  1.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식품안전을 위한 토론회
  2. 행복중심생협 조합원 읽을거리 추천 목록
  3.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2015아시아자매회의
  4. 2015 아시아자매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5. 10월엔 행복중심생협합시다!
  6. 행복중심생협의 국산 쌀 100%로 만든 ‘쌀파스타면(펜네)’를 소개합니다.
  7. 행복한 한가위! 행복중심생협 선물세트로 준비하세요~
  8. “집밥이요? 자연에서 온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걸 먹어야 집밥 먹는 거지요”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식품안전을 위한 토론회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두 번째 환경보건 시민토론회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식품안전을 위한 토론회 안내

 

 

일시 : 2015년 11월 18일 (수) 15:00~17:30

장소 :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 (중구 서소문로 89-20 동양빌딩 2층, 02-2011-4300)

참석대상 : 관심있는 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등 누구나

내용 :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건강 피해 실태 및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노력 등에 대한 논의

 

행복중심생협의 안인숙 회장님이 좌장으로 참석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행복중심생협 조합원 읽을거리 추천 목록

 

 

 

○ 지자치와 자급

■ 송기숙, 『마을, 그 아름다운 공화국』(화남, 2005년)

■ 하승우, 『풀뿌리민주주의와 아나키즘』(이매진, 2014년)

■ 전환의 키워드, 회복력(따비, 2015년)

■ 김태일?좋은예산센터, 『재정은 어떻게 내 삶을 바꾸는가』(코난북스, 2014년)

■ J.K. 깁슨-그레이엄/제니 캐머런/스티븐 힐리 지음, 『타자를 위한 경제는 있다』(동녘, 2014년)

■ 김성희 지음, 『살리는 사람 농부』(한살림, 2014년)

■ E.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문예출판사, 2001년)

■ 댄 핸콕스, 『우리는 이상한 마을에 산다』(위즈덤하우스, 2014년)

■ 베네딕트 마니에, 『백만개의 조용한 혁명』(책세상, 2014년)

■ 김충희, 『시골이 좋다고? 개뿔』(낮은산, 2015년)

■ 하승우, 『민주주의에 반하다』(낮은산, 2013년)

■ 권단 등,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삶창, 2014년)

 

○ 사회, 문화

■ 오언 존스, 『차브: 영국식 잉여 유발사건』(북인더갭, 2014년)

■ 제임스 스콧, 『우리는 모두 아나키스트다』(여름언덕, 2014년)

■ 하승수, 『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한티재, 2015년)

■ 마거릿 콘, 『래디컬 스페이스』(삼천리, 2013년)

■ 김현우, 『정의로운 전환』(나름북스, 2014년)

■ 이반 일리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느림걸음, 2014년)

■ 고병권, 『살아가겠다』(삶창, 2014년)

■ 아마미야 가린,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미지북스, 2011년)

■ 김순천, 『대한민국 나쁜기업 보고서』(오월의봄, 2013년)

■ 정은정, 『대한민국치킨展』(따비, 2014년)

■ 엄기호, 『단속사회: 쉴 새 없이 접속하고 끊임없이 차단한다』(창비, 2014년)

■ 하승수․서형원, 『행복하려면, 녹색』(이매진, 2014년)

■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 대재난 속에서 피어나는 혁명적 공동체에 대한 정치사회적 탐사』(도서출판 펜타그램, 2012년)

 

○ 청년

■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기획. 이수정․윤지영․배경내․림보․김성호․권혁태 씀, 『십대 밑바닥 노동: 야/너로 불리는 이들의 수상한 노동세계』(교육공동체 벗, 2015년)

■ 한지혜 등, 『대학거부, 그 후』(교육공동체 벗, 2014년)

■ 후쿠시마 미노리, 『조용한 전환: 3․11이 열어 준 가능성의 공간들』(교육공동체 벗, 2015년)

 

○ 여성

■ 김보성․김향수․안미선, 『엄마의 탄생』(오월의봄, 2014년)

■ 권명아, 『음란과 혁명: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책세상, 2013년)

■ 마리아 미즈․베로니카 벤홀트-톰젠,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동연, 2013년)

 

○ 협동조합

■ 오카무라 노부히데, 『생활협동조합과 커뮤니티: 협동의 네트워크』(한울 아카데미, 2015년)

■ 박주희/주수원, 『만들자, 학교협동조합』(서울: 맘에드림, 2015년)

■ 조지 제이콥 홀리요크, 『로치데일 공정선구자협동조합 역사와 사람들』(그물코, 2013년)

■ 윤형근 엮고 씀, 『협동조합의 오래된 미래 선구자들』(그물코, 2013년)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2015아시아자매회의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2015아시아자매회의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2015아시아자매회의가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행복중심생협연합회

대만의 주부연맹생활소비합작사’, 일본의 생활클럽연합회까지 총 3개국의 자매 생협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만나고 헤어질 때까지 따듯한 인사와 포옹을 아낌없이 해주었던 자매들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립니다.

 

도착한 첫째날에는 행복중심생협이 여성협동조합 창립을 지원한 감좋은 공방과 생협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마을 북카페 행복한 이야기’, 그리고 생협과 생산자의 협력을 보여주는 행복중심 공릉매장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협동조합의 사례를 직접 눈으로 살펴 본 일본과 대만 참가자들은 연신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생협이 지역사회에 커뮤니티 공간을 창출한 사례에 대해 관심이

높았습니다. 한 일본 참가자는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나요?”라고 감탄 섞인 물음을 던지며

곳곳을 자세히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아시아자매회의 참가자들은 행복중심 단합대회에도 함께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게임을 하는 동안 국적과 언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발을 맞추고 손을

맞추며 즐겁게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아시아자매회의는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세 자매 생협이 함께 한 시간은 벌써

16년째입니다. 16년의 연대를 이어오며 세 자매생협은 서로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자매에는 날로

깊어져갔습니다. 2016년 아시아자매회의는 일본에서 개최됩니다. 돌아오는 아시아자매회의에서도 한국,

대만, 일본의 생협들이 한뼘 더 깊어진 애정으로 서로의 경험과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5 아시아자매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2015 아시아자매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자매회의는 아시아의 여성 생협들이 국제적인 연대, 아시아의 연대를 다지는 행사입니다.

한국의 ‘행복중심생협연합회’, 대만의 ‘주부연맹소비합작사’, 일본의 ‘생활클럽연합회’까지 총 3개국의 여성  생협이 세계화의 문제에 대응하고자 1999년에 결성한 국제 네트워크입니다.

매년 3개국을 돌아가며 심포지엄, 화교류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협동조합 원칙에 대한 서로의 활동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활동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들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에서 <2015아시아자매회의 : Women Co-op in KOREA>라는 주제로 국제 교류 행사가 열립니다.

 

 

——————————————————————————

일시 : 2015년 10월 23일(금)~10월 25일(일)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

주최 :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후원 :서울특별시 여성발전기금

 

 

 

 

10월엔 행복중심생협합시다!

10월엔 행복중심생협합시다!

 

특별히 10월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분들께 푸짐한 선물을 증정합니다.

행복중심생협을 통해 친환경 유기농 생활재를 이용하세요^^

 

 

 

 

 

 

 

 

         조합원 가입하기

 

 

 

 

 

행복중심 매장 안내

 

서울

 

강남구

행복중심 개포매장 : 02-445-8703

 

강서구

행복중심 방화매장 : 02-2662-6088

 

관악구

행복중심 낙성대매장 : 02-883-8703

 

노원구

행복중심 중계매장 : 02-934-7999

행복중심 공릉매장 : 02-975-7145

 

도봉구

행복중심 방학매장 : 02-3492-9999

행복중심 창동매장 : 02-900-9958

 

마포구

행복중심 상암매장 : 02-304-8703

 

서대문구

행복중심 북가좌매장 : 02-304-8704

행복중심 서대문매장 : 02-305-7072

 

서초구

행복중심 반포매장 : 02-537-8703

 

양천구

행복중심 신정매장 : 02-2643-6060

행복중심 목동매장 : 02-2643-6077

행복중심 인드라망생협매장 : 02-576-1882

 

영등포구

행복중심 당산매장 : 02-2637-6237

 

용산구

행복중심 효창물꼬매장 : 02-713-0615

 

광진구

행복중심 광진매장 : 02-455-9390

 

 

경기

 

고양시

행복중심 주엽매장 : 031-919-1774

행복중심 마두매장 : 031-902-3774

행복중심 덕양매장 : 031-938-9774

행복중심 후곡매장 : 031-919-9854

 

남양주시

행복중심 화도매장 : 031-591-0034

 

 

경남

진주시

행복중심 평거매장 : 055-746-7077

 

진해시

행복중심 진해매장 : 055-552-3657

 

 

충남 홍성군

행복중심 풀무생협매장 : 041-632-1349

 

 

 

 

행복중심생협의 국산 쌀 100%로 만든 ‘쌀파스타면(펜네)’를 소개합니다.

파스타 좋아하는 분들 많죠? 저도 파스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소스도 일품이고 그 중에서도 다양한 파스타면은 골라먹는 재미도 있죠.

여러분은 어떤 면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그 중에서도 펜네를 가장 좋아합니다.^^ 펜네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원통형으로 생긴 면입니다.

원통형으로 생겼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양의 소스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파스타 소스를 더 느낄 수 있죠.

 

 

 

 

 

 

이런 맛있는 파스타를 매일 먹고 싶지만 아무래도 면이라서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밀가루를 자주 먹게 되면 소화가 잘 안되어 속이 더부룩하곤 해서요. 맛도 좋고, 속도 편한 파스타면 어디 없을까요?

 

 

 

 

 

 

그래서 행복중심생협의 국산 쌀 100%로 만든 쌀파스타면(펜네)’를 소개합니다.^^

쌀로 만들었으나 쫄깃한 식감이 기존의 밀가루 파스타와 매우 유사하며 각종 소스를 적용하여 여러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파스타 요리는 물론이고 떡볶이, 카레, 짜장, 샐러드, 찌개류의 사리 등으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장보기로 이동하기

 

행복한 한가위! 행복중심생협 선물세트로 준비하세요~

한가위는 오랜만에 일가친척이 모이는 날이죠.

그런 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 친환경, 유기농 선물세트는 어떠신가요?

 

 

저도 이번 추석 선물로 할아버지, 외할머니께 드리려고 한과 꾸러미를 주문했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한과!

간식으로 꺼내드실 때마다 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제 마음도 같이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고기를 좋아하는 아버지께는 무항생제 한우를 선물해야겠어요!


항생제를 투여한 동물의 고기를 항상 고생하시는 아버지가 드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잖아요~ㅠㅠ
특별한 한가위! 무항생제 한우먹고 남은 한해 든든하셨으면 좋겠어요!

 

 

 

 

 

큰고모네 집에 갈 때는 자연이 길러낸 친환경 과일 세트를 들고 가야겠어요~


사촌 꼬마들도 먹을 생각하니까 행복중심생협의 과일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무제초제, 무성장촉진제에 잔류농약 검사까지 완료한 행복중심생협의 건강한 과일!
근데 또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안 되는 법!!
행복중심생협 과일은 그런 걱정을 싹 가시게 한답니다~
맛 좋은 사과, 배, 포도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같이 전달하세요♥

 

 

 

“집밥이요? 자연에서 온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걸 먹어야 집밥 먹는 거지요”

집밥이요?
자연에서 온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걸 먹어야
집밥 먹는 거지요

(일오삼식품  이행철 생산자)

 

 

 

 

밖에서 아무리 맛있고 화려한 음식을 먹어도, 집에서 정성스레 차린 소박한 밥상이 떠오르곤 한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무엇이든 사먹을 수 있지만, 식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앉아 함께 먹던 집밥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어떤 가수는 ‘어머니의 된장국’을 그리워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방송에서는 연일 ‘집밥’이 주제인 방송을 앞다투어 내보낸다. 집밥을 주제로 한 잡지나 에세이 북도 이제는 흔한 주제가 되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부엌을 공유하며 함께 식사하기도 하고, 집밥 메뉴를 내세운 식당들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먹거리를 선택하기 어렵다. 좋은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에게 먹거리는 우선 순위에서 멀어진다. 돈을 주고 음식을 사 먹거나, 간편식 등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이른바 먹거리 빈곤층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한 방송은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맛있는 요리 방법을 알려주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집밥을 먹고 싶지만, 뜻대로 만들기 어려워하는 많은 사람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단한 재료로, 요리를 잘 못 해도 손쉽게 먹음직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집밥’이 중심이었던 세대에게 집밥은 단지 끼니를 채워주는 요소가 아니었다. 집밥은 많은 노동이 필요하다. 내일 먹을 쌀을 오늘 밤에 불려 놓기도 하고 여름에 나는 재료를 가을까지 먹기 위해 장아찌를 담고, 몇 해 먹을 장을 담기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인다. 또 한해 먹을 김치를 담기 위해 긴 시간 동안 준비하며 정성을 쏟는다. 집밥은 이런 시간이 쌓인 노동의 결과다.

산업화 이후 밥을 만들어 먹는 방식은 많이 달라졌다. 집밥을 위해 들이던 노동 대부분은 공장에서 이루어지고, 집에서 만들던 반찬과 요리는 상품이 되었다. 집밥을 보완하던 외식은 집밥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24일, 행복중심생협에 육가공품을 공급하는 일오삼식품의 이행철 생산자를 만났다. 이행철 생산자는 2004년,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가족 수가 적어지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사람이 줄고, 외식을 하거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가공식품의 이용이 늘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그래서 친환경 재료로 육가공품을 만드는 일오삼식품을 시작했다.

공장에서 만드는 가공식품은 대체로 재료와 만드는 과정이 불투명하다. 또 오랜 시간 보존하기 위해 화학 첨가물을 넣고, 사람들의 눈길과 입맛을 끌기 위해 착색제나 화학 첨가물을 사용한다.

이행철 생산자는 시중 가공식품은 원재료의 품질을 알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대다수 가공식품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재료인지 알 수가 없어요. 원재료의 품질을 감추기 위해 첨가물이나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화학 조미료는 유해성 문제도 있지만, 사람들의 입맛을 지나치게 단순화 하는 데 있어요. 화학 첨가물 맛에 길들게 하는 게 가장 무서운 거에요.”

 

 

일오삼식품에서 공급하는 생활재는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한우, 우리콩으로 만든 된장과, 우리밀고추장, 국내산 무농약 채소 등 친환경 식재료만 사용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육가공품에 사용하는 인산염이나 아질산염 같은 화학 첨가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화학 첨가물을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더해진다. 고기 색이 선홍색 빛을 내 먹음직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또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해 보존 기간도 길어져 훨씬 쉽게 육가공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행철 생산자는 사람들에게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대신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게 하고 싶었다. 먼저 좋은 먹거리를 만들려면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생각에 원재료부터 부재료, 양념까지 모두 직접 선정했다. 그리고 화학 첨가물 대신 담양 지역의 특산물인 대나무 잎 가루를 사용했다. 대나무 잎 가루를 사용하니 고기의 잡내도 사라지고 미생물 번식이 억제 돼 보존 기간도 늘어났다.

“화학 첨가물을 조금만 넣어도 생산이 훨씬 편해지고, 먹는 사람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먹는 사람을 속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렵고 힘들어도 화학 첨가물은 넣지 않을 겁니다. 대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더 맛있는 가공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거에요.”

 

 

이행철 생산자는 집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반갑다고 한다. 먹을 것이 많아졌지만,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좋은 먹거리가 부족한 요즘, 집밥을 찾는 현상은 곧 좋은 먹거리를 찾으려는 현상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먹거리가 공장에서 만들어지기 이전의 집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화학 첨가물에 의지하기보단,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든 집밥 말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이 직접 요리를 하는 건 쉽지 않아요. 모든 사람이 요리를 잘 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건강하지만 간편한 생활재를 많이 개발하려고 해요.”

행복중심생협은 매월 공동구입 행사를 통해 조합원의 생활을 바꾸는 생활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8월엔 일오삼식품의 한우등심불고기와 우리밀고추장불고기를 공동구입한다. 식당밥과 인스턴트 식품에 지쳤다면 8월 공동구입 생활재를 이용하자. 밖에서 먹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음식보다,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집밥을 맛볼 수 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