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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마스케이크 예약하세요!
  2. 땅의 울음, 원자력 발전을 이제 그만두자
  3. 가습기 살균제 성분 독성물질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4. 가볍게 마시는 과일채소 주스!
  5. [이사회 성주 방문 후기]평화를 실천하는 사람들
  6. 성실, 정성, 노력으로 기른 배, 맛이 두 배!
  7. [성주에서 온 편지]사드는 가고 평화여 오라
  8. 성게알 파스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크리스마스케이크 예약하세요!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줄

행복중심 우리밀 케이크

 

100% 우리밀을 사용하여 수제로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상큼한 산딸기 화이트초코무스부터 진한 다크초코맛까지 준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즐겨보세요!

행복중심생협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든 천년누리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입니다.

수익이 목적이 아닌 취약계층의 고용이 주 목표이지만 신선한 재료에 대한 투자는 아낌없습니다.


천년누리에서 만든 빵은 ‘품질’과 ‘사회적가치’를 인정받아 청와대뿐만 아니라
멀리 일본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예약기간 11월 26일(월) ~ 12월 6일(목)

 공급기간 12월 10일(월) ~ 12월 24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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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울음, 원자력 발전을 이제 그만두자


‘집이 흔들리지는 않았는데 공기에서 소리가 났어.
밖을 살피려 창문에 다가서니 땅에서 울음소리가 났어. 웅~ 웅~’


9월 12일(월) 경주에서 두 차례 큰 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밤이 깊어서야 알았다. 다음날 홀로 사는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가 들었다는 땅 울음소리를 상상해 본다. 놀라기는 했지만 일없이 지나가 괜찮다며, 무심한 어투로 말씀하신다. 엄마가 갑자기 시인이 되었나? 땅이 울음을 운다니. 엄마의 집은 전남 보성강 상류, 강줄기가 시원하게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배기에 있다. 앞으로는 트여 있고, 뒤쪽은 산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곳이다. 다만 그리 튼튼하게 지은 집이 아니라 걱정됐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엄마는 평생에 흔치 않은 기이한 경험을 했다. 땅속에서 올라온 그 소리는 언덕의 오롯한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웅웅거림으로 가득 채웠던 것일까? 별만 가득하고 어두운 저녁, 엄마는 지하에서 울려나온 그 소리에 압도됐을지도 모르겠다.


서울에 사는 어떤 이는 식탁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하고, 집자체가 흔들거렸다는 이도 있다. 규모 5.8의 지진의 위력을 경험한 사람이 많았다. 우리 땅이 그리 넓지 않다는 것도 새삼 확인한다.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였고, 이번 지진의 진앙지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지표면가 경주라는 것에 걱정이 앞선다. 경주에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있다. 게다가 주변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많다. 2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월성원전, 신월성 원전까지 총 6호기가 있다. 70km내에 고리원전 4개가 있고, 신고리원전은 준비중이다. 위쪽으로는 울진원전이 있어, 울진-경주-부산은 원전 최대 밀집지역, 원전벨트를 이루고 있다. 이 수많은 원자력발전소가 지진에 안전할지 걱정된다.


지진과 원전사고를 동시에 떠올리는 것은 후쿠시마원전 사고 때문이다. 2011년 일본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9.0규모의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켰다. 시커먼 바닷물이 마을을 한순간에 집어삼키는 것을 보았다. 가장 심각한 쓰나미 피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였고, 지금까지 10만 명의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방사능 쓰레기를 수거한 공터가 10만여 곳이 넘는다는 참혹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우리는 일본보다 단위면적당 원전의 개수가 많다. 단위면적당 원전의 개수는 한국이 세계 1위이다. 게다가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단층이 울산-경주-부산 가까이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도 4년 전에 알고 있었다는데, 대비책을 더 강화한다던가 원전 설치에 관해 심각하게 재고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고리원전 1호기는 한계수명을 10년 더 늘여 40년을 운행했는데도, 올해 추가 가동하기로 결정이 났다. 후쿠시마 이후 독일과 한국의 선택은 어찌 이리 다를까.


9월 12일이후로도 300여 회의 여진이 있었다니, 땅은 검고 딱딱한 흙이아니고 언제나 움직이고 있었던 거대한 무엇이었다. 언젠가 본 동화 속 거인은, 우리 민족에 대한 사랑을 다하고 지친 몸을 남북으로 길게 눕혀 태백산맥을 만들었다. 동화 속 거인은 죽지 않았다. 거인이 숨을 쉬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자연을 죽어있는 것으로 보고, 수백 년 동안 관리해야하는 무한의 쓰레기를 생산해 내는 반생명 산업이다. 우리는 이런 쓰레기 산업을 후쿠시마 이후로도 아직 없애지 못하고, 고작 한국 전력의 성과보너스에 분노한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묻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도 아니고, 경주로부터 서울은 그리 멀지도 않으니까 말이다.


안인숙 연합회 회장




가습기 살균제 성분 독성물질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가습기 살균제 성분 독성물질

CMIT·MIT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시중 일부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 검출


9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된 치약 11종을 발표했습니다. CMIT·MIT는 가습기살균제에 첨가돼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유독물질입니다. 공기 중으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성 피부염, 안면 발진, 비염, 기침 및 호흡곤란 등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가운데 사용한 뒤 씻어내는 외용제에만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치약에는 아예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독성물질 무첨가 행복중심 치약


행복중심생협에서 공급하는 치약은 이런 독성물질이 첨가된 합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이라는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합성 보존제인 파라벤과 타르 색소, 사카린, 불소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를 닦는 데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인 치약. 직접 피부에 닿을 뿐 아니라 먹을 수도 있는 것이라 어떤 성분으로 만들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아무리 양치를 한 후, 물로 씻어낸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양치를 하다 가끔 삼키기도 하니까요. 행복중심생협 치약, 마음 놓고 이용하세요.





가볍게 마시는 과일채소 주스!

가볍게 먹는 주스 한잔! 




추석 명절 과식을 했거나, 기름진 음식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다면, 가벼운 주스 한잔으로 한 끼를 대신해 보세요. 행복중심생협 채소와 과일로 만드는 맛있고 가벼운 주스 한잔, 특급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사회 성주 방문 후기]평화를 실천하는 사람들



지난 8월 10일, 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이사회는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 생산자를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성주에 방문했습니다. 그날 성주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어느날 청천병력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사드 배치라는 일이요. 8월 10일, 29일째 촛불을 드는 날, 성주 읍내에 들어서니 뭔지 모를 뜨거운 것이 울컥하고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주민들이 살아가던 터전에, 손 내밀면 닿을 곳에 사드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모여서 한마음 한뜻으로 사드로부터 ‘한반도’ 를 지켜내자고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저도 사드가 철회되는 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강종임 서울서남생협 이사


성주는 사드 배치 반대 플랜카드들로 뒤덮여 있었다. 만나는 주민들 마다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 나비 리본을 달고 있었다. 저녁에는 29일째 이어지는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너무나 당연한 국민으로서 안전할 권리와 적법한 행정 절차를 요
구했다. 행사도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졌고, 지역의 문화제 행사처럼 아주 평화로웠다. 국민으로서 안전할 권리와 적법한 행정 절차를 요구하는 운동에 더 많은 힘을 보태고 주변에 알려야겠다.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종결되는 그날까지!


정미옥 서울서남생협 이사장


성주 시내를 뒤덮은 현수막 중에 ‘평화는 남북대화로부터’라는 구호가 눈에 띄었다. 단지 ‘성주’라는 지역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게아니라‘한반도의 평화을 위해서, 국가의 안보을 위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일침을 가하는 구호이다. 진정한 평화에 대한 열망이 백악관 10만 청원 서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게 아닌지.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사드가 어느 곳에도 배치되지 않아야 우리의 평화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그리고 이것을 알리는 일이 평화의 실천이라고.


김종현 연합회 생활재위원장



성실, 정성, 노력으로 기른 배, 맛이 두 배!


성실, 정성, 노력으로 기른 배

맛이 두 배!


나산농원 박기성 생산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8월의 어느 날, 행복중심생협 조합원에게 작년 가을부터 배를 공급하는 전라남도 함평 나산농원에 다녀왔다. 박기성 생산자는 30년차 베테랑 농부이다. 30년 전 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멀리한 채 농사를 지은 지는 벌써 22년째다. 그렇다고 그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엔 토지의 유기질량만을 맞추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실패를 했고, 그 후에는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는 자연농업으로 농사를 지어 봤지만 또 실패해 쓰라린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자연농업과 유기농법을 결합한 지금의 농사 방식을 완성했다. 박기성 생산자가 생각하는 농사의 중요한 원칙은 ‘과하면 누가 되고, 그렇다고 부족해서도 안 된다’라 한다. 말은 쉽지만 ‘적정한 정도’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려워 여러 번 실패를 겪었는데도 그는 처음 정한 농사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 


“건강한 농산물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화학비료, 생장 조절제, 생장 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농산물이요. 그런 농산물이 많아지면 결국 우리에게도, 자연에게도 좋은 일이잖아요. 사실 농지가 제 것이 아니잖아요? 농지는 자연에 빌려 사용하는 거예요. 깨끗하게 써서 후손에게 물려줘야죠. 이런 생각을 하니 함부로 농사를 못 짓겠더라고요.”




나산농원의 배는 특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평 옆 동네인 나주의 배가 유명한 것은 알지만, 함평에도 배가 재배된다는 것을 잘 모른다. 하지만 나산농원의 박기성 생산자는 함평에서도 다른 지역의 배와 비교하여도 절대 뒤지지 않는 질 좋은 배를 재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나산농원에서 자라는 함평 배는 아주 특별합니다. 나산농원 위치 자체가 무척 좋거든요. 우선 신안 앞바다의 해풍이 과수원까지 불어 일교차가 크지요. 일교차가 크면 일단 과일이 맛있어요. 거기에 안개가 끼지 않아요. 30년 전 과수원 부지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건이었어요.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은 서리 피해를 입기 쉽고,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요. 이 주변에서 안개가 끼지 않는 곳은 우리 과수원뿐이에요. 그것뿐만 아니라, 주변 5km 이내로 다른 과수원이 없어요. 보통 과일에 병이 퍼질 때 주변 과수원에서 번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병충해 영향이 거의 없으니, 농약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배가 건강하게 자랍니다.”



푸른 잎으로 장관을 이루는 나산농원의 과수원


건강한 토양, 건강한 나무, 지속적인 관리

박기성 생산자는 자신을 농부가 아니라 직장인이라 칭했다. 농부들도 직장 출근하듯이 농장에 출근을 하고 직장인들이 일하는 만큼 시간을 할애해야 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다고. 그래서 박기성 생산자는 매일 과수원에 출근도장을 찍고, 하루에 정해진 시간만큼 나무를 돌본다. 하루를 마친 후 부지런한 농부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영농일기를 쓴다. 나무를 어떻게 돌봤는지 기록해 두어야, 책임감도 생기고 다음 농사를 지을때 참고할 수 있다. 박기성 생산자는 맛있는 배를 위해선 건강한 나무와 토양이 필요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무와 끊임없이 ‘소통’한다고. 나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나무를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래서일까. 나산농원의 배는 다른 농장의 배보다 맛있고, 예쁘다.


끊임없는 투자가 없으면, 좋은 과실도 없어

‘100원을 벌면 90원을 투자하자’라는 생각으로 과수원을 운영하는 박기성 생산자는 작년에 관개시설을 재정비했다. 위에서 물을 뿌려 나무에게 수분을 공급하면, 물도 많이 들뿐더러 잡초도 무성해진다. 하지만 지반으로 나무에게 수분을 공급하면, 사용하는 물의 양도 1/10로 줄고, 뿌리에 직접 공급하니 잡초도 잘 자라지 못한다. 처음 관개시설을 정비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물과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나산농원에서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수시로 직접 만든 퇴비와 유기농 비료를 뿌린다. 화학비료보다 효과는 떨어지지만 그만큼 땅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틈이 나는대로 자주 뿌린다. 생산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지만,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박기성 생산자의 신념이다. 박기성 생산자는 좋은 배를 위해 자신의 시간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배 농가의 가장 큰 천적이라는 깍지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깍지벌레의 주요 서식지인 배나무의 껍질을 2년에 한 번씩, 수확을 마친 후 일일이 손으로 제거한다. 사람에게 빗대자면 이 작업은 각질제거로 볼 수 있다.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깍지벌레가 아예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배나무도 더 많이 호흡할수 있게 하는 작업이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벌레들이 공생하고 있다


나산농원에 방문했던 8월 초는 수확시기가 아니라 배가 아직 작다


배나무 가지는 옆으로 자라야 모양도, 맛도 좋은 과실을 맺을 수 있다. 위로 자라는 가지를 일일이 눕혀주고, 과실이 알맞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지의 자리를 조정한다. 일반 관행농가에서는 인부를 고용하여 10일 정도면 끝나는 작업이지만, 박기성 생산자는 직접 손으로 작업하여 약 한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인부를 고용하면 쉽게 작업을 마칠 수 있지만, 기계적으로 가지를 잘라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과실을 맺는 나무를 만들 수 없다고 하였다. 이렇게 박기성 생산자의 많은 노력과 수고로 돌본 과수원이라 그런지 나산농원은 우리가 상상하던 ‘동구밖 과수원길’의 예쁜 과수원 그 자체였다. 누군가 ‘진짜 과수원’이 어디 있냐고 묻는다면, 박기성 생산자의 과수원이 그곳이라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박기성 생산자가 재배한 배는 9월 초에 수확하여 조합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이 생각나는 명절, 예쁘고 건강한 배를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어떨까? 박기성 생산자의 땀과 노력이, 함평의 자연이 함께 빚어낸 배이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

[성주에서 온 편지]사드는 가고 평화여 오라

사드(THAAD, 종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란 미국 미사일방어의 핵심체계 중 하나로, 상층 40~150km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무기체계입니다. 정부와 미국은 사드를 대한민국의 방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을 핑계로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경계하고 미사일방어 체계 구축에 따른 부지와 비용 부담을 한국에 떠넘기려는 의도이므로 성주의 군민들은 대한민국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2일 언론에서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주를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가뜩이나 올해 참외농사가 이상기후와 작황불량으로 생산도 좋지 않고 참외 소비부진으로 가격까지 폭락했는데, 사드 배치라니.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최근에 참외 가격이 조금 올라서 한해 농사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고 폭염과 힘겹게 싸우던 때에 사드 광풍이 몰아친 것이다. 가슴이 철렁했고, 정신적 공황에 빠졌다. 눈앞이 아찔하고 일이 손에 안 잡혔다. 밥도 물도 넘어가지 않고 목구멍에 걸렸다. 부모님과 아이들 볼 낯도 없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우리 아이들과 참외농사, 그리고 고향을 지키고자 거리로 나섰다. 밤새 온 마을을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내일 10시까지 성 밖 숲공원으로 모이세요.”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7월 13일 오전 10시 약 5,500여명의 군민이 모였다.


“사드배치 결사반대”, “사드배치 철회하라”,

“주민동의 없는 사드배치는 원천무효”, “사드는 공멸이다. 평화를 선택하자”


오후 3시, 정부에서 사드배치 지역을 성주로 확정 발표하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합세했다. 투쟁의 불꽃이 활활 타올랐다. 7월 15일 국무총리, 국방장관, 지역 국회의원, 도지사가 성주를 방문했다. ‘사드는 안전하다, 국가 안보를 위해 협조해 달라, 인센티브를 충분이 주겠다.’며 불난 집에 기름을 쏟아 부었다. 여기저기서 밀가루, 소금, 달걀, 물병을 날렸다. 정부 관계자들은 버스 안으로 피신했다. 성주 군민들은 정부 관계자들이 타고 있는 버스를 6시간 동안 에워싸고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도록 요구했으나 철저히 묵살 당했다, 지상파 3사, 뉴스 채널, 종합편성채널 등의 언론들은 ‘총리감금, 폭력사태, 불순한 배후, 국가 안위가 달린 중대한 정부정책에 전면 도전하는 지역 이기주의’ 등의 별의별 기사들을 보도하여 성주를 외부로부터 고립시키고 주민들을 분열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성주 군민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비상 대책 위원회를 투쟁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여 여러 활동을 조직화하고 방해 책동을 헤쳐 나갔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전단과 피켓, 리본, 배지, 스티커, 현수막을 만들어, 나누어 붙이고 걸었다. 물과 음식, 시위용품이 넘쳐났고 양초는 2017년까지 써도 남을 물량이 쌓였다. 예능 기부자가 줄을 이었다. 풍물패, 율동패, 여러 악기 가능자들의 공연도 있었고, 시낭송, 마당극, 1인극까지. 세상의 모든 공연과 문예가 총출연하며 승리자만이 누릴 수 있는 축제가 성주에서 매일 열리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지지방문을 하고 있으며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속속들이 귀향하여 투쟁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성주 투쟁이 전국 투쟁으로, 더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8월 10일 새벽 1시, 어렵게 느껴졌던 백악관 청원 10만인 서명운동이 결승선을 돌파했다. 이제 성주는 평화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행복중심생협 조합원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인숙 회장님과 여러 이사장님들께서 지지 방문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미국 백악관 청원게시판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10만 명이 서명했지만, 이 서명운동이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행복중심생협의 참외 생산지 참살이 공동체는 사드가 철회되는 그 날까지 촛불을 놓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주 참외 생산지 참살이 공동체 민창기 생산자





성게알 파스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성게알 스파게티 만들기


행복중심생협에서 성게알을 택배 공급하더라구요.

성게알이 냉동이 아닌 냉장으로 산지에서 직접 발송되다니.

귀한 성게알인데, 정말 양도 풍성합니다. 


이 성게알로 스파게트를 만들어 봤어요.

정말 새로운 맛이에요!

기존 성게미역국에서 먹었던 것과 전혀 다른 식감.

정말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만드는 법도 너무 간단해요.


500g 넉넉한 양이니,

비빔밥도 먹고, 성게미역국도 끓일 수 있어요.



재료: 신선한 성게알, 파스타면, 올리브유, 깐마늘, 양파, 청양고추, 소금 약간, 치즈가루


만드는 법 

1. 성게알은 찬물에 헹궈둡니다.

2. 스파게티면을 잘 삶습니다. 

3.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편마늘을 볶고,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볶습니다. 

4. 성게알을 넣고 볶습니다. 

5. 스파게티면을 넣고 볶고, 소금간을 합니다. 

6. 취향에 따라 올리브유를 더 넣어도 되고요. 전 치즈를 갈아 넣었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꼭 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