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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파주 여성민우회생협,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을 위한 ‘P·E·T' 강좌 개최
  2. 고기보다 맛있는! 표고버섯 깐풍기 2
  3. 경축! 낙성대 매장 개장했어요~
  4. 아이들 간식으로, 술안주로 최고! 닭모래집 볶음
  5. 한우 소불고기
  6. 우리 아이 착한 간식, 삼색 닭꼬치
  7. 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로 놀러 오세요~
  8. 돼지가 있는 교실(2008년)

고양파주 여성민우회생협,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을 위한 ‘P·E·T' 강좌 개최


고양파주 여성민우회생협,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을 위한 ‘P·E·T' 강좌를 개최합니다

(위 사진은 지난 2월 25일에 있었던 PET 강좌 사진입니다)


고양파주 여성민우회생협은 422()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주부와 시민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을 위한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강좌를 엽니다. 한국심리상담연구소의 최미경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효과적인 부모역할 이해하기 상호 성장을 돕는 기술 익히기 반영적 경청 해보기 비수용적 행동 직면하기 갈등 이해하기 갈등 줄여나가기를 주제로 모두 6차례 강의합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교육은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생협교육장에서 열립니다. 수강료는 66천 원, 조합원은 10% 할인. 교육 문의: 031)918-9774.

<아래>

1

4/22()

효과적인 부모역할 이해하기

의사소통의 필요성 인식 개인의 목표 정하기

네모꼴 수용도식 의사소통의 걸림돌 체험하기

2

4/29()

상호성장을 돕는 기술 익히기

의사소통의 구조 이해 문제 소유가리기

경청의 중요성 반영적 경청의 이론과 실습

3

5/ 6()

반영적 경청 해보기

반영적 경청의 실습과 심화 전달법

4

5/13()

비수용적 행동 직면하기

효율적인 직면하기 저항적 행동 다루기

효과적인 전달 실습-사례를 중심으로

5

5/20()

갈등 이해하기

전달의 실습 반영적 경청과 나 전달의 심화

기어 바꾸기

6

5/27()

갈등 줄여 나가기

환경의 재구성

3의 방법과 가치관 대립 대처기술 소개



지난 강의 때 강의 소감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오세요 :D

고기보다 맛있는! 표고버섯 깐풍기


고기 먹기는 부담스럽고,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고기보다 더 맛있는 표고버섯 깐풍기를 소개합니다.
요리법도 간단하고, 영양도 만점!



표고버섯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빈혈 예방에 좋고, 뼈대 구성에 필요한 비타민 D2가 풍부해 임산부에게도 좋아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으뜸.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 수치를 내리는 효과도 있고요.
항암 작용 및 혈액순환 촉진시키기까지!

팔방미인 표고버섯 :D


재료 생표고 1팩(250g), 감자전분 1/2컵, 계란 흰자 1개, 간장 3큰 술, 후추 약간, 다진 마늘1큰 술,
다진 파 1큰 술, 청홍고추 1개, 청주 1큰 술, 설탕 2큰 술, 땅콩 20알, 튀김 기름 적당량

 


1. 표고는 마른천으로 닦거나 흐르는 물에 잠깜만 씻어서 물기를 털어요.

2. 표고는 반으로 잘라 간장1큰 술,후추로 밑간해요.(튀김요리라서 기둥까지 요리해도 졸깃한 식감이 좋아요)

3. 준비한 표고에 달걀 흰자1개를 고루 묻힌후 전분가루를 솔솔 뿌려 가며 섞어요. 가루가 겉돌면 물을 조금 뿌려도 돼요. (달걀 흰자를 거품기로 거품낸 후 묻히면 더 잘되요)

4. 중불에 옷입힌 표고를 바삭하게 튀겨요.

5.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다진 마늘, 다진 파 1큰 술, 다진 양파 2큰 술, 다진 청홍고추, 청주 1큰 술을 넣고살짝 볶아요.

6. 간장 2큰 술, 설탕 2큰 술을 넣어 끓기 시작하면 튀긴 표고를 넣고 고루 섞고 불을 꺼요.

7. 다진 땅콩을 뿌려요.
  (저는 땅콩이 떨어져서 참기름 1작은 술로 대채했어요)


너무너무 맛있겠죠?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표고버섯의 새로운 변신! 표고버섯 깐풍기~

경축! 낙성대 매장 개장했어요~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오후 2시.
갑자기 흐려진 날씨와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걱정이 많았답니다.
손님이 많이 안 오시면 어쩌나, 개장식을 어디서 해야 하나...
하지만! 다행히 빗줄기가 굵어지지 않아 성공적으로 개장식을 마칠 수 있었어요.


이제 낙성대 매장 구경하러 가 볼까요? :)




개장 전부터 매장 앞에서 열심히 홍보활동을 했어요.




으쌰으쌰.

개장에 맞춰 매장을 정리하고 계신 활동가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이번 낙성대 매장에는 '달커피'도 함께 들어왔어요.

언제나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커피 너무 맛있었어요:)




2호선 낙성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가 5분 정도 걷다 보면 짜잔-
(2호선 서울대역 1번 출구에서 오셔도 돼요!)
행복중심 매장이 보입니다. 우리동네 유기농, 친환경 직거래 매장~





지름신이 강림하기로 유명한 행복중심 매장입니다.




함께놀이 풍물팀이 개장을 알리는 길놀이로 축하해 주었답니다.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의 구명숙 사무국장님!




연합회 김연순 회장님도 오셔서 축하의 말씀을 전해 주셨어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예쁜 아가들도 함께 웃으며, 박수치며 개장을 축하해 줬어요.


행복중심 이사님들입니다.
맨 오른쪽에 계신 김자현 행복중심 이사장님~


대박을 기원하며, 테이프 커팅!

 


맛있는 여성민우회생협 논지엠오 팜우유!
일일 시식대사로 나선 구명숙 사무국장님~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팜우유~


관악 지역 오랜 조합원이신 서재윤 조합원님도 오셔서 축하해 주셨답니다.

매장 개장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낙성대 매장이 우리의 희망과 꿈을 지역 주민들에게 조합원들께 널리널리 퍼뜨려 주길 바라 봅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놀러가세요.
개장 기념 이벤트는 아직 계속되고 있답니다 :D


홈페이지에서 보기


★낙성대 매장 찾아오는 법

- 지하철 : 서울대역①번 출구에서 도보5분, 낙성대역④번 출구에서 도보10분

- 버스 : 461,641,643,5413,5524,5528 낙성대동 하차


운영시간
- 월 ~ 금 : 오전 10시 ~ 오후 8시
- 토, 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

 



아이들 간식으로, 술안주로 최고! 닭모래집 볶음



포근한 봄날 오후- 닭모래집 볶음 보시니까 막막- 배고프시죠?
닭모래집은 지방이 없고,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에요.
특히 비타민 B와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피부노화방지에 좋다고 합니다:D


먼저 재료 소개해 드립니다~

재료 
닭모래집1봉지, 당근, 브로컬리 약간, 양파1/2개, 마늘1통,
생강가루약간, 참기름, 참깨,현미유, 매실주나 청주1/4컵, 케첩2큰 술,
요리에굴소스2큰 술, 마스코바도설탕1큰 술, 고추가루1큰 술



재료를 준비합니다. 정말 풍성하네요~


먼저 닭모래집을 씻을 동안 물 1컵 정도에 매실주나, 청주(소주도 괜찮아요)
1/4컵과 생강가루를 넣고 끓이세요.



그 사이에 모래집을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잘라요.


짜잔- 이렇게 잘 다듬어 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닭모래집을 넣고 삶으세요.
이렇게 하면 잡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질기지 않게 먹을 수 있답니다.


그 사이에 야채를 다듬어 주세요.
양파는 작은 크기로 깍뚝썰고, 당근은 원형 납작 썰기,
브로컬리는 가닥을 떼어 모래집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마늘은 1통 정도를 편으로 썰어주세요.


다음은 소스를 만듭니다.
케첩 2큰 술 + 요리에굴소스 2큰 술 + 마스코바도 설탕 1큰 술 + 고춧가루 1큰 술을 넣고 만드세요.


프라이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향이 나는 양파와 마늘, 생강가루를 넣고 볶다가
닭모래집을 넣고 함께 팬에 볶으세요.


이미 충분히 익었으니, 살짝 향이 베도록 볶다가 바로 소스와 당근을 넣고 볶으세요.
브로컬리도 넣어 주시고요.


약한 불에서  얼른 볶은 후, 참기름을 두르고 불을 끄세요.


참깨를 둘러 주세요.


너무너무 먹음직스럽죠?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좋고, 갑작스럽게 손님이 오셨을 때 술안주로도 좋은 닭모래 볶음!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오손도손 모여 닭모래집 볶음 맛있게 드세요.

*)이 요리는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 '체리민트'님께서 올려주신 요리입니다.
원문 보기


**) 여성민우회생협 닭모래집이 궁금해요!
여성민우회생협에서 공급되는 닭은 충남 홍성의 호박골농장, 경기 화성의 삼현농장 2곳에서 키운 닭입니다. 무항생제사료를 먹고 넓은 평사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입니다. 무항생제 사료급이와 넓은 평사에서 사육되는 환경이며, HACCP허가된 도계장에서 위생적으로 가공하고, 운반 및 포장되고 있어 생협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우 소불고기


어제까지만 해도 따뜻한 봄날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건강 관리 잘하셔야 해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맛있는 음식 먹고 힘내세요!
오늘 저녁 메뉴 추천합니다!





재료  소고기(불고기용) 500g, 느타리버섯 100g, 팽이버섯 75g, 양파 1/2개, 중파 1/2개, 참기름 1작은 술

양념 재료  간장 4큰 술, 청주 2큰 술, 맛술 2큰 술, 배즙 2큰 술, 다진 마늘 1큰 술, 참기름 1큰 술,
설탕 2큰 술, 후춧 가루 약간, 깨소금 1큰 술





만드는 법

1.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소고기를 30분 정도 재웁니다.
2. 양파는 채 썰고, 중파는 어슷 썹니다.
3.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가릅니다.
4. 달군 팬에 소고기, 양파, 중파를 펼쳐 놓고 센 불에서 볶습니다.
5. 소고기가 익으면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6. 참기름을 넣고 불을 끕니다.

*)여성민우회생협 한우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깨끗한 축사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란 한우입니다.
Non GMO 사료와 유기농사 부산물을 먹여 건강하게 키웁니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고, 서울대 수의과학연구소에서 광우병 전수검사까지 마쳤습니다.


원문 보기

우리 아이 착한 간식, 삼색 닭꼬치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날씨도 엄청 좋다고 해요.
밖으로 나들이 가실 때나, 혹은- 집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삼색 닭꼬치 소개해 드립니다.

만드는 것도 간단하고, 영양도 챙기고, 위생적이고, 정성까지 듬뿍 들어간 닭꼬치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D



재료 닭다리살(또는 닭가슴살)200g, 양파 1/2개, 피망 1개, 꼬마 새송이 버섯, 호박, 중파
밑간 양념 양파즙 2큰 술, 다진마늘 1/2큰 술, 다진생강 1/2큰 술, 소금 약간, 청주 4큰 술
고추장 양념 고추장 1.5큰 술, 고춧가루 1큰 술, 간장 1큰 술, 물엿 1큰 술, 양파즙 1큰 술, 청주 1큰 술, 참기름 1큰 술
간장양념 진간장 2큰 술, 물엿 1/2큰 술, 청주 1큰 술, 참기름 1큰 술

만드는 법
1. 닭고기는 한입 크기로 썹니다.
2. 분량의 밑간 양념을 만들고 닭고기를 30분 정도 재워둡니다.
3. 양파, 피망, 호박, 중파, 버섯은 닭고기와 같은 크기로 썹니다.
4. 꼬치에 준비한 재료들을 색에 맞춰 뀁니다.
5. 꼬치에 양념을 바르지 않고 달군 팬에 기름을 아누 조금만 두르고 초벌구이를 합니다.
6. 양념장을 발라가면서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건강에도 좋고, 깔끔한 닭꼬치!
우리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겠죠?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요리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 요리는 여성민우회생협 2011년 4월 1회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생활재 안내지에 실린 요리입니다.
여기를 참고하세요. ^^


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로 놀러 오세요~


따뜻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
곳곳에서 푸른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때,
여성민우회생협 서교동 사무실에 놀러 오세요.
서교동 주변에 있는 멋진! 까페와 맛집, 서점까지 들르면 남부럽지 않은 1일 코스 봄나들이가 될 거예요.
좋은 사람과 혹은 혼자서 여유롭게, 따뜻한 햇살 맞으며 서교동 사무실 나들이. 어떠세요
?


마을카페
작은 나무

 


작은 나무성미산 마을이라 불리는 마을 한복판에 있습니다.
골목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아담한 카페죠. 작은 나무는 사장님이 130명쯤 되는데요.

마을 카페에 관심이 있거나 그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소액 출자를 해서 만든 카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느 카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어요.




작은 나무는 어른들에게는 마을 안팎의 소식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누구를 만나든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이면서 놀이터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간식을 먹으러 들르는 참새방앗간이면서 안전한 쉼터죠.




'작은 나무의 메뉴는 손수 만드는 유기농 아이스크림부터 다양한 차 종류(겨울에는 사과생강차가 유명),
공정무역 커피
, 쿠키나 빵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마을카페라고 해서 메뉴의 질이나 맛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
작은 나무
메뉴는 신선하고 건강에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들어왔던 손님들이 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해요.

특히 커피가 맛있어서작은 나무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
 




마포구 성산동 250-52번지 / 02-3142-0414 / ~금 오전 10~12. 토요일 오전 10~10, 일요일 오전 10~저녁 6/ 유기농 아이스크림 2000, 커피 3000원대, 유기농 쿠키 700, 유기농 빵 1500원 등 / 어린이 전용 메뉴가 따로 있음 (유기농)


 

공방카페 햇빛부엌


손으로 한땀 한땀 만들어서 걸어놓은
햇빛부엌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겉에서 보면 작고 소박해 보이는 카페이지만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은근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죠.





햇빛부엌은 무엇이든지 손수 빚고 천천히 만드는 카페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좋은 음식들을 서로 나누는 공간이죠.
카페 내부는 직접 만든 미술 작품이나 공예품으로 장식을 했고 커피도 핸드 드립 커피만 팔고 있습니다
.
야채카레에 들어가는 카레가루도 네팔에서 들어 온 강황을 사다가 직접 만들어서 요리한다고 해요.
 



햇빛부엌은
2008년 대안교육센터에서 만난 10대에서 40대를 대표하는 여성들과 청소년들이 모여서 만들었습니다. 돈이 넉넉한 사람은 돈을,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품을 내었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도 직접 하고 그릇도 집에 있는 것을 갖다 쓰면서 초기 비용을 줄였으나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늘 있다고 하네요
.




햇빛부엌의 좋은 점은 카페지기 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모임이 뚝딱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단골들의 참여로 기타나 영어 모임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햇빛부엌은 카페이면서 작업장이기도 하고 다양한 테마를 가진 모임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곳에 가면 손은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고 입으로는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을 볼 수 있죠
.
그러다가 배고프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59-2번지 / 02-338-3235 / ~토 오전 10~11/ 핸드드립커피 4500, (자기 컵을 가져오는)머그커피 2000/ 오므라이스 5000, 김치볶음밥 5000, 야채카레 5000, 현미떡볶이 5000, 우리밀감자라면 3500/ 와인, 맥주, 안주 가능 / 모임을 위한 스페셜 메뉴 있음 (하루 전 예약 가능)

- 바느질 수업 : 매주 토 1(5천원)
- 요가 : 화목 오전 710, 810(30000
)
- 베이킹수업 : 1주일에 1(20000)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성미산 책방



2010
11,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인 신촌책방 <뿌리와 새싹>이 마포구 망원동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성미산 책방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곳이죠.

성미산 책방에 들어서면 책장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꽤 큰 서점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이죠.
경제
, 경영, 종교, 철학, 인문, 전공, 학습서 등 주제별로 책들이 차곡차곡 분류되어 있고
모든 책들이 헌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깨끗하고 손질이 잘 되어 있습니다
.
2,800권 정도의 책이 소장되어 있고 1주일에 3,500권 정도가 순환된다고 하니
상당히 장사가 잘 되는 서점인 셈이죠.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책이 많다는 점입니다.
동화책뿐만 아니라 만화책도 있어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죠.




어른들을 위해서는 독서와 음악 감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성미산 마을서재>라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추억의 LP판도 다량 구비되어 있고 탁자와 의자 등이 있어서 작은 모임이나 회의 등을 할 수 있어요.

책뿐만 아니라 의류, 생활용품 등 중고물품을 기증하고 싶은 분들은 성미산 책방에 가져가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성미산 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때 이 마일리지로 할인을 받을 수 있고요.
자원봉사자도 많이 부족하다고 하니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꼭 연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서울시 마포구 망원2474-2 SK빌딩 2/ 02-392-6004 / ~토 오전 11~오후 7(음료 반입 가능)

      
<약도>



*)이 글은 전이미경 편집위원이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5, 6월호에 주신 글입니다.





 

돼지가 있는 교실(2008년)

돼지가 있는 교실 (2008)

감독 : 마에다 테츠




 

영화 <돼지가 있는 교실>을 처음 봤을 때는 직장생활 2년차 봄이었다. 취직 후 1년은 호기심으로 지나갔고, 2년 차가 되어서는 이런저런 벽에 부딪힘을 실감하고 있었다. 능력의 한계, 동료와의 트러블 또 심신의 피로함까지.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교사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고 의욕적이나 자신이 벌린 일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6학년 2반의 담임 호시에게 가장 눈이 갔다.












호시는 새로 맡게 된 학급 학생들과 1년 동안 새끼돼지를 키워 보기로 한다. 사람이 살기 위해 늘 생명을 먹어야 하지만 그 의미를 깊게 체험하기는 힘든 법. 학생들에게 그 소중함을 알게 해 주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키운다먹는다라는 생각은 있었으나 그 과정을 통제할 수도 없었고 결과를 예측할 수도 없었다. 돼지를 키우는 일은 1마리 돼지, 26명의 학생들, 상사와 여러 명의 동료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함께하기에 늘 예상 밖으로 흘러만 간다.




학생들은 돼지에게
‘P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학교의 허락 없이) 운동장 한켠에 집까지 만든다. P짱과 축구를 하고 P짱과 여름축제를 즐기고 P짱과... P짱과... 학교생활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한다. P짱은 더 이상 평범돼지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친구돼지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학생들은 급식으로 나오는 평범 돼지고기는 먹을 수 있지만 ‘P은 잡아먹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호시 선생과 아이들의 애초 계획은 ‘P짱을 다음 학년이 키울 수 있도록 하자‘P짱을 식육센터로 보내자두 의견으로 나눠져 갈등을 맞는다.


우리는 졸업하니까 그런 사정만 내세우고, 어떻게 P짱을 오래 살게 할지 고민하지 않는 거지?"

돼지는 보통 반년을 사는데 P짱은 충분히 오래 살았잖아.”

“P
짱은 언젠가는 죽을 테니까 지금 죽여도 된다고?”

근데 괴롭지만 결정해야 하잖아.”

죽이는 거랑 먹는 건 틀려. 죽이는 건 단지 생명을 빼앗을 뿐이고 먹는 것은 죽은 생물의 생명을 이어 받는 거야.”

속마음은 P짱이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물려준다고 해도 이 문제를 미룰 뿐이잖아. 우리 스스로 키우기 시작했으니까 우리 손으로 끝내는 게 책임이라고 생각해.”




실제로 영화는 후반부의 많은 부분을 학생들의 논쟁으로 채운다
. 각자의 생각과 느낌, 의견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한다. 영화지만 실제 아역배우들의 생각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해 실화 못지않은 긴장감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호시 선생과 학생들이 어렵지만 책임지고 결정해야 하는 일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 사실 덮어 두고 싶은 일이 더 많은 현실 때문에 조금은 보기 힘들 지경이었다.



또 봄이다
.

호시 선생은 이번 봄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갖고 교실에 들어갔을까?’ 궁금해진다. 그리고 호시 선생 못지않게 달린 뿔을 주체하지 못해 이리 박고 저리 박는 나도 또 새로운 을 맞았다. 우리의 공통점은 결과를 예측할 수도 없고 후에 책임의 고통이 따를 거라는 것을 너무 잘 알지만 또 작당을 꾸미고 그 속으로 뛰어든다는 것이다. 저희만 그런가요?

열흠/행복지역조합원/비혼훼미니스트


*)이 글은 <행복중심>5,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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