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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성 생애주기로 본 건강상식]초경 전후의 아이들에게
  2. 그리움과 기다림의 맛, 장아찌
  3. 6월 2일은 무슨 날? 62데이!
  4. [나누고 싶은 이야기]원자력 없는 사회, 가능하다!
  5. [친환경 농산물 유통정보]부엌에서 세상을 본다-
  6. 젯소퀸의 그림 같은 요리 교실
  7. 친환경 볍씨 학교 <나는 도시의 어린 농부> 행사
  8. 강북구에 새로 문을 연 행복중심 삼각산 매장을 소개합니다

[여성 생애주기로 본 건강상식]초경 전후의 아이들에게


 따스한 봄날 지면을 통해 여성민우회생협 여러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감사합니다
.

 초경 전후의 아이의 건강에 대해 살펴보기에 앞서, 초경을 앞둔 여동생들에게 정말 멋지고 위대한 일을 앞두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월경을 시작한 여동생들에게는 그 멋지고 위대한 일을 시작했으니 축하한다고 얘기해 주고 싶고요. 현대과학으로도 풀 한 포기 만들어낼 수 없고 그저 변형시킬 뿐이지만, 월경은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고 길러내는 일의 시작이니 얼마나 멋진가요.^^ 초경을 계기로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듬뿍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리 전후의 여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외모, 성적, 친구 관계이고, 건강 차원에서 보자면 초경이 너무 빨리 와서 키가 덜 크면 어떻게 하나’, ‘생리통이 심해서 힘들다이므로 후자에 초점을 맞춰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1. 체중 조절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몸은 지혜롭습니다. 생명을 길러내는 자궁과 난소를 위해, 노동에 효율적인 근육을 포기하고, 지방을 선택했습니다. 피하지방에서 여성호르몬의 한 종류가 분비되기 때문이죠. 무용이나 운동을 하는 여윈 여학생들의 초경이 느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적당량의 지방은 단열재 역할을 해서 자궁과 난소가 차가워지지 않게 하고, 외부로부터의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아랫배가 차면 흔히 말하는 똥배가 나오기 쉽습니다. 저녁에 아랫배에 찜질팩을 한다던가, 평소 속옷을 잘 챙겨 입어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야 똥배도 안 나오고, 생리통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지방이 너무 많으면 초경이 빨라지기도 합니다. 요즘엔 가슴 발육이나 초경 등 2차 성징이 너무 빨라서 초경을 늦출 수 없냐고 래원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 경우엔 특히 적당한 운동과 절제된 식습관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게 필수입니다
.
 체지방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초경이 빨리 오려고 하는 경우도 많지만, 체중이 어떤 상태이건 뜀뛰기, 줄넘기 등 중력이 작용하여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호르몬이 조절되어 키도 크고 초경도 늦추는 1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도 맑아지고, 마음도 건강해지니 더없이 좋습니다.


2. 면 생리대를 사용하세요.

 
저는 대학생 때 생리통이 너무 심해 7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여서 생리통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꼭 치료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절절합니다. 제 경우엔 육류와 유제품을 자제하고, 면 생리대를 쓰고, 여성으로서의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생리통이 없어졌습니다.
 
 면 생리대를 쓰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시중의 생리대는 잘 분해가 되지 않아 100년 뒤에도 지구상에 남아있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끔찍해서 바로 면 생리대를 쓰게 되었습니다. 면 생리대를 사용하면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몸도 보호하게 됩니다. 또한 면 생리대를 빨면서 생리혈의 상태(덩어리지진 않았는지, 색이 어둡진 않은지) 관찰할 수 있어 몸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좋습니다.



3. 간식 종류를 바꿔 보세요. 

 탄수화물, 특히 단당류(흰 설탕, 밀가루로 만든 과자 빵 피자 햄버거 등, 과당으로 만든 시중의 과일주스와 음료)의 섭취는 혈당 조절을 혼란을 가져와서 결국엔 집중력 저하와 체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그런 면에서 과일보다는 채소가 훨씬 건강에 좋습니다.

 생고구마나 생당근, 생감자를 얇게 썰어서 주시면 먹기에도 좋고, 키 크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며, 특히 생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초경시기를 늦춘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오전 11시경, 오후 4시경 견과류 등과 함께 먹으면 가장 이상적인 간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줄입니다. 

 가축을 대량사육하면서 성장호르몬 및 항생제를 많이 투여한다는 것은 여성민우회 조합원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성장호르몬을 육류와 유제품을 통해 섭취해서 갈수록 2차 성징이 빨라진다는 논문 보고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생리통이 심한 경우,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줄이면 생리통이 현저하게 감소되기도 합니다. 최근 구제역 사건을 보더라도 우리가 육류와 유제품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 생태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겠지요. 
 
 보통은 키를 크게 하고, 뼈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 우유를 먹게 되는데, 표에서 보시듯 뼈의 건강을 위해서는 유제품 섭취보다 균형적인 식단이 효과적입니다. 무말랭이만 해도 우유보다 칼슘 함유량이 5-10배가 높고, 들깨의 식물섬유가 에스트로겐 조정 작용이 있으므로 챙겨 드시고, 멸치, 다시마, 콩류(콩밥, 콩나물, 콩비지, 두유, 콩국수, 콩자반, 된장, 청국장 등)가 뼈의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

 
그래도 우유를 먹고자 한다면 하루 500이하로 드시고, 육류(특히 닭튀김) 섭취는 조절하고, 고기를 먹고 싶을 땐 보쌈 식으로 물에 삶아서 기름을 빼고 먹으면 좋습니다. 



 5. TV 시청, 인터넷 사용을 제한합니다. 

 시각적인 자극이 2차 성징을 앞당긴다는 보고가 많이 있습니다. TV를 보고,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성적인 내용은 제한하도록 돌봐주세요. 무엇보다 10~2시 사이에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고, 피로도 잘 회복되므로 그 시간에는 잠들어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은 초경 때 어머니가 어떻게 반응했느냐와 밀접하다고 합니다. 여성으로서 질적인 전환을 맞는 이 복된 경험을 옆에서 어머니와 이모와 언니들이 함께 기뻐해주시기 바라며, 저 또한 축하하고 대견하다는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현 함께걸음 한의원 원장

함께걸음 한의원은?
지역사회의 지역주민들과 스스로 건강, 의료와 관련된 생활상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조직된 주민의 자발적인 의료생협 한의원입니다.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 5,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맛, 장아찌

 
날이 더워지면 입맛이 돌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 짭조름한 장아찌 하나만 상에 올라도 입에 침이 확 고이죠.
갓 지은 밥이면 더욱 좋겠지만, 찬밥이어도 괜찮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찬물에 만 밥 한 그릇이면 충분합니다.
어릴 적 할머니는 찬밥에 물 말아 장아찌 하나 가지고선 점심을 먹곤 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장아찌에는 ‘그리움’이라는 맛도 들어 있습니다.

장아찌에는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싱싱한 채소를 염장해 발효시켜 더운 여름을 나는 현명함이 깃들어 있죠.
다른 음식과는 달리 만들어 바로 먹지 않고, 차분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장아찌에는 ‘기다림’도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을 나는 저장 음식이라는 점 말고도 장점은 또 있습니다.
장아찌는 원재료 본연의 영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효 과정에서 맛은 더욱 깊어지고 새로운 풍미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주죠. 
집에서 만든 소박한 장아찌 하나면, 열 반찬 부럽지 않아요.

 




여성민우회생협은 장아찌용 마늘과 장아찌용 양파를 새로 공급합니다.
그리고 마늘쫑과 절임용 깻잎도 함께 공급합니다.


제철에 나는 채소로 장아찌를 담그기에 참 좋은 요즘입니다.

지금 담아 여름 한철 입맛 없을 때 야금 야금 꺼내 먹는 재미를 놓치지 마세요.

 



 




 




여성민우회생협에서 공급하는
마늘쫑 장아찌(좌), 삭힌고추무침(우)


마늘쫑 장아찌 재료: 마늘쫑(무농약) 60.7%, 간장(우리밀진간장) 20.3%, 유기농설탕 6.8%, 현미식초 12.2%

국내산 친환경 재료로 만든 장아찌로 보존제 및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마늘쫑 특유의 아삭아삭하면서 은은한 마늘의 향히 가득 담긴 마늘쫑 장아찌.

삭힌고추무침 재료: 풋고추(무농약) 60.8%, 현미식초 6.8%, 간장(우리밀진간장) 6.3%, 천일염 5.3%, 유기농설탕 4.6%, 쌀조청(국내산), 고춧가루(무농약), 고추장(우리밀고추장), 깨(국내산), 대파(무농약), 마늘(무농약)

매콤달콤한 삭힌고추무침. 딱 밥 반찬으로 좋은 맛입니다.
국내산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았어요.



여성민우회생협 장아찌 - 이곳으로 오세요!


6월 2일은 무슨 날? 62데이!


6월 2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세요?
62, 62, 62, 62, 육이, 유기! 바로 유기(62)데이입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환농연)에서는 매년 6월 2일. 유기데이를 맞아 행사를 주최하는데요.
올해도 유기농업의 발전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 축제가 서울 정동길(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렸습니다.
'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국친한경농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후원했으며,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습니다.

이런 행사에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가 빠질 수 없죠.
조합원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재를 들고 덕수궁 돌담길로 나섰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침 안개가 걷히고 해가 쨍쨍 떴습니다.
점심시간, 산책을 나온 직장인들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덕수궁 돌담길은 북적북적했죠.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에서는 유기농 토마토, 참외, 무항생재 우유로 만든 수제 치즈를 시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생애주기에 따른 추천 생활재를 진열하고, 그 옆에서는 '조합원이 직접 개발한'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 시연을 했죠.

 


치즈를 먹고 있는 아이

뜨거운 날씨에, 달콤한 참외와 토마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치즈의 인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눈길을 끈 생활재는 따로 있었지요.
바로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였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달아오른 피부에 뿌려도 좋고.
어성초 성분 때문에 모기나 벌레에 물린 아이들에게 뿌려 줘도 좋고.
건조한 사무실에서, 수분 공급이 필요한 실내에서도 좋고.
여성뿐 아니라 남성 피부에도 좋고.
알코올 성분이 없어 뿌리고 난 후에도 건조해지지 않고.


특히 천연 로즈마리 향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죠.
몇 개 들고갔던 샘플이 너무 빨리 다 팔렸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62데이 개회식 행사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유기농은 생태, 건강, 공정, 배려라고요.
농민은 소비자의 밥상을 생각하고, 소비자는 농민의 삶을 생각하고.
서로 나누고 소비자 생산자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노래하고 꿈꿀 수 있는 게 유기농이라고요.

 

 

 


유기농 만세!

 


YTN '황금나침반'에서 촬영을 나왔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김연순 회장님께서 인터뷰를 하셨어요.

 


치즈를 유난히 좋아하던 아이-



아름다운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나 많은 관심 보여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D




[나누고 싶은 이야기]원자력 없는 사회, 가능하다!


현재 군복무중인 나의 큰 아들은 88년생이다. 그애가 아기였을 때 나는 00유업의 000를 이유식으로 먹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과 뉴스를 통해 충격적인 일을 접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폐기처분해야 할 동유럽의 곡물들을 우리나라 우유업체들이 수입해 이유식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했단다. 당시의 보사부(현 보건복지부)에선 미량이라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단체들은 이의를 제기했다. 아기엄마인 나는 정부발표를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대기업이 아기들 먹일 이유식에 그런 파렴치한 짓을... 황당하고 분했다.

올해는 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난 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얼마 전인 3월 11일 또다시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로 대형 참사가 났다. 이 사고로 인간과 자연생태계에 얼마나 많은 피해가 생길는지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현재진행형인 끔직한 피해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핵발전소(원전 찬성론자들이 원자력발전소라 명명한다)에 대한 반대 여론은 독일에선 25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대시위가 벌어졌다. 태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 원전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 독일, 스위스, 터키는 현재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를 중단하고, 신규 건설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현황은 어떠한가! 우리는 고리 1호기가 고장입네, 월성 1회기가 가동중단이네 하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수시로 듣는다. 수명이 다했다는 원전을 10년 연장해 가동하고, 그러던 중 고장나 또 중단하고... 불안하기 그지없다.

예상치 못한 지진, 쓰나미가 원전폭발로 이어지고 대재앙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원전 강국 일본의 상황은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의 일이다. 한국의 원전은 현재 21기가 가동 중이며, 건설 중인 것이 5기, 그리고 추가로 2기가 신규건설이 계획되어있기 때문이다.

1대 29대 300의 ‘하인리히 법칙’이란 게 있다. 한 번의 대형사고 이전에 유사한 29번의 작은 사고들이 있고, 그 작은 사고들 주변에는 300번의 이상 징후들이 있다는 것이다. 즉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최근 들어 고장이 잦은 한국의 원전들을 보며 자꾸 하인리히 법칙이 생각난다.

원자력 없는 사회, 가능한가? 가능하다. 원자력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데 합의하고 풍력, 태양열 같은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법제정, 시스템 마련을 준비해가는 독일이 바로 그 사례이다.

- 글: 김연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회장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지 <행복중심>  5,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정보]부엌에서 세상을 본다-


한국농어민신문에서 발행하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정보 5월호에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이 실렸습니다.
낙성대 매장에서 직접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그 내용이 실렸습니다.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구명숙 사무국장님의 인터뷰입니다.

mini interview_구명숙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부장

"행복한 소통으로 행복중심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명숙 부장은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은 5개 단위생협 중 가장 규모가 큰데, 올해 신입조합원 가입 2000명을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낙성대 매장은 4월 18일 개장하여, 1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150명이 신규 조합원으로 가입하였다고 한다. 

 23년의 역사를 가진 여성민우회생협이 타생협에 비해 매장이 적은 이유에 대한 물음에 양적성장이 주력한 것은 2008년부터이며, 그전에는 주로 공급사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장도 30~80제곱미터 정도로 비교적 작은 규모인데, 불필요한 투자 비용을 줄여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려주고자 함이다. 또한 "양적으로 팽창하는 현 사회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재래시장처럼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하고자 합니다"라는 구 부장의 설명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그리고 생협까지 자체 브랜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여성민우회생협은 브랜드가 없다. "시대에 뒤쳐지는 발상이라고 탓할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브랜드를 개발하기 보다는 생산자의 얼굴을 알리고 신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PB상품에 맞춰 생산자가 납품하다 보면, 생산자의 얼굴 대신 기업의 브랜드만 소비자에게 인식된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이유로 해서 기업에 농산물을 납품하지 못하게 되면, 농가는 처음부터 농산물을 알리는 노력을 다시 해야만 한다. 또한 한 농가에서 여러업체에 납품할 경우 그 수만큼의 포장재를 각각 만들어야 하는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여성민우회생협과 생산자의 신뢰관계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젯소퀸의 그림 같은 요리 교실


동북 여성민우회생협에서 음악과 그림이 어울어지는 아름다운 요리 '젯소퀸의 요리 교실'이 드디어 막을 열었습니다.
며칠만에 마감이 되고, 지속적인 신청으로 대기자 명단까지 남겼다는 소문이 있죠.
그렇게 기대하고 기다렸던 요리강좌 1강을 진행했습니다.

 



여왕처럼 아름다우신 젯소퀸 강사님과
발빠르게 신청하신 조합원님 임정화, 이인경, 이현숙, 진영미, 신미경, 김안나, 김성희, 최문애님을 모시고 
향기로운 허브향을 맡으며 모두들 반짝거리는 눈으로 강사님 소개를 들었죠.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아~기다리던 강의가 활짝! 열렸습니다.

 



 

이사장님께서 강사님소개를 하십니다.
10년 넘게 젯소라는 스타게티,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셨고
요리와 맞는 피아노를 전공하셨지만 요리하시는걸 더 즐기시고 좋아하신다는 젯소퀸 강사님!
아름다우시죠~

 


이번 1강에서 배울 요리는 '감자샌드위치와 닭가슴살 샐러드'


 


감자, 계란, 양파, 스위트콘, 마요네즈, 소금, 설탕을 섞은 감자샌드위치 속재료입니다.

 


버터 바른식빵을 팬에 노릇하게 구워 그 위에 마요네즈를 바른 후
양상추와 상추를 얹고 속재료를 듬뿍 올려 다시 구운 빵을 얹으면 감자샌드위치완성!!

 


허브 민트로 장식하면 향이 돌아 식욕을 더욱 자극해 준다고 해요.

 


닭가슴살 샐러드입니다.
닭안심, 꼬마새송이, 통마늘, 방울토마토, 올리브오일, 허니머스터드, 스테이크소스, 후추, 소금,
로즈마리는 화분에서 뜯어 잘게 다져 30분 이상 재워 볶습니다.

 


참 먹음직스럽죠?

 

 


배운 걸 열심히 실습하시는 선생님들 :D

 


젯소퀸의 요리 교실은 계속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친환경 볍씨 학교 <나는 도시의 어린 농부> 행사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에서
531() 서대문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교육
<나는 도시의 어린 농부>를 개최합니다.





이번 교육은 한국 유기농업의 메카로 알려진 충남 홍성군에서 유기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이 직접 강의에 나섰는데요.
강사로 나선 농민들은 실제 논에 심는 모를 페트병에 담아
초등학생들이 직접 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해요
.


또한, 유기농업으로 농사지은 논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는 점을 환기해
자연스럽게 논의 생태적 가치와 생물 다양성 등 환경 교육도 함께 실시합니다.




서대문구청의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강의는
서대문구 금화 초등학교
2개 학급, 미동초등학교 2개 학급, 북성초등학교 7개 학급 초등학생 728명을 대상으로 열립니다.
자세한 교육 내용은 아래 <교육 세부 안내> 참조. (문의
02-3679-2214)




<교육 세부 안내
>
강의명친환경 볍씨 학교 <나는 도시의 어린 농부
>
시간:  2011531(
)
장소서대문구 소재 금화초등학교(2교시, 9:50~10:30), 미동초등학교(3교시, 10:40~11:20), 북성초등학교(5·6교시
, 13:00~13:40, 13:50~14:30)
대상
해당 학교 초등학생
주관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후원
서대문구청


<강사 소개>

김시용(40)
-귀농 4
년 차
-
영국왕립원예협회 졸업
-현재 충남 홍성군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역 원예사업과 논 생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




이재혁(33
)
-귀농 4
년 차
-풀무학교 생태농업전문과정 2
년 졸업
-논농사와 밭농사를 지으며 홍성친환경작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간사로 일하고 있다
.




주하늬(29
)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 시작한 3년 차 젊은 농부. 농한기에는 디자이너로 일하며 논 식물과 논 생물 자료집, 논 생물 책받침을 만들기도 했다. 


박푸른들(23
)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풀무학교 생태농업전문과정 2년을 마치고 지역 사회 이해 프로그램 마실이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

강북구에 새로 문을 연 행복중심 삼각산 매장을 소개합니다


지난 5월 18일 강북구 삼각산동에 서울동북 여성민우회생협의 네 번째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도봉구의 방학매장과 창동매장, 노원구의 중계매장 그리고 강북구의 삼각산매장에서
더 많은 조합원님들과
건강하고 정직하며 투명한 생활재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북구에 사시는 조합원님들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위치 : 강북구 삼각산동 래미안트리베라 2차 뒤 미아프라자 1층
        (청담어학원,닥터맘소아과 건물 1층 : 전화 945-8897)


행복중심 매장이 하나 둘 생겨날 때마다 그 지역 공동체에 행복의 씨앗이 하나 둘 뿌려져서
튼실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다푸리의 길놀이로 개장을 힘차게 알렸습니다.


매장 앞에서 유기농채소 특판과 핫케잌 및 야채 샐러드 시식중~





매장 뒤로 시원하게 열려 있는 조경 공간.
한층 격조 있는 매장 분위기~


삼각한 매장의 무궁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