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중'에 해당되는 글 1건

  1. [김익중 교수 강연]방사능과 먹을거리

[김익중 교수 강연]방사능과 먹을거리

4월 3일(목) 오전 10시,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봉구 북카페 ‘행복한이야기’에 100여 명의 조합원과 시민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반핵 운동의 아이돌, 김익중 교수(동국대 의대, 경주 환경운동연합 연구위원장)의 ‘방사능과 먹을거리’ 강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김미옥 행복중심서울동북생협 사무국장이 인사를 하고 행복중심생협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4월에 신입 조합원으로 가입할 경우 가입비 1만원 면제는 물론, 생활재 할인과 토종씨앗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깨알 같은 홍보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주부들 사이에서 김익중 교수는 꽤나 유명한 분입니다. 어렵고 딱딱한 탈핵 강의를 단순, 명쾌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날 강연에서도 거침없이 이야기를 펼쳐 나갔습니다.

저명한 과학잡지 PNAS에 실린 일본 오염지도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본의 방사능 고농도 오염 지역은 350km에 달합니다. 일본 땅의 약 20%에 달하는 지역인데, 이는 남한 땅의 넓이와 거의 비슷합니다. 즉, 만에 하나 고리에서 핵사소가 발생하면 서울에 이르는 남한 전체가 고농도 오염지역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어찌해야 될까요? ‘탈핵’을 해야 한다고 김익중 교수는 말합니다. 또 탈핵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방사성 물질은 인체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 가운데 암, 유전질환, 심혈관질환은 방사능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어른보다는 어린이가 방사능에 더 민감합니다. 세포분열 속도가 어릴수록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폭량과 암 발생률은 비례하기 때문에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는 말은 틀린 말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임기의 여성과 어린이들은 특히 국내산의 방사능정밀검사를 마친 생활재를 섭취하라고 김익중 교수는 이야기합니다. 행복중심생협 생활재를 이용한다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겠죠.

강연을 듣다 보니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미래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핵 없는 세상, 그것이 미래 세대를 위해 옳은 선택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