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 해당되는 글 5건

  1. 요리는 나의 힘, 민선빈 조합원
  2. 조합원이 개발한 첫 번째 생활재!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 출시!
  3. 경북 상주 새벽농장에 다녀왔어요!
  4. 생협은 일반 유통 회사와 어떻게 다른가요?
  5. 4월 행복 가득 이벤트

요리는 나의 힘, 민선빈 조합원


‘체리민트’라는 아이디를 아시나요?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다양한 요리를 올려 생활재로 만드는 요리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는 민선빈 조합원의 아이디입니다. 이번 <행복중심> ‘만나고 싶었습니다’는 요리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남서여성민우회생협 민선빈 조합원을 만났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이 된 계기는?

조합원으로 가입한 건 2006년도예요. 그 전에는 믿지 못했어요. 아무리 유기농이다 어쩐다 해도 그걸 어떻게 믿어요. CCTV를 설치하고 계속 지켜보는 것도 아니잖아요. 지나다니다 매장을 보고 안에 들어가서 동태를 골랐는데, 버젓이 뒤에 ‘러시아산’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동네 슈퍼에서 사는 거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고 이용을 하지 않았죠. 그러다 텔레비전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생협 생활재를 이용하는 걸 보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음식 잘못 먹으면 바로 피부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믿고 먹는 거면 먹을 만하겠다 싶었죠.

친정과 시댁이 모두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정말 높았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잘’ 먹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전공도 식품영양학이라 먹을거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아요.
 
다른 건 몰라도 유정란과 두부만큼은 반드시 생협 생활재를 먹어요. 다른 건 못 먹겠더라고요. 그리고 나물류와 잡곡 역시 생협에서 반드시 국내산을 먹어요.
 
 
요리 강습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큰 아이가 밥을 너무 안 먹어서, 이것 저것 먹이려고 요리를 하다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태안에서 3년 정도 지낸 적이 있는데, 거긴 정말 주변에 놀이터 하나 없는 곳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요리를 정말 많이 했죠. 거기에서 저만의 레시피를 정리했어요. 간단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요리로요.
그러다 어느 날 큰 아들 생일잔치를 하게 되었어요. 배달 음식을 안 하고, 하나하나 만들었죠. 엄마들 좋아하는 샐러드까지 한 상 차려내니 다른 엄마들이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요리 강습은 그렇게 시작했어요. 그게 2003년이니 벌써 8년이 되었네요.

 
요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료’예요. 재료가 모든 요리 맛을 결정합니다. 우리 입맛에는 국내산 재료가 가장 좋은데, 시장에서는 국내산 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아요. 제가 생협을 이용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죠. 그리고 양념은 최대한 적게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립니다. 인스턴트 재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 입맛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시중에 만들어져 나오는 소스나 양념 맛에 길들여져 어쩌면 나중에는 우리 전통음식이 사라지거나 변형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

 
여성민우회생협에서의 배움

생협에 와서야 ‘먹을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그것을 생산하기 위한 땅, 흙, 기후 등의 환경도 중요하고, 농사를 짓는 농민도 중요하잖아요. 자연과 사람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을 아울러 운동을 펼칠 때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고, 국가식량주권이 회복되고, 나아가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요. 제가 알고 있던 건 빙산의 일각이었던 셈이죠. 그런 사실을 여성민우회생협 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꿈은?

대한민국 엄마들이 최소한의 요리를 해서 이 땅의 아이들이 조금 더 건강하게 자랐으면 해요. 아이들이 조금만 다쳐도 겁을 내는 엄마들이 먹는 거에는 의외로 광고에 현혹되는 분들이 많아요. 주변에 보면 그런 엄마들이 많아서 안타깝더라고요. 그리고 더불어서 여성들이 생협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도 그런 활동들이 있지만, 아직은 사람들 인식에 ‘생협’이라는 곳이 낯선 것 같더라고요. 저도 열심히 알리고, 행정적인 것도 뒷받침되어서 여성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게 제 꿈이에요.

남서여성민우회생협 교육위원회에서 바른식생활 강사로도 활동 중인 민선빈 조합원은 시종일관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고, 요리에 대해 공부하고,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민선빈 조합원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아이이 건강하게 자라고, 여성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는 민선빈 조합원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슬비 연합회 기획부

*이 글은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소식지 <행복중심> 9, 10월에 실린 인터뷰입니다. 
 

 
 

조합원이 개발한 첫 번째 생활재!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 출시!

두둥-
조합원이 개발한 첫 번째 생활재!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이 이용하는 생활재, 이제 조합원이 직접 만듭니다.

5월 16일부터 국내산 유기농 로즈마리로 생산한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를 공급합니다.
물론 새로 공급하는 생활재는 언제나 매달 있지만, 이번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는 특별합니다.
그건 조합원이 직접 생활재를 기획해 개발하고, 공급까지 하는 첫 번째 생활재이기 때문이죠.

조합원들이 직접 생활재를 개발했다는 것도 특별하지만,
필요한 생활재를 기획하고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냥 특별하다고만 하기에는 무언가 표현이 부족합니다.
조합원들이 느끼는 욕구를 실제 실현한 것이니 말이죠.





조합원의 눈으로 꼼꼼하게,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혹시 하는 걱정은 내려놓으세요.
생활재위원회 활동으로 생활재 점검과 관리에 노하우를 쌓아온 조합원들이 뭉쳐서 일을 벌였거든요.
유기농 원료, 화학 방부제 제외, 민감한 아기 피부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 몇 가지 원칙을 정해 하나하나 공부하고 직접 테스트했습니다. 테스트를 한 후 품질 보완 작업만 4번을 거쳤죠.

일일이 직접 뿌려 보며 향과 분사력, 보습력, 부작용 등을 시험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품질의 미스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조합원이 개발한 첫 번째 생활재'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가 탄생했습니다.
피부에 바로 뿌리는 미스트, 아무렇게나 만들 수는 없었죠.


 



국내산 유기농 로즈마리 워터 95.75%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는 국내에서 자란 유기농 로즈마리 생잎을 진공 저온 추출해
어성초 추출물과 식물성 에센셜 오일 등을 섞어 만듭니다.
합성 계면활성제와 합성 방부제, 인공색소나 인공향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기 피부나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고, 피부가 자극을 받았을 때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또한 알코올 성분을 넣지 않아 시중 알코올 함유 미스트의 단점인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현상도 방지했습니다.
조합원이 기획하고, 연구해 생산한 유기농 로즈마리 미스트 덕에 피부는 이제 갈증을 모르겠죠?




출시 기념 특별 이벤트!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오세요.

**)나중에 올릴 자세한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D

경북 상주 새벽농장에 다녀왔어요!


2011년 4월 9일 오전 8시.
사당역에서 여성민우회생협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4월 생산지 견학 및 체험'을 떠나기 위해서였죠.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경북 상주 새벽농장'!

하지만 이날따라 엄청나게 많은 차가 몰려 톨게이트 빠져나가는 길이 너무 길었습니다.
버스전용차선까지 밀릴 정도였어요.
2002년부터 저희와 생산지 체험을 함께해 주신 베테랑 운전기사님께서도
명절 때보다 더 많이 밀린다고 하시더군요.

버스에 탑승해서 오늘 하루 함께 보내게 될 사람이 누구인지 자기 소개 시간을 했습니다.



또 공기쌤이 준비해 오신 신나는 노래 부르기와 빙고 게임!



아이들은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빙고 게임도 하면서 간식을 선물로 받았어요.

4시간 반의 긴-긴- 여행길.
지쳐갈 무렵, 드디어 상주 새벽농장에 도착했습니다.



신난 아이들!
좋은 햇살과 맑은 공기.
번잡하던 도시와 달리 탁 틔인 전경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더군요.




어서오세요~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시는 생산자 선생님 :D




맨 왼쪽에 계신 선생님이 조원희 선생님이세요.
그리고 상주에 계신 생산자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눴답니다.
(한분 한분 사진을 올리면서 소개하고 싶은데, 사진이 너무 많이 흔들렸어요. ㅠ_ㅠ)



탁자에 앉아 선생님의 환영 인사를 열심히 듣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밥 많이 주세요오!

 

맛있게 드세요 :D


신선한 각종 나물과 시골 고추장 그리고 된장국.
이렇게 푸짐한 비빔밥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나물 종류만 무려 10가지 정도 됐다니까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다양한 채소의 향기와 따뜻한 밥이 어우러져 금세 한 그릇 뚝딱!

 


하늘 높이 솟대를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죠.


조원희 생산자 선생님께서 사과 농장과 배 농장을 견학시켜 주셨어요.
폭식폭신한 땅을 밟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유기농 농사가 힘드실 텐데도 땅과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생산자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무 하나 하나를 아끼시고 보살피시며 설명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죠.

 


원래는 배꽃 수정을 하러 갔는데, 저희가 조금- 일찍 와서 아직 배꽃이 피지 않았답니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 것 같죠?
3~4일 후에는 하얀 배꽃이 가득 필 거래요.
조금 아쉬웠지만 농사는 '하늘과 동업'하기 때문에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 :D


이어진 감자심기 시간!
감자 선생님께서 감자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와 어떻게 심는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열심히 감자를 심는 아이들.
구멍 안으로 감자를 넣고 흙을 잘 덮어 줘야 해요.
깊이 넣어 줘야 가뭄에도 감자가 잘 견딜 수 있답니다.

 


감자심기에 이어 땅콩도 심었어요.

땅콩은 한 알씩 구멍에 넣고 흙을 덮어 줍니다.

함께 간 아이들이 아주 한몫을 든든히 했어요.
아이들도 흙을 만지며 신나게 놀았지요.



사람은 자연과 가까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흙을 밟고, 흙을 만지고, 풀과 나무 내음을 맡고, 맑은 공기에 숨을 쉬며.
우리가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생산자 선생님들께서 버들나뭇가지로 버들 피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겉 껍데기와 속 나뭇대를 분리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이게 기술이 필요하더라고요.

 


이렇게 나무 끝 껍질을 갈라 손으로 비비면 속 나뭇대와 껍질이 분리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무리 돌려도, 비벼도, 움켜 쥐어도 분리가 되지 않았어요. ㅠ

아이들은 신나게 버들 피리를 불며 뛰어다녔죠.
삐익-삐익- 빼액- 뿌욱- 길이와 굵기에 따라 정말 다양한 소리가 나더군요.



상주에서의 즐거운 시간이 마무리되어 갈 때쯔음-



선생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푸짐한 상.

 

부침개와 손두부 한상이 펼쳐졌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부침개와 직접 만든 두부.
너무 맛있었어요.
거기에 시골 막걸리 한잔도-


옹기 종기 모여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하지만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다같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인사를 나누고, 길을 떠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산자 선생님들의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생산지 견학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각 단위생협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생산지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를 눈여겨 보세요 :D
(www.minwoocoop.or.kr)

원문보기

생협은 일반 유통 회사와 어떻게 다른가요?


생협은 일반 유통회사와 다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게 다를까요?


생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그리고 생활재를 공동구입하며,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신뢰와 협동을 기반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합니다.
조합원이 스스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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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행복 가득 이벤트



이벤트1) 신규 가입 조합원 선물 증정
- 신규 조합원에게는 장바구니현금 마일리지 2천 점
- 소개해 준 조합원에게도 현금 마일리지 2천 점

이벤트2) '포도송이 100개 만들기'
- 생활재 한 품목 당 포도송이 1개 증정, 100개 모아 오시면 선물을 드려요

이벤트3) 공급 조합원을 위한 감사 이벤트 UP! UP! UP!
- 공급으로 1회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우리밀 핫케이크 가루'를 선물로 드려요

이벤트4) 4월부터 '월 공급 개근 이용' 조합원 현금 마일리지 1,000점 적립

이벤트5) 주엽매장 10주년, 마두매장 3주년 개장 이벤트

 


정말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가 가득, 가득하네요!
건강한 밥상도 챙기고, 다양한 선물도 챙기고.
제목 그대로 '행복한' 이벤트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