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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을 위한 워커즈 설명회

8월 30일 오전 동북여성민우회생협 교육장에서는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워커즈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평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었는지, 잘하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고 인생 후반기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경제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적인 노동, 워커즈입니다. 


먼저 강은경 상무이사의 설명으로 '워커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커즈의 뜻과 의미,발생배경 등을 명쾌한 설명과 함께 들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워커즈 콜렉티브(worker's collective)

 

 
평소 워커즈에 대한 개념이 모호했는데, 쉽고 간단한 설명으로 워커즈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워커즈콜렉티브(worker's collective)'는 이익추구형 기업에 고용되지 않고, 일하는 자신이 출자하고 운영하는 협동조합방식의 사업체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한살림 워커즈 '목화송이'에서 활동하는 한경아 선생님이 '목화송이'의 설립과 성자 과정, 어려웠던 점들과 현재 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주셨습니다. 


5년 전에 시작한 목화송이는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면생리대를 주변에 만들어주고, 권장할 생각에 시작했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판매도 해 보려 했지만, 그때만 해도 면생리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제품화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면생리대 만드는 일을 포기할 수 없었던 한경아 선생님은 가정용 재봉틀이 있던 다른 조합원과 함께 면생리대를 만들고, 소모임방에서 면생리대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워커즈 '목화송이'는 관계의 어려움, 재정의 어려움 등을 하나씩 하나씩 견뎌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된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동북여성민우회생협에서 세 명의 조합원이 나와 워커즈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바느질워커즈는 현재 '통치마'를 만들고 있는 조합원들이 모여 만들고 싶은 워커즈입니다. 여성의 몸에 가장 좋다는 통치마를 만들어 함께 입는 운동과 집에서 안 입는 옷이나 천을 이용해 재활용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행워커즈
는 육아와 가사로 여행이 힘든 여성들에게 함께 여행을 하고, 좋은 코스를 알려주고, 여행 계획을 세워주는 워커즈입니다. 여행을 가려면 정보가 많이 필요한데 그 정보를 누군가 대신 찾아주고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육아 및 간식지원 워커즈는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조합원들이 모여 돌아가면서 아이를 봐준다거나 장난감, 간식을 나누는 등 공동육아를 워커즈 개념으로 발전시킨 워커즈입니다. 잠시 볼일을 보러 나갈 때, 생협 강좌가 듣고 싶을 때, 아이가 장난감에 싫증낼 때 엄마들이 편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장소와 인력을 제공하는 워커즈입니다. 












워커즈 사업 제안 후, 강좌에 함께 모인 조합원들은 관심 분야가 맞는 사람끼리 모여 이 세 가지 워커즈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넓혔습니다.  
먼저 왜! 이 워커즈를 하고 싶은지, 포스트잍에 자유롭게 꿈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목적과 필요한 것까지 상의한 후, 워커즈의 이름까지 정했습니다. 


살고 싶은 삶의 모습과 꿈, 바람을 담아 적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합니다. 물론, 당장 몇 분 안에 모든 걸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 발표를 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워커즈 콜렉티브! 
여성민우회생협 안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워커즈 콜렉티브(worker's coll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