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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리중]베트남 쌀국수가 외식 목록에서 삭제된 이유!

베트남 쌀국수...예전 베트남 출장가면 시장통에서 사 먹었을 만큼...좋아합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고수를 팍팍 넣어 먹으니.. 무척이나 신기한듯..깔깔대며 저를 쳐다 보던 베트남 가게 주인이 기억이 납니다..ㅎㅎ

또가고 싶다...ㅠㅠ 마눌님과 큰아들 디모테오가 농활을 가고..
혼자 남은 루치아..뭘 먹고 싶나 했더니..쌀국수랍니다..ㅎㅎ
역시..뭔가 통합니다..
근데..시중에 파는 쌀국수..그 육수의 비밀은..바로..소고기스프..ㅋㅋ
그 스프엔 역시나 마법가루가 들어있지요..ㅠㅠ
아시안마트에서 예전에 함 구입해서 먹었는데.. 쌀국수 집과 정말 똑 같은 맛이더군요..
그 뒤론 사먹지도 않았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직접 향신료 구입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2500원자리 쌀면에, 향신료 구입하고, 생협 국거리살이 준비되었으니 만들어 먹어야죠.

재료:  생협소고기국거리(양지, 사태, 안심도 좋아요), 쌀국수, 팔각, 코리안더, 계피, 글로브, 고수 등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나는 향, 요것이 팔각과 글로브, 코리안더, 계피들입니다.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해서 준비하고요.
표고와 당근, 파, 파뿌리, 양파, 다시마 넣고 향료를 다시포에 넣어 푹푹 끓였습니다.

 
 생협 국거리살 넣고 약불에 계속 우려냈구요.
양지나 안심이 좋긴 한데, 가격의 압박이..ㅋㅋ
온 집안에 베트남 쌀국수집 향이 풍깁니다..ㅎㅎ

 

쌀국수 면을 찬물에 넣고 한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사실 불린다긴 보다 부드럽게 되서..끓는 물에 들어가면 금방 익어지네요..

근데..이 쌀면...찬물에 몇번 씻어보니..장난아닙니다..

깨끗한 물 나올때까지..아주 박박 씻었습니다..ㅠㅠ


 
육수가 준비되었으니 시식을 해야지요..

끓는물에 쌀국수 익혀주고.. 대접에 육수물을 넣었다 뺐다해서 데워줍니다..

면 넣고 육수를 부어주면 완성..



전 고수가 듬뿍 들어가야 좋아서 풍덩 담궈줍니다...ㅋㅋ

루치아도 몇줄기 넣네요..그래야 맛이 난다나..ㅎㅎ



일단 한입 먹어 줍니다.. 루치아 말도 없이 면 흡입중...ㅋㅋ

 


전 김치랑도 먹어봅니다.. 역시 우리나라사람은 김치가 젤이여..ㅋㅋ


루치아 먹다가 마구 웃습니다...ㅋㅋ
왜그런가 봤더니..그릇에 고수가 붙어서..21로 보이네요..ㅎㅎ


한그릇씩 먹고 났는데..또 먹잡니다..흐미..ㅋㅋ
정신없이 먹느라 걍 먹었는데..쬐끔 분위기 잡아 봅니다..


표고도 송송..푹익은 국거리살도 송송..고수도 이쁘게..나름..
요렇게 해서 한술 뜨면 되지요...ㅋㅋ



개뿔..그건 사진이었구....ㅠㅠ 상에다 놓고 마구 퍼먹습니다...ㅋㅋ
루치아는 앞접시에 덜어먹고..전 밥공기에..ㅋㅋ


해장에도 정말 좋은 쌀국수.. 4인가족이 한번 나가서 먹으면 4만원가까이 드는데요..
2만원도 안들고 몇번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인공 조미료 안먹어서 좋고요..
역시나 직접 해먹으면서 느끼는 것은.. 바깥 음식은 상당히 짜다..입니다..
식당처럼 간을 맞추려면 상당한 양의 소금이 들어가야한다는..ㅠㅠ
거기에 젤 맘에 안드는거.. 멜라민 그릇에 뜨거운 육수를 가득 담아주는..ㅠㅠ
정말 찝찝합니다..
이렇게 해서..우리집 외식 목록에..쌀국수집 삭제 되었습니다..ㅋㅋ

요리Tip

1. 모두 생협제품이면 좋겠지만 없는건 따로 구입해야합니다.
2. 시중 쌀국수집에서 나오는 육수엔 과다한 L-글루민산나트륨, 다시다와 정제염이 들어갑니다.
3. 소고기의 가격압박만 좀 없으면 안심이나 차돌박이 슬라이스로 데쳐 넣어도 좋습니다.
4. 쌀국수도 수입산이라 표백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5. 쌀국수를 먹고 싶은데 외식하기 싫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이 요리는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아이디 sominhwa님이 올려 주셨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