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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하고 촉촉한 두부조림

단백하고 촉촉한 두부조림

(이 요리는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아이디 sominhwa님이 올려준 요리입니다)


일탈이라는 것이 참 어려운것이 요즘 삶이다..

누구에게나 고민이 있고 행복도 그냥 그렇게 오는 법이 아니니..

이게 삶인 줄 알았다면...

어느 영화에서 처럼..나이를 먹지 않았으리라..

그런데..참 우습지 않은가..

누구도 같지 않는..아주 작은 차이라도 다른 그 무엇이 있으니..

바로 사랑의 느낌이라 하겠다..

내 아내와 내 아이들과..내 가족들을 바라보는 그 작은 사랑의 기쁨이..

결국..나의 삶을 다독거려준다..

어쩌면 유혹일런지 모른다..이 모든것이..

마크 쿨란스티가 쓴 맛의 유혹...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그 표지에..유혹받는 여인의 모습이

어쩌면 인간의 나약한 모습..바로 실체를 보여주고 있는지 모른다..

맛도..어쩌면 유혹이고..그 유혹속에 유희를 즐기는 천사와 악마가 있을지도..

수많은 조미료와 착향료 착색료 첨가물에 농락당하는게 싫어서..

오늘도..우리 농산물..유기농..착한 소비를 하려고 한다..

두보조림 하나에..뭐 이리 긴 주절 주절..ㅋㅋㅋ



두부를 기름에 살짝 지져서..조림을 하면 모양도 이쁘고 좋지만..

단백하고 촉촉한 나름의 맛을 느끼기엔..

그냥 하는게 좋을때가 있다..

생협표..우리밀 두부..요거로..



오늘 두부조림의 양념 베이스는 양파다..

단맛도 좋고..

부드러운 식감도 좋고..

간장과 고추가루..꿀조금..다진마늘과 깨 갈아 넣고..참기름 살짝..

약간의 다시마 표고 디포리 육수를 넣어주면 국물도 맛난다..



이제 다 떨어진 철원표 무..요거 바닥에 깔아줘야 타지도 않고 좋다..

작년 김장때 가져와 오래도록 먹었다..

건강한 부모님께 감사 또 감사..



두무 한모 쓱쓱 쓸어서 깔아주고..



양념 한번 토핑한다음..



또 두부 깔아주고..양념으로 토핑하고..



이젠 약불에서 조려만 주면 된다..

어릴때 부터 좋아했던 두부..

철원 이모님댁에서 방학때면 한 대접씩 먹곤 했던 두부..

그런 추억의 맛이 지금의 식성을 좌우하겠다..

덩달아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전자전이다..



이천원인가 삼천원에 득뎀한 생선접시..

참 맘에 든다..생선을 올려도..두부를 올려도..ㅎㅎ



나이에 준한 홀몬의 분비가 그렇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그 싫어하던 쇼핑도..

주방용품만 파는 곳에 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ㅋㅋ

갖고 싶고 쓰고 싶은거 많지만..역시나 아이쇼핑만..ㅠㅠ

꼭 내 맘에 드는 주방을 이쁘게 만들어 보리라..



국물도 촉촉하게..

두부조림이 완성되었다..

이젠 제법 컷다고 매운맛도 즐기는 아이들..

잘 먹어주니 행복하고..기쁘고..

아마도 울 어무이도 그랬으리라..

그래서 식탁은 마주 앉고 둘러 앉아야 한다..

그게 식구고..가족이다..

오늘 하루 마주앉은 내 식구들과 무엇을 먹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함께 한끼의 식사를 했다는게 중요하다..

그래도..이넘들은 맛난거 아니면 투정을 부리니..ㅋㅋㅋ

현실과 이상은 이리도 차이가 있나보다..

두부조림 하나로는 성에 차지 않으니..이론...

행복은 나의 것..

두부조림은 우리들 것..

그 기쁨은 모두의 것..

그래..바로 요리는 이런 맛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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