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에 해당되는 글 7건

  1. 미리 준비하는 초복, 삼계탕 한 그릇
  2.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삼계와 육계
  3. 뜨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닭칼국수'
  4. 먹으면 약이 되는 삼계탕
  5. 간편하게 만드는 ‘한방’ 삼계탕
  6. 늘 똑같은 삼계탕이 지겹다면~ 닭 한마리 칼국수
  7. 대를 이은 23년 노하우로 바르게 기릅니다 -삼현농장 김준혁 생산자

미리 준비하는 초복, 삼계탕 한 그릇

7월 13일은 초복입니다.
여름철 무더위로 입맛도 떨어지고, 기운도 떨어지는 이때 부족한 영양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보양식을 먹습니다. 특히 삼계탕은 초복 보양식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음식입니다. 닭고기는 지방이 적고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됩니다. 초복을 맞아 무항생제 냉동닭 20%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행사 기간 7월 8일(월) ~ 7월 21일(일)
삼계 2마리 11,840원 → 9,500원
육계 1마리 7,540원 → 6,000원

함께 이용하세요
한방삼계탕재료 142g  3,900원
저농약 건대추 150g 4,400원
무농약 건대추 150g 4,700원
엄나무 200g 2,100원
황기(2년 근) 50g 4,200원
깐마늘 300g 가격 미정
수삼*삼계용 100g 7,600원


삼계탕, 이렇게 끓여 보세요

1. 혈압이 높다면, 인삼은 넣지 마세요
닭껍질과 기름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끓입니다. 끓이면서 떠오르는 기름도 걷어내고, 열과 기를 올려주는 인삼은 넣지 않고 끓이세요.

2. 땀이 많다면, 황기를 넣고 끓이세요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과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원기를 돋웁니다. 땀이 많이 난다면 피부 기능을 강화하면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황기를 넣으면 좋습니다.

3. 장이 약하다면, 찹쌀과 마늘을 넉넉히 넣어 끓이세요
마늘과 찹쌀을 넉넉히 넣어 푹 끓여 먹는다면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4. 땀을 많이 흘린다면, 오미자를 넣어보세요
오미자를 넣어 끓이거나 오미자 우린물과 함께 먹으면 탈수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5. 입맛 없고 기운이 없다면, 대나무잎이나 황기를 넣으세요
입맛이 없고 기운이 쳐질 때에는 대나무 잎(20g)이나 황기를 넣어 먹으면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보충해 줍니다.


삼계탕 만들기
1. 삼계를 해동한 뒤 찬물에 담가 핏기를 제거합니다.
2. 핏물 뺀 닭 똥꼬 부분을 가위로 ㅅ모양으로 잘라냅니다. 기름기가 많은 부분입니다.
3. 손을 닭 몸 안으로 넣어 뼈 사이에 붙은 찌꺼기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4. 손질해 둔 닭에 불린 찹쌀, 대추, 마늘 등을 섞어 채웁니다.
5. 닭살과 껍질이 붙어 있는 부분을 3센티미터 정도 찢어 구멍을 냅니다.
6. 오른쪽 닭다리를 잡아 구멍 안으로 넣습니다.
7. 다리를 오므린 후 요리실로 묶습니다.
8. 끓인 육수에 닭을 넣고 양파, 대파, 생강 등을 넣고 함께 끓입니다.


'녹색 살림 > 생활재가 궁금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는, 행복해야 합니다  (2) 2013.07.15
포슬포슬 하지감자  (0) 2013.07.03
7월,우리밀 케이크 예약  (0) 2013.06.20
여름이 닿는다, 하지(夏至)  (0) 2013.06.17
더위를 이기는 과일, 수박  (0) 2013.06.17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삼계와 육계

행복중심생협에 공급하는 삼계와 육계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삼현농장에서 자랍니다. 삼현농장 김준혁 생산자는 25년 전부터 닭은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농사꾼의 생명은 정직"이라고 말하는 김준혁 생산자는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을 시간 동안 한결같이 닭은 길렀습니다.

'무항생제'라는 말이 지금은 흔한 말이 되었지만, 김준혁 생산자가 처음 닭은 기르기 시작할 무렵은 사료에서 항생제를 뺀다는 생각 자체를 아무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닭이 '자연'에서 자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들인 김득남 생산자가 아버지 일을 이어받아 닭을 기릅니다.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닭이 더욱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은 대를 이어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현농장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계사에서 닭은 기릅니다. 잘 자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평당 33수의 사육밀도를 유지합니다. 바닥에는 왕겨와 토양미생물제인 <바이오토미> 효소를 뿌려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소화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반 닭이 항생제, 합성향균제, 설파제, 착색제, 성장촉진제 등이 첨가된 사료를 먹고 자라는 반면, 삼현농장 닭은 항생제와 촉진제 등을 뺀 특별 제조한 주문사료를 먹고 자랍니다. 사육 후 생산되는 계분은 유기질 퇴비로 전답, 과수원 등에 환원하여 토양 및 식물과의 유기적 순환을 지향합니다.

삼현농장 닭이 자라는 계사는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한다.

자유롭게 먹이를 먹으며 자라는 삼현농장 닭, 빨간 모이통에 특별 주문 사료가 자동으로 공급된다.


뜨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닭칼국수'

요즘 같은 장마철, 덥기도 하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으슬으슬 춥기도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건강 관리 잘해 주셔야 한다는 거, 잘 아시죠? 뜨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닭한마리 풍덩 넣고 끓이는 '닭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재료: 삼계, 우리밀칼국수,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1개, 대파 1개, 마늘 1큰 술, 생강가루 1/2작은 술, 호박, 다시마, 감자, 참기름, 후추, 소금, 참깨

 

 
①닭을 손질해 주세요. 작은 영계라지만 기름기가 많은 껍질과 꼬리 부분을 없애면 더욱 담백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②닭 한마리를 풍덩 넣고, 양파 1/2개, 대파 1/2개, 생강가루 1/2작은 술, 마늘 1큰 술, 다시마를 물 2리터 정도에 넣고 1시간 정도 푹 끓입니다.


 



③닭이 다 익었습니다.  다 익은 닭은 건지고, 양파와 대파는 버립니다. 다시마는 그대로 두시고요.


 


 ④닭고기는 살을 발라서 소금, 후추, 파, 소금, 참기름, 참깨 등에 살짝 버무리세요.



⑤다시마를 건저 마름모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⑥나머지 야채를 잘 다듬어 줍니다.



⑦육수에 양파 1/2 채썬 것과 나머지 야채를 넣고 끓입니다.



 ⑧그 옆에서 국수를 애벌 삶아 주세요. 애벌 삶는다는 건 한 번만 끓이고 다 익지 않은 상태입니다. 


 
⑨아직은 뻣뻣한 국수를 넣고 끓입니다.

 
⑩마지막으로 양념했던 닭고기도 같이 넣어 한소금 끓인 다음 그릇에 담아 주세요.





잘 익은 총각김치와 곁들면 더욱 맛있겠죠?

채소와 닭을 넣고 육수를 내 끓인 닭칼국수.
으슬으슬한 날 혹은 땀을 흠뻑 흘린 날에 뜨거운 국물과 함께 닭칼국수 한 그릇 드세요.



원문보기  



먹으면 약이 되는 삼계탕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 초복과 중복, 말복을 지나면서 삼계탕 한 그릇 안 먹고 지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먹으면 약이 된다'는 보양식인데, '아무나' 삼계탕이 약이 되지는 않겠지요. 여성민우회생협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띵~동!


무더운 여름에는 식욕이 없고 무기력해지고 만성 피로 등에 시달리는 이른바 더위를 타는 증세가 나타나죠. 이러한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즐겨 먹는 삼계탕은 우리네 음식문화인 약식동의(藥食同意)의 개념이 짙게 배어있습니다.

약식동의란 음식이 약과 다르지 않다는 뜻으로 음식이 곧 약이요, 약이 곧 음식 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바른 먹거리와 멀어지고 비타민제, 칼슘제 등 영양제에 의존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듯 합니다.

삼계탕은 어린 닭에 인삼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물을 부어 흠씬 고아서 만든 음식으로 계삼탕이라고도 합니다.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백숙으로 푹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하였는데 여기에 인삼을 넣어 계삼탕이라 불렸으며 지금은 삼계탕으로 명칭이 굳어졌습니다.


닭고기는 섬유소가 부드러워 소화흡수가 잘 되며 찹쌀은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해 식사 후 속을 든든하게 해 줍니다. 여기에 위장을 튼튼히 하고 신경을 누그러뜨리는 대추, 자양강장제인 은행,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밤, 노폐물 배출을 돕고 면역강화에 탁월한 황기 등을 넣어 영양제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그 옛날 삼계탕은 여유있는 집안의 식사였으나 인삼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언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다 같은 삼계탕은 아닙니다. 여성민우회생협의 삼계는 평당 33수 이하로 넓은 공간에서 기르고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넣지 않은 사료를 먹입니다. 여기에 국내산 무농약 한약재만 모아 ‘한방삼계탕재료’와 ‘삼계탕 만들기’도 준비했습니다. 말 그대로 약이 되는 귀한 재료입니다.


간편하게 만드는 ‘한방’ 삼계탕


건강하게 자란 닭과 어우러져 삼계탕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해 주는 부재료를 모았습니다.
하나로 모아 더욱 간편하게 ‘한방 삼계탕’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들이 빠지면 조금 섭섭한 삼계탕이 되지 않을까요?


한방삼계탕재료
구성: 유기농 찹쌀 100g, 유기농 오가피 10g, 무농약 황기 20g, 무농약 헛개나무 5g, 저농약 대추 6g, 국내산 당귀 4g

삼계탕만들기
구성: 국내산 황기 32g, 국내산 오가피 10g, 국내산 대추 10g, 국내산 구기자 4g



찹쌀
찹쌀은 찰기가 있어 멥쌀보다 잘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닭의 뱃속에 넣는 찹쌀이나 녹두는 생으로 넣는 것보다 익혀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황기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 대신 황기를 많이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황기는 센 불에 올린 후,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낮춘 후 30분 정도 더 끓여서 국물을 우려내어 삼계탕의 육수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황기는 국내산과 수입산을 잘 구별해야 합니다. 여성민우회생협에서 공급하는 황기는 국내산이 확실합니다. 

오가피 한방에서는 오가피가 혈액순환을 도와 기운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헛개나무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간에 참 좋다는 헛개나무입니다. 

대추 삼계탕에 대추가 안들어가면 참, 섭섭하지요?^^ 

당귀 탕이나 요리에 자주 쓰이는 식재료이면서 한약재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의 몸에 좋다고 합니다. 

구기자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됩니다.





늘 똑같은 삼계탕이 지겹다면~ 닭 한마리 칼국수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 초복과 중복, 말복을 지나면서 삼계탕 한 그릇 안 먹고 지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먹으면 약이 된다'는 보양식인데, '아무나' 삼계탕이 약이 되지는 않겠지요. 여성민우회생협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띵~동!


주재료 삼계 1마리, 감자 2개, 양파 1개, 대파 1대, 부추 한줌, 좋은간장(국간장) 1큰 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생칼국수 2인분, 청양고추 약간
육수재료 마늘 10알, 대파 흰대 2개, 물 1.2L
칼국수 양념 고춧가루, 다진마늘, 좋은간장(국간장), 후추

만드는 법

① 냉동 닭은 하루 전 냉장실에서 해동해 물로 씻습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닭, 마늘, 대파를 넣고 센불로 끓여요.
② 감자, 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대파, 청양고추는 어슷썰고, 부추는 5cm 길이로 썰어요.
③ 닭이 익으면 국물에 양파, 감자를 넣고 먹기 직전에 부추를 넣고 살짝만 익혀 드세요. 취향에 맞게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아요.
④ 닭고기를 먹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삶아요.
⑤ 고춧가루, 다진마늘, 좋은간장(국간장)으로 간하면 얼큰한 칼국수가 됩니다.


대를 이은 23년 노하우로 바르게 기릅니다 -삼현농장 김준혁 생산자



"안녕하세요"


표지판이 없었다면 절대 찾지 못했을 삼현농장에 도착했습니다. 굽이 굽이 골목길로 들어오니, 세상에나. 서울 근교 경기도인데도 첩첩산중에 들어온 듯하더군요. 

삼현농장. 23년 동안 닭을 키운 농장입니다. 지금은 아들인 김득남 생산자가 물려받아 닭을 기르고 있습니다. 그날은 마침 김득남 생산자가 자리를 비워 처음 이 농장을 시작한 김준혁 생산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박부터 드세요"


집 뒤에 마련된 손님을 위한 공간에서 수박을 자르는 김준혁 선생님. 웃음만큼이나 참 호탕한 사람이었습니다.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이야기를 시작했죠.

벌써 횟수로만 23년이 된 삼현농장. 정농회 회장을 지낸 김준혁 생산자는 '정직함'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을 시간 동안 정직함을 지키며,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닭이 더욱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계사를 4개월에 한 번씩 이동하도록 법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을 바꿔주지 않으면 닭이 많이 죽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김준혁 생산자는 23년 동안 한 장소에서 닭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폐사율이 무척 낮고, 닭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죠. 그 이유는 바로 '자연'이라고 하더군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을 쬐고, 자연과 가장 가깝게 자라는 삼현농장 닭. 김준혁 생산자의 닭사랑은 정말 유별납니다. 어딜 가도 삼현농장 닭만큼 예쁜 닭이 없다고 합니다. 제일 깨끗하고, 가장 건강하고. 이렇게 애정을 담아 기르는데 안 예쁠 수가 없죠.

하지만 요즘은 농장 근처에 공장이 많이 생겨 힘들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들어오는 차가 많다 보니 공기가 나빠졌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농장을 옮겨야 할지도 몰라 걱정이 많다고 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계사를 보러 갔습니다. 닭이 얼마나 예쁘길래 그렇게 자랑을 하시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시간! 




계사로 향하는 길에 핀 예쁜 꽃입니다. 


계사 입구입니다


계사 내부입니다. 병아리들의 눈높이에 맞게 빛이 들어옵니다.



현재 삼현농장은 항생제, 합성항균제, 설파제, 착색제, 성장촉진제 등을 빼고 제조한 주문사료를 닭에게 급이합니다. 그리고 병아리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죠. 계사의 흙바닥 위에 바이오 토미(미생물 발효제)를 뿌리고 왕겨를 깔아줍니다. 미생물 발효제를 병아리들이 쪼아 먹으면 소화촉진, 닭똥의 악취 방지, 질병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7천 마리의 병아리들이 사는 계사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비결이죠.

빨간 통이 모이통입니다




농장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난 병아리입니다. 삐약삐약- 거리면서 낯선 사람을 피해 우르르 도망가기도 하고, 쉴새없이 돌아다니며 물도 먹고, 먹이도 먹고 합니다. 계사 안으로 들어갔는데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목욕을 한 것처럼 털도 깨끗하고 건강한 병아리들. 김준혁 생산자가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한 이유가 있더군요.

 

병아리들이 밟고 자라는 왕겨입니다





조금 더 자란 닭이에요 :D

자동으로 모이가 통에 채워질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토양 미생물제입니다. 유기농업연구소에서 만드는 이 미생물제를 먹으면 병아리의 위와 장이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덕분에 폐사율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해요.









닭을 안고 환하게 웃는 김준혁 생산자. 행복하게 자란 닭이 사람에게도 좋지 않겠냐 하십니다.
삼현농장 닭은 잘 뛰어놀고, 잘 먹고,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때에 맞는 사료를 먹고, 자연 흐름에 맞게 천천히 자라고요.  자식을 키우듯 습도와 온도 조절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김준혁 생산자. 진짜 23년의 정성과 노하우는 따라잡을 사람이 없겠더군요.



김준혁 생산자는 계사 주변 밭에 오이, 상추, 고추 등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직원이 왔다고 가는 길 빈손으로 보내지 않겠다며 오이와 상추를 잔뜩 챙겨주셨습니다. 농약도 치지 않고, 천연 비료로 잘 키운 상추와 오이를 한아름 받아 안았습니다. 

넉넉한 마음과 환한 웃음으로 가족처럼 대해 주시던 김준혁 생산자. 어린 병아리를 어떻게 기를지 눈에 환히 보이더군요. 병아리들이 '알아서' 잘 자란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준비하는 게 바로 김준혁 생산자의 마음이고, 노력이고, 정성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르고 정직한 농사, 23년의 노하우. 여성민우회생협의 큰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