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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지에서 풀과 함께 기른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자 최연서, 정구홍 1

여름엔 유기농 블루베리~



여름이 왔다는 건,
유기농 블루베리 생과를 먹을 수 있다는 것

1년 중 딱 지금만 먹을 수 있는 제철 과일이 있습니다. 대표 건강과일 블루베리입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유기농 블루베리 생과를 더 많은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7월 8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10% 할인해 공급합니다.

음성블루베리원 정구홍 생산자는 유황 발효 농법으로 토양 산성화를 막고 땅을 건강하게 만들어 블루베리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이렇게 기른 블루베리는 당도가 높고 색이 더욱 진합니다.

사랑스러워~ 블루베리

1. 슈퍼푸드, 블루베리
미국 인간영양연구센터(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는 2002년도에 '블루베리의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의 산화방지 작용이 월등해 체세포를 보호하고, 면역체계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며, 항암작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미국 텍사스대 시와니 모그헤 박사 팀은 쥐에서 채취한 조직을 배양해 블루베리속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 지방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했습니다. 폴리페놀은 항상화물질 중 하나로 암이나 심장병을 막는 등 여러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험 결과 저용량의 폴리페놀은 27%의 지방세포수를, 고용량의 폴리페놀은 73%나 지방 세포수를 줄이고 새로운 지방세포의 생성을 막아 비만을 완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줘요
미국농무부 연구원이자 화학자인 애그니스리만도 박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 학술회의에서 '블루베리의 성분 중 곰팡이를 차단하는 프테로스틸벤이 혈중 콜레스테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4. 여름 영양 간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세요
블루베리와 우유를 넣고 함께 갈면 맛있는 블루베리 주스, 블루베리를 넣은 떡과 케이크, 블루베리 빙수, 블루베리 잼과 효소로 만드는 샐러드 소스, 블루베리 와인까지 더운 여름 영양 간식 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가득한 건강과일입니다. 입안에 넣으면 톡 터지는 느낌과 새콤달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신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단맛도 과하지 않아 좋습니다. 여기에 국내산 유기농 블루베리여서 더욱 특별한 행복중심 블루베리는 어떻게 자라 조합원을 찾아가는 걸까요.

삼형제가 함께 짓는 유기농 블루베리 농사

충북 음성 토박이인 정구홍 생산자는 증조할아버지부터 4대 째 농사를 지어 온 농민 집안의 장남입니다. 인삼 농사를 지었는데, 해가 갈수록 농약에 몸이 힘들어 졌습니다. 차근차근 땅에서 농약 독을 빼기 시작해 2007년부터 블루베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정구홍 생산자와 동생들까지 모두 3형제 부부가 블루베리 농사를 함께 짓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블루베리를 생산해 온 최연서·정구홍 생산자

6월 12일 현재 블루베리가 익어가고 있다. 다양한 품종의 블루베리를 심어 6월부터 8월까지 새롭게 수확하는 생 블루베리를 만날 수 있다. 품종마다 모양과 달콤함과 새콤한 맛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니, 그 차이를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친환경 농업은 땅의 힘을 잘 키워줘야 합니다

정구홍 생산자는 풀을 뽑지 않고 블루베리와 함께 기릅니다. 블루베리 나무보다 웃자라 해를 가리지 않도록 일 년에 3~4번 풀을 깍아줄 뿐입니다. 초생재배하는 농원의 흙에는 미생물과 곤충의 유충이 함께 살고 유기질과 산소가 풍부합니다.

풀을 뽑지 않고 블루베리와 함께 기른다. 미생물과 곤충이 함께 살며 유기질과 산소가 풍부하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개구리도 만날 수 있다.

유황 발효 농법으로 땅을 더욱 건강하게
올해 3월에는 ‘특허 유황 농산물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블루베리와 유황.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유황 발효 농법은 유황액에 당밀과 물을 섞어 24시간을 발효시킨 후, 맥반석가루·목초액·생균이스트·EM을 섞어 5~10일 정도 한번 더 발효시킨 액비를 사용하는 농법입니다. 발효과정에서 유황의 독성은 사라집니다. 유황 발효 액비를 이용해 토양 산성화를 막고 땅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땅이 건강해지면서 블루베리 나무를 건강하게 해주고, 해로운 균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과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당도를 높이고 색을 더욱 진하게 해줍니다. 올해에는 더욱 진하고, 달콤한 블루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 풀과 함께 기른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자 최연서, 정구홍


여성민우회생협은 6월 18일부터 블루베리 생과를 공급합니다. 지난 5월 25일, 블루베리 생산자를 찾았습니다.


“블루베리 농사,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여름의 문턱 5월 말, 충북 음성군의 블루베리 농장 ‘음성블루베리원’은 온통 초록빛입니다. 사람 키 높이의 작은 블루베리 나무에 푸릇푸릇한 열매가 조롱조롱 달렸습니다. 그 풍경 안으로 소탈한 차림의 부부가 들어옵니다. 바로 최연서, 정구홍 부부 생산자입니다. 



친환경 농사를 지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최연서·정구홍 생산자는 블루베리 나무만큼이나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농원의 흙에는 미생물과 곤충의 유충이 함께 살고 농원의 하늘에는 새와 곤충이 유달리 많이 찾아옵니다. 일부러 죽이거나 쫓지 않고 공생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정구홍 생산자는 4대째 농사를 지어온 농가의 장남입니다. 음성에서 인삼농사만 30년을 지어온 성실한 아버지를 이어 자연스레 농사를 업으로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인삼 농사를 직접 해보니 1년 중 100일은 농약을 뿌리며 살아야 했습니다. 


부부는 친환경 농사를 짓기 위해 고심하던 중 2007년 블루베리를 만났습니다. 외래 작물인 블루베리 재배기술을 익히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의 식품 박람회와 선진 농장을 일일이 찾아다녔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블루베리 가공센터도 지었습니다. 2009년에 첫 열매를 수확했고 2011년 음성군 특화품목육성사업에 친환경 가공공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블루베리의 생산부터 가공까지 모두 한 농원에서 이뤄지고, 여기에 소비자들을 위한 체험 공간까지 갖춘 작지만 강한 농원이 완성되었습니다. 


최연서·정구홍 생산자는 “당장 눈앞의 이익을 보지 말고 100년 앞을 내다본다”고 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블루베리 잼, 효소, 즙, 와인을 준비 중입니다. “국내의 블루베리 선도 농원으로 앞서나가며 자녀에게 대물림할 수 있는 100년을 이어가는 농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합니다.



죽이거나 쫓지 않고 공생합니다


최연서·정구홍 생산자는 2만 여 평의 농원에서 1만 2천 5백 그루의 유기농 블루베리를 재배합니다. 친환경 퇴비와 액비를 발효시켜 직접 만듭니다. EM효소, 유황, 아미노산 등을 발효시킨 액비는 독성은 줄고 미생물이 왕성하게 번식해서 식물이 더욱 튼튼하게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비가림 등의 시설 재배는 하지 않습니다. 유기농 전통이 오랜 서구에서 재배되어 온 블루베리는 해충에 견디는 힘이 강하게 품종이 개량되어 왔습니다. 또 시설 재배를 하면 당장의 수확량은 늘지만 30년에서 70년을 살 수 있는 블루베리 나무의 수명이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생산자는 수확량보다 나무를 아끼는 마음으로 노지에서 재배합니다.


초생(草生)재배를 원칙으로 삼아 풀을 뽑지 않고 함께 기릅니다. 블루베리 나무보다 웃자라 해를 가리지 않도록 일 년에 3~4번 풀을 깍아줄 뿐입니다. 초생재배하는 농원의 흙에는 미생물과 곤충의 유충이 함께 살고 유기질과 산소가 풍부합니다. 


최연서·정구홍 생산자는 “죽이지 말고, 함께 살아라”라는 공생의 원칙을 늘 기억합니다. 또 양심 있게 제대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적절한 가격을 고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