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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복지기금사업]행복한 음식을 배달하는 행복밥차

행복한 음식을 배달하는, 행복밥차

2012년 3월 9일 금요일,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행복중심 낙성대 매장 조합원 활동실에서 몇몇 조합원이 모였습니다. 협동복지기금 사업으로 선정된 <행복밥차>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행복밥차>는 생협의 생활재를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간식을 만들어 주는 사업입니다. 3월부터 세 달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간식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갑니다.

행복밥차 때 사용할 여성민우회생협 생활재


오늘은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김혜경 조합원이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간식 메뉴는 닭튀김, 유정란참치샌드위치, 떡볶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만 엮어 만들었습니다. 30명의 아이들이 먹을 재료가 모였습니다. 이걸 언제 만드나 싶었는데, 조합원들이 모이니 어렵지 않게 간식을 만듭니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던 경험으로, 정성스럽게 재료를 손질하며 간식을 준비합니다.

재료를 손질하며 간식 만들 준비


한쪽에서는 유정란과 감자를 삶고, 한쪽에서는 샌드위치에 들어갈 채소를 다듬고 자릅니다. 닭튀김을 만들 재료를 손질하고,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우려냅니다. 시간을 내어 아이들을 위해 만들 간식을 손수 만듭니다.

유정란참치샌드위치, 떡볶이, 닭튀김 완성


닭튀김, 유정란참치샌드위치, 떡볶이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음식이 식기 전에 아이들에게 직접 배달을 갑니다. 오늘 간식을 전달할 공부방은 관악구 은천동에 있는 ‘두리하나 공부방’과 ‘맑은샘 공부방’입니다.

두리하나 공부방과 맑은샘 공부방


두리하나 공부방은 관악구가 재개발되던 시절부터 철거민 지원으로 공부방과 지역도서관운동을 시작했고, 현재 이 공부방에서는 초등학생 20여명과 중학생 4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맑은샘 공부방은 25년 전부터 봉제미싱사들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시작된 영아탁아사업이 현재 공부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오랜 시간 지속적이고 안정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두리하나 공부방에 찾아갔을 때는 아이들이 수업 중이어서 먹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같은 동네에 있는 맑은샘 공부방에는 아이들이 상을 펴고 간식 먹을 준비를 하고 행복밥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푸짐한 간식을 보며 환호성을 터뜨린 아이들. 작은 접시에 먹을 양만큼 덜어 담아 행복한 간식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행복밥차는 4월 6일(금)에 출발합니다. 새로운 간식을 가지고, 두리하나 공부방과 맑은샘 공부방 아이들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관악구 은천동이 생협 재료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으로 조금 더 행복해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