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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리중]더위 먹은데 직효약, 냉모밀국수

* 이 요리는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아이디 sominhwa님이 올려주신 요리입니다. 


살다살다..참 별일입니다..9월에 들어서도 한낮이 30도가 넘으니..
당췌 밥맛도 없어지고..밖에 나가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줄줄...
이런날엔 션한 막걸리 한사발 먹으며..시냇물에 발을 담궈야하는데..
에고..어디 그리 신세가 녹녹하지 않지요..ㅠㅠ

오늘도 퇴약볕에서 일하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시원한 냉모밀 국수 한사발씩 드리고 싶습니다..
퇴근하고 저녁도 먹기싫어 걍 자려다가..뒤척이다 일어나서
션한게 먹고 싶어 함 만들어 먹어봤습니다..ㅋㅋ


비가 하도 와서..정말 이러다 걍 가을로 가나 싶더니..
역시 밀린 숙제 꼭 하고 가는 것처럼..일주일째 달궈주십니다..ㅎㅎ


야채값은 비싸기만 하고.. 이 날 좋은날 잘 익어서 어여 착한 가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것이 좋은것이여..맞습니다..우리밀 많이 먹어줘야 합니다..


끓는물에 메밀면 넣어줍니다..찬물에 휑궈서 잠시 냉장고로...

 
생협에서 냉모밀스프가 나와서 아주 편합니다..
양념 간장으로 써도 되고..ㅎㅎ


적당한 농도로 간을 보면서 쯔유를 만들어줍니다..
얼음 동동..뛰우고요..


와사비 살짝 뿌리고..파 송송 뿌려서 올려줍니다..
무..요즘 없습니다..예약해놨는데..ㅋㅋ


탱탱한 면빨이 죽여줍니다..모밀성분이 더 많았으면 좋겠지만..아쉬운데로..
근데..와사비가 뭔 뱀 또아리를 틀고 있는듯..ㅋㅋ


어여 담궈야지요..션하게...


자 일단 한젓갈 흡입해줍니다.. 딱 후르륵 두번하니 한덩어리 날아가고..


다시 두번째 메밀국수 넣어서리...



후르륵 두번으로 흡입하고..이가 살짝 시리지만 목넘김과..쯔유의 깊은 맛이..
아..좀 살것 같습니다..


남은 소스 국물까지 깨끗하게..남김없이 먹어주었습니다..
올 여름에도 먹지 못했던 냉모밀국수...이제야 만들어 먹었습니다..ㅋㅋ

역시..더위는 시원한 음식을 찾게 만드네요..아마도 냉면가게들 사람들이 몰리겠습니다..
그렇지만..이리 집에서 해먹는게..더 맛나고 좋습니다..ㅎㅎ

울 식구들..이거 보면 혼자 먹었다고 뭐라 할텐데..ㅋㅋ
주말엔 함 해줘야겠습니다..ㅋㅋ
더위에 입맛 없어서..야심한 밤..혼자 해먹은 냉모밀국수..따봉이었습니다..

9월의 시작..
모든 생협식구들 가정에 풍성한 결실이 있기글 기원합니다.
투 비 컨티뉴~~~

*요리팁
1. 야심한 밤에 혼자 드시면 좋습니다.ㅋㅋ
(냉모밀스프..비싸다고 마눌님이 많이 못쓰게 하거든요..ㅎㅎ)
2. 1인분은 살짝 아쉽습니다..
3. 시중 메밀면 중 시커먼 색이 나는 건 메밀이 아니랍니다. ㅠㅠ
4. 쯔유는 살짝 간간 하게 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드시면 따봉입니다..
5. 큰 컵 보다는 작은 컵 두개로 쯔유를 만드시면 새로운 면 투하시 행복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