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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고령사회, 행복한 이모작 인생 만들기


 남서여성민우회생협에서는 2011년 11월 16일부터 ‘다가오는 고령사회, 행복한 이모작 인생 만들기’라는 주제로 행복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아름드리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복강좌는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강인 서울사이버대교수) ○건강보험 하나로(이진석 서울대교수) ○스스로 챙기는 건강, 발마사지(박소현 풋테크국장) ○노인생애체험(노인생애체험센터) ○고령사회, 우리 지역에서 준비하기(김연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회장) 등의 주제로 총 5번 진행했습니다. 

행복강좌의 마지막 수업날, 아름드리 지역아동센터를 찾았습니다.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고령사회를 우리 지역에서 준비하자는 제목으로 김연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회장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는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가에 따라 구분합니다.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1% 이상
고령사회(Aged Society):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09년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7%로 ‘고령화 사회’입니다. 이 속도라면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고독사(孤獨死)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를 말하죠. 노인뿐 아니라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 역시 이런 고독사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 우리에겐 조금 낯선 개념이지만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는 어떨까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아토피라는 건 그렇게 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이런 고독사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노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김연순 회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새로운 부동산 개념을 보여준 ‘골목바람’, 워커즈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안양 등대 생협의 따소밥(따뜻하고 소박한 밥상), 착한밥상 ‘맛깔순’, 생명살림 ‘올리’, 목화송이, 올챙이어린이집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민우회생협은 어떨까요? 관악마을모임에서 마을프로젝트로 실시했던 ‘퀼트조끼만들기’는 퀼트조끼를 2개를 만들어 하나는 자신이 입고 하나는 복지관에 기증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이웃을 돕는다는 의미와 함께 겨울철 옷을 두껍게 입어 난방비를 아끼자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2011 협동복지기금’ 사업으로 6개 지역단체에게 사업비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 조합원들이 모아준 돈으로 지역 아동, 여성, 노인, 청소년을 위한 복지 사업에 그 비용을 지원한 것이죠. 김연순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6개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노년을 즐겁게 살기 위한 방법, 사실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내가 즐겁고, 재밌게,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됩니다. 


강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함께 토론을 했습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내가 준비할 것과 생협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각자 종이에 적어 전지에 붙이며 발표를 했습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건강, 식생활, 친구, 독서, 바느질, 요리 등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행복한 미래 사회를 위해 생협에서 준비했으면 하는 일은 시니어를 위한 공간 마련, 반찬 사업, 바느질 등의 소모임, 인문학 교육, 소일거리 제공, 마을 까페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고, 그 일을 생각만큼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길은 내가 내딛는 작은 한걸음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닐까요? 

 

<사랑의 목도리 뜨기 함께해요>

남서여성민우회생협에서는 12월 16일 (금) 오후 2시에 한국 JTS에서 진행하는 북녘 어린이를 위한 목도리 뜨기 캠페인으로 목도리 뜨기를 함께 합니다. 이 캠페인은 사랑의 목도리 뜨기 키드(6,000원)을 구입해 목도리를 만든 뒤, 한국 JTS에 보내면 이 목도리를 북한 전역의 고아원과 초중고생(약 7,000명)에게 전달하는 활동입니다. 

12월 16일(금) 오후 2시, 남서여성민우회생협 사무국에서 함께 목도리를 만들어요!
문의: 02)2643-5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