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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리중]탱글탱글한 유기농 수제 찐만두

저희집 식구들은 만두를 좋아합니다. 많은 이웃님들도 좋아하시죠. 
요즘은 냉동만두도 나오고, 전문점도 많아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가끔 옆집 이웃 형님들과 함께 김치만두를 해 먹기도 하고요...ㅋㅋ
그만큼 만두는 별미로 참 좋습니다.
한가한 주말 오후에 막내딸 루치아와 함께 모처럼 외출을 했습니다.
약속한 네일아트를 해주려고요.
돌아오는 길에 뭘 해 먹을까 하다가 만두로 합의를 봅니다.
아빠와 딸이 함께 만든 만두, 한번 빠져보시죠. ㅎㅎ

 


탱탱한 찐만두, 속재료와 만두피가 모두 유기농이라 안심도 되구요.
홈메이드이니 우리 가족 식성에 맞출 수 있어 두번 안심됩니다.



우리밀 만두피가 나와서 방망이 굴리지 않아 편합니다.
다짐육과 두부, 숙주도 생협매장에서 사왔습니다.


큰 불에 다진마늘을 넣고, 파 송송 쓸어 넣고, 숙주도 대충 썰어서 넣습니다.

 
두부집에선 물기도 쫘악 빼주긴 하지만, 직접 짜봅니다.
두부 한 모 면보에 싸서, 오만가지 스트레스 주는 것도 같이 넣어서 꽉꽉 짜줍니다.
절대로 울 마눌님 생각 안 했습니다. ㅋㅋ

 


탁탁 손에 짠 두부를 쳐주고, 면보에서 두부를 꺼내고요.
칼 옆면으로 곱게 으깨주었습니다.
양파와 다진고기 넣고,  두부까지 들어갔으니 고기만두 속은 다 들어갔네요.

 
여기에 철원 시골표 고춧가루와 매실청, 소금 약간...
깨 갈아넣고, 후추도 톡톡, 참기름 없어서 들기름 들어갑니다..ㅋㅋ

 


막내딸 루치아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만두 속이 만들어졌으니, 열심히 빚어야지요.
아빠도 빚고...



그저 아기 같고 작게만 느껴졌던 막내 루치아가 이젠 아빠와 함께 만두도 빚네요..ㅎㅎ
여간 손이 야무진 게 아닙니다. ㅋ
제 딸이라서 더 이쁘게 보이나 봅니다..ㅋㅋ
 


일전에 약속했던 네일아트...
뭔 만오천원이나 하는지..담엔 절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근데 아주 이쁘네요..ㅋㅋ
 
 


만두피 한 팩을 다 빚었습니다.

 
이젠 찜통에 올려서 쪄줍니다..
몇판을 쪄서 한김 날리고 바로 먹기 시작합니다.

 
찐만두가 좋은 건 바로바로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이리 먹으면 몇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많이 먹습니다..

 
남은 만두는 냉동실로 들어가고, 속도 남아서 냉동시켜 줍니다.
만두속이 아주 긴요하게 쓰일 때가 있지요..ㅎㅎ
막걸리 안주로도 참 좋습니다..ㅋㅋ
식구들은 저녁으로, 전 안주로 일석이조 되겠습니다..
아빠와 딸이 함께 만든 찐만두, 모자는 아주 꽁으로 먹었습니다..ㅋㅋ

 
*김치를 넣으면 더 맛납니다. 아껴 먹어야 해서 뺏습니다..ㅠㅠ
*여러 야채를 추가하시면 더 좋습니다. (귓속말: 애들 안 좋아하는 거 싸악 때려넣으면 걍 먹네요.)
*양이 많을 때는 고기를 양념해서 미리 볶아서 쓰면 편합니다. 만들어서 바로 냉동했다가, 만두피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더군요. 


*이 요리는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 아이디 sominhwa님이 올린 요리입니다.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