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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월 생협월례포럼]자유로운 부모가 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
  2. [5월 생협월례포럼]자유로운 부모, 행복한 아이들
  3. [4월 생협월례포럼 후기]27살, 젊음으로 세상을 바꾸다
  4. [4월 생협월례포럼]27살, 젊음으로 세상을 바꾸다 1

[5월 생협월례포럼]자유로운 부모가 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

2011년 5월 19일 오전 10시.
서교동 서강빌딩 2층에서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5월 생협월례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달 월례포럼의 강사는 어린이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김규항 발행인이었죠.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김규항 선생님의 칼럼을 보고 오셨다는 분도 있었고,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아 오셨다는 분도 있었어요.
'교육'이라는 건 지금 이 시대에, 그리고 모든 부모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김규항 선생님은 지금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부모의 경제력과 아이들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갈수록 정비례합니다.
부잣집 아이들이 학벌을 독식하고 있는 현실.
대학입시 준비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시작하는 현실.
이미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는 것이죠.

보수적인 부모는 당당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내몰고
진보적인 부모는 불편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으로 몰아넣습니다.
보수적인 부모는 아이가 일류대 학생이 되기를 바라고
진보적인 부모는 아이가 진보적인 일류대 학생이 되기를 소망하고요.



아이는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와 귀한 인연을 맺은 타자입니다.
그 아이가 최대한 행복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게 부모의 역할이죠.
대신 "진짜 행복"할 수 있도록이요.
진짜 행복은 경제적인 안정성, 물질 주의 가치관으로 설명할 수 없겠죠.

그렇다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첫째, 관계
사랑, 우정, 존중, 존경.
사랑하는 사람, 친구, 가족으로 부터 진짜 사랑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될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 친구들은 다 그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하죠. 친구에게 진짜 친구 대접을 못 받는 그 삶이 과연 행복할까요?
서로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부모와 자식 관계, 친구 관계. 행복은 그런 곳에서 시작합니다.

둘째, 일.
통계청 통계로 한국에는 직업이 만 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직업은 2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죠. 그렇다면 나머지 9880에 속하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는 열등감을 가지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나 만화가 되고 싶어" 라는 초등학생 아이의 말에 많은 부모들의 대답은 이거였다고 합니다.
"대학 먼저 가고"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물론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요.

셋째, 지금.
아이는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도 공부입니다.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행복하지 않고, 왜 살아야 하는지 몰라서 극단의 방법을 택한 거죠.
지금 행복할 줄 모르는 아이는 나중에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아이들 교육하고 키우는 것을 "자식 농사"라고 하셨습니다.
최종적인 수확을 말하는 게 아니라 농사 짓는 그 과정을 말하는 것이죠.
아이가 그때 그때 느끼고 배워야 할 것들을 잘 배워야 "사람"으로 잘 자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의 교육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때 느끼고 깨우치지 못한다면 인성과 영혼이 병들고 갈라지고 깨질 것입니다.
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아이가 느낄 줄 알고, 생각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이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공부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아이 대학입시에 인생을 바쳐 연구하고 공부하는 엄마도 있는데,
제대로 사람처럼 키우기 위해 우리가 함께 모여 공부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소박하지만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강의가 끝나고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우리가 함께 모여서 강의를 듣고, 마을 모임을 하고, 소모임도 꾸려 가는 것.
이렇게 삶을 잘 꾸려가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그 행복을 보고 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힘내세요!


 




*6월 생협월례포럼 안내
6/16 (목) 오전 10시.

제목: 위기의 교육, 그 해법은?
- 교육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으로서 혁신학교란 무엇인가?


강사: 김정명신(서울시의원,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전 대표)

아이들 교육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쟁 속에서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며 ‘이게 아닌데...’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대안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이웃집을 쫓아갑니다.
그렇게 우리는 이웃집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6월 생협월례포럼에서는 교육현실을 바꾸기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해보고
그 하나의 대안으로 혁신학교를 알아보는 자리를 갖습니다.





[5월 생협월례포럼]자유로운 부모, 행복한 아이들


<세상을 바라보는 희망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매달 생협 월례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5월에는 "자유로운 부모,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출판사 <고래가 그랬어>의 김규항 발행인이 강의를 합니다.


자유로운 부모, 행복한 아이들
- 고래삼촌 김규항이 말하는 행복한 교육

일시: 5월 19일(목) 오전 10시~12시
강사: 어린이출판사 <고래가 그랬어> 김규항 발행인
장소: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서교동 교육장

'교육'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밤을 새며 대학입시공부에 시달리는 아이들? 피곤한 얼굴로 수업시간에 앉아있는 아이들?
어느샌가 우리사회에서 교육은 중고등학교는 ‘대학입시교육’,
대학교는 ‘취업교육’이 되어 버렸습니다.

5월 생협월례포럼에서는
교육전문가 김규항 선생님 모시고 ‘교육이란 무엇인가?’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이 오셔서 함께하세요~

김규항대표 한겨레 칼럼 보러가기


[4월 생협월례포럼 후기]27살, 젊음으로 세상을 바꾸다



4
21일 목요일 오전 10,
서교동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 사무실 아래층에서 4월 생협월례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월례포럼의 강사는 예비 사회적 기업 아이엠궁의 박세상 대표였어요. 아이엠궁은 죽어 가던 대전시 궁동 상권을 살리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 벤처기업입니다
.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채워 주셨답니다
.


먼저 김종현 교육위원장님의 진행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 서로의 이름을 맞추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이 강의를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 내 앞자리,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얼굴을 보고, 눈을 맞추고,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

 

 


홍대의 자유로운 문화가 부러웠어요

충남대 학생인 박세상 대표는 홍대의 문화가 너무 부러웠다고 해요. 자유롭게 표현하고,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문화가 대전에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주변 후배들과 친구들을 모두 모아 얘기를 시작했지만, 다들 스펙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지금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생각에 별 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세상 대표는 이 일을 생각하고 움직이며 가슴이 뛰는 경험을 했고, 자신의 모든 걸 내걸고 뛰어들었습니다. 궁동 상권의 사장님을 몇 번씩이나 찾아가 이야기를 하며. 품앗이 쿠폰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궁동과 학교를 오가는 버스 운행을 시작했죠.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사람들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끈질긴 모습을 보며 하나, 둘 꿈과 의지를 더했습니다.


 



놀거리가 많아졌어요

 


그렇게 시작한 동아리 성격의 활동이 지금은 기업이 되었습니다. 매출이 저조하던 가게를 새롭게 컨설팅해 매출을 200% 올리기도 했고, 주차 공간이 없던 궁동을 주변 다른 유료 주차장과 가게를 연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표에게는 이건 일이 아니라 놀이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일만 하는 일 중독자였지만 자신은 너무 신나는 놀이를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기업이 된 지금, 그래도 궁동에서 만큼은 돈을 벌지 않겠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닌 만큼, 처음 마음을 잘 가져가기 위한 아이엠궁의 다짐이죠.


 



남들도 다 할 수 있는 생각, 하지만...

아이엠궁은 청년 기업가 정신 탐험단(GEW) 주최의 ‘2009 GEW 청년창업 아이디어 콘테스트12월 유성구 주민정책제안 대회, 1월 대전시 오만상상 아이디어공모전에서 궁동 살리기 프로젝트로 각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뽑은 이유를 나중에 박 대표에게 말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특별한 것도 새로운 것도 없다. 하지만 대상을 준 이유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좋은 아이디어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죠. 행동으로 옮기더라도 몇 번 하다 안 되면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저지르자, 후회 없이.”라는 박 대표의 좌우명처럼요.




강의가 끝나고 조별로 간단하게 소감을 나눈 뒤
, 질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 조합원님들이 가장 궁금했던 건 바로 이거죠.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요?”

자식 키우는 부모의 마음에 학교 공부는 다 접어 두고
, 이상한 짓(?)을 하는 아들이 좋게 보일 리는 없었겠죠. 박 대표의 부모님도 그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독립심 강한 아이로 자라 그런 반대에도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요. 이제는 부모님이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한 번 장관상을 받을 일이 있었는데, 박 대표가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버지가 그 상을 대신 받으셨다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자신이 하는 일에 부모님을 함께 끌어들였다고 해요.

 

 


이밖에도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 질문은 강의가 끝나고 이어진 점심식사에서도 계속되었죠.

경영 공부는 해 본 적도 없고, 그럴 듯한 자격증도 없지만 다른 사람이 행복하고, 자신도 행복한 세상을 향하는 그의 발걸음은 참 당당했습니다.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다는 그의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그 열정과 끈기는 나이와 성별, 인종에 상관없이 을 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사용하는냐, 마느냐는 개인의 의지에 달린 것 같아요.

 


모두들 모여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행복한 강의를 듣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엠궁 박세상 대표















5
월 생협월례포럼은 519일 목요일,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주제로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김규항 발행인이 강의를 합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 여성민우회생협 홈페이지에서도 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생협월례포럼]27살, 젊음으로 세상을 바꾸다


4월 21일.
여성민우회생협 4월 월례포럼이 열립니다.

27살, 젊음으로 세상을 바꾸다

- 대전시 궁동을 바꾼 사회적 기업 아이엠궁 박세상 대표

세상을 바꾸겠다며
자기 이름을 '세상'으로 바꾼 청년이 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세상으로
편입하기 위한 '스펙'을 버리고,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도전을
시도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의 꿈은 현실이 되고
죽어가던 대전시 궁동을 살려냈습니다.

 


4월 생협월례포럼에서
'아름다운 청년, 박세상'을 만나 보세요.


우리가 함께 꾸는 꿈이 어떻게 현실을 바꿔내는지,
스펙 쌓기와 취직이 행복이 아니라
‘스스로의 재능을 찾아 개발하고

그것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것’이라는
 새로운 ‘행복의 기준’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시 : 4월 21일(목) 오전 10시 -12시
강사 : 사회적 기업 아이엠 궁 대표 박세상
장소 : 여성민우회 생협 서교동 교육장

많이 많이 오셔서 박세상 대표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고민해요.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와 함께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박세상 대표가 궁금하시면 여기 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