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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밥 생활재를 위해 한우물만 파겠습니다.

 

 

"사람은 밥심으로 살잖아요,

좋은 밥 생활재를 위해 한우물만 파겠습니다"

 

한우물 최정운 생산자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처럼 한국인에게 밥은 중요한 존재다. 식생활이 달라지고, 먹거리가 다양해 지면서 밥은 식문화의 중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밥을 먹지 않으니, 쌀 소비 또한 계속 줄고 있다. 행복중심생협은 조합원의 필요에 맞는 생활재를 공급한다. 식사를 준비하고 차리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조합원의 삶에 맞는 밥 생활재가 필요했다.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생활재. 그래서 한우물과 함께 곤드레밥과, 통새우볶음밥을 개발했다.

 

석발기로 이물질을 거른 다음 사람이 한번 더 이물질을 걸러낸다

 

 

벼농사에서 냉동밥까지

한우물 최정운 생산자는 농부였던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농부가 되었다. 17년 동안 벼농사를 지으면서 쌀 농사에 한계를 느꼈다. 물가와 시설비,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쌀값은 오래도록 제자리였다. 농민들이 제값을 보장받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는 사람도 늘었다. 게다가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드니 어려움은 점점 늘어났다. 그래서 최정운 생산자는 쌀 가공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한우물은 그렇게 시작했다.

 

맛을 살리기 위해 가마솥에 밥을 짓는다

 

 

더욱 특별한 행복중심 냉동밥

사실 최정운 생산자가 냉동밥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다른 냉동밥 생산지가 많았다. 먼저 시작한 다른 생산지를 따라잡으려면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그래서 곤드레나물밥 같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국내산 재료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양념 등을 넣은 냉동밥을 개발했다. 그리고 마침 간편하지만, 건강한 냉동밥을 만드는 생산지를 찾고있던 행복중심생협과 만났고, 올해 8월부터 곤드레나물밥과 통새우볶음밥을 공급하고 있다. 특별히 행복중심 생활재에는 덕산농협에서 생산한 영양눈쌀을 이용해 만든다.

 

채소와 밥을 따로 볶은 후 섞는다

 

 

밥은 맛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정운 생산자는 한우물 냉동밥의 강점이 밥맛에 있\다고 말한다. 스팀으로 밥을 쪄내는 일반 냉동밥과 달리 한우물은 가마솥에 밥을 한다. 쌀을 불리고 가마솥에 밥을 하고 뜸을 들이는 과정은 집에서 밥짓는 과정과 꼭 같다. 또한 채소와 밥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따로 볶아 섞는다. 그래야 밥과 채소의 맛 모두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들다 보니까, 맛내기가 까다로워요. 그래서 밥맛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연구원을 따로 두었어요. 우리는 영업사원보다 연구원 수가 더 많아요.” 맛과 영양에 대한 연구를 영업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최정운 생산자가 강조했다.

 

새우를 넣기 전 이물질이나 손상된 새우를 걸러낸다

 

 

"저는 여전히 농부에요"

최정운 생산자는 지금도 직접 쌀을 재배한다. 가공식품 생산자 이전에 자신을 농부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최근 쌀가격이 조금 올랐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폭등이라면서 물가 걱정을 해요. 근데 물가는 계속 올랐지만 쌀값은 오랫동안 제자리였거든요.” 라며 쌀값이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쌀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생산자 입장에선 쌀 가격이 오르니까 조금 부담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농민들이 계속 쌀농사를 지으려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해요.” 최정운 생산자는 앞으로도 쌀 소비를 위해 더 많은 밥 생활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간편하지만, 건강까지 생각한 생활재,든든하고 영양가 있는 밥 생활재를 만들어 조합원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려요.”

 

한우물의 외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