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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몸도, 환경도 지키는 친환경 세제로 봄맞이 대청소하세요”
  2. 하얀 옷을 '하얗게'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내 몸도, 환경도 지키는 친환경 세제로 봄맞이 대청소하세요”

아임네츄럴 민용진·조현경 생산자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 있다. 그중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물’이 아닐까. 지구의 70%, 우리 몸의 60~70%가 수분이니. 고대 철학자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말한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지구의 물 가운데 97%는 소금기가 있는 물이고, 나머지 3%만 담수다. 그중 3부의 2는 빙하니 실제로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생각보다 제한적이다. 게다가 물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어 물을 잘 관리하는 것은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숙제다.





“생활 하수를 개선해 환경을 살리고 싶어요”

아임네츄럴 민용진 생산자는 젊은 시절, 돼지를 길렀다. 농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워 일부를 하수에 흘려보냈다. 처음엔 깨끗했던 하천이 폐수로 오염되는 걸 경험하면서 자신이 하천을 죽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양돈을 그만뒀다.


민용진 생산자는 그 이후 환경, 특히 물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의 문제에 집중했다. 자주 쓰는 세제, 샴푸, 세정제에 들어가는 합성 계면 활성제가 하천으로 흘러가면 분해되지 않고 계속 물에 남아 물 오염의 주범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문제를 개인이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해결하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05년 천연 비누와 천연 세제를 만드는 아임네츄럴을 시작했다.


“합성세제는 환경과 몸을 해롭게 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세탁 세제, 샴푸와 같은 세제류에는 계면 활성제가 들어간다. 계면 활성제는 기본적으로 물과 기름 성분을 섞어주는 역할과 함께 옷과 몸에 있는 오염물질을 붙잡고 물속으로 떨어지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물로만 씻어내는 것보다 세제를 사용하면 더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대부분 일반 세제는 석유계 합성 계면 활성제와 인공 향, 인공 방부제 등 다양한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민용식 생산자는 이렇게 만든 합성 세제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 합성 세제로 세탁하면 세제 찌꺼기가 여러 번 헹궈도 옷에 남아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다. 설거지 후에도 그릇의 잔여 세제를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게 된다. 샴푸와 같이 몸에 사용하는 세제도 마찬가지. 이렇게 피부와 호흡기 등을 통해 잔여 세제가 우리 몸으로 들어가면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또 우리 몸뿐 아니라 하수로 흘러들어갈 경우도 문제다. 합성 성분이 물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하천 표면을 덮어 버린다. 그러면 하천에 산소가 녹아들지 못해 하천은 산패하고 물에 사는 많은 생물도 죽는다. 매일 사용하는 세제만 잘 골라 써도 수질오염이 해결될 거라고 민용식 생산자는 말한다.



환경도 살리고 몸도 살리는 아임네츄럴 생활재

살림 좀 한다는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친환경 세제 삼총사가 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산소계표백제가 그것. 베이킹소다는 소금을 전기 분해해 얻은 물질로, 탄산수소나트륨이라고도 불린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으로 물에 들어가면 기름때나 먼지를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찌든 때를 닦을 때 효과적이다. 


또 단순히 냄새를 덮는 방향제나 향수와 달리 근본적으로 냄새분자를 중화해 탈취하는 효과도 있다. 구연산은 감귤이나 레몬 등에 들어 있는 유기산으로 당밀을 발효시켜 얻는 천연 성분이다. 구연산은 산성을 띠고 있어 세균 제거에 효과가 좋다.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와 산성인 구연산을 섞어 사용하면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할 때, 찌든 때를 제거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임네츄럴 산소계 표백제는 말 그대로 산소를 만들어내는 표백제다. 표백제는 염소계 표백제와 산소계 표백제로 나뉘는데 염소계 표백제는 유해가스가 발생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옷감도 상하게 한다. 반면 산소계 표백제는 과탄산소다가 주원료다.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 산소를 발생시켜 때를 분해하고 제거한다.


그러나 일반 산소계 표백제에도 효소나 형광증백제 같은 첨가물을 넣는 경우가 있어 잘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아임네츄럴 산소계 표백제는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은 100% 과탄산소다로 여러번 헹궈도 세제 찌꺼기가 남는 합성세제에 비해 잘 헹궈져 세제 찌꺼기 걱정을 덜 수 있고 배출하는 하수에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생활용품의 이로움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민용진 생산자는 조합원들이 이 친환경 세제 삼총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특히 섬유 유연제 대신 구연산을 사용하는 것을 권했다. 섬유 유연제에 들어 있는 인공 향과 합성 계면 활성제가 옷감에 남아 호흡기로 들어가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매일 사용하는 세제를 바꾸면 몸도 지킬 수 있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까지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먹거리보다 생활용품은 위험성이 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조합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환경과 사람에 이로운 생활재를 만들기 위해 신념을 지키며 힘쓰는 생산자들을 기억해 주시고, 더 많이 알려주세요.”


생활의 대안을 함께 찾아가는 ‘공동구입’

마트나 시장에 가면 원하는 정보를 충분하게 제공 받기 어렵다. 이것은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다. 행복중심생협은 조합원이 직접 생활에 대안이 되는 생활재를 선택하고 ‘함께’ 공동구입한다. 생활재를 이용하는 것은 스스로 생활을 바꿔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행복중심생협은 2015년 3월을 시작으로 매월 공동구입 행사를 진행한다. 단순히 가격을 낮춘 할인이 아니라 ‘협동’을 통해 생활을 바꾸자는 가치를 담았다. 3월엔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아임네츄럴 생활재로 집 안 구석구석 봄맞이 청소하자.




행복중심 온라인 장보기에서 보기


하얀 옷을 '하얗게'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더운 여름에는 티셔츠를 자주 입게 됩니다. 간편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해서입니다. 그런데 조금 입다보면 색이 쉬 바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얀 티셔츠는 왠지 누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새 집에서만 입는 옷이 되곤 합니다. 


하얀 옷을 하얗게 하고 싶다면
  
색깔 옷은 또렷하게, 하얀 옷은 하얗게 하고 싶다면,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해 보세요. 산소계표백제는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지 않은 100% 순수 과탄산소다 생활재입니다. 과탄산소다는 과탄산나트륨이라고도 불리는데, 물과 만나면 가수 분해되어 활성산소가 발생합니다. 활성산소가 산화작용을 일으켜 얼룩의 전자와 찌든 때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제거합니다. 

활성산소를 이용하는 만큼 화학적 잔류물이 남지 않아 피부 자극이 거의 없으면서도 하얀 옷을 하얗게 해줍니다. 또한 염소계 표백제의 단점인 유독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따뜻한 물에 희석해 넣으면 끝!
 
빨래 할 때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세제와 함께 넣어주세요. 완전히 녹일 필요는 없고, 분말이 직접 섬유에 닿지 않게 할 목적이니 희석만 시켜주면 됩니다. 일반 세탁을 할 때에는 물 30리터에 한 스푼 반을 천연세탁솝파우더와 함께 넣고 세탁합니다. 삶을 때에는 물 5리터에 한 스푼을, 얼룩을 제거할 때는 40~50도의 따뜻한 물 2리터에 한 스푼을 세탁 파우더와 함께 풀고 약 30분간 담가둔 후 세탁합니다.
찌든 때에는 따뜻한 물에 녹여 젤 타입으로 만들어 찌든 때 부위에 발라 3분에서 20분 정도 놔둔 후 살짝 비벼서 세탁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산소계 표백제의 효과를 한 번 볼까요? 산 지 3년 정도 된 하얀 티셔츠에 드립커피를 흘렸습니다. 사실, 흘린 건 아니고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했을 때와 아닐 때를 비교하기 위해 발랐습니다. 



같은 양의 다른 빨래와 함께 세탁했습니다. 조금 귀찮아서 뜨거운 물에 녹이지 않고, 곧바로 세제 담는 곳에 함께 넣었습니다. 기왕이면 뜨거운 물에 희석해 이용하세요. 훨씬 효과가 좋으니까요.


 

산소계 표백제를 넣고 세탁한 빨래를 볼까요?
잘 모르겠다고요? 산소계 표백제를 넣지 않고 세탁한 티셔츠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티셔츠는 산소계표백제를 넣었고, 위쪽 티셔츠는 넣지 않고 세탁한 것입니다. 차이가 많이 나지요? 


더운 여름 하얀 티셔츠를 하얗게 해주는 산소계표백제가 있으면, '하얀 빨래 끝~'입니다. 


*이 내용은 여성민우회생협 8월 1차 안내지 '살림의 지혜'에 실린 글입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산소계표백제 구경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