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유통정보]부엌에서 세상을 본다-


한국농어민신문에서 발행하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정보 5월호에 여성민우회생협 소식이 실렸습니다.
낙성대 매장에서 직접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그 내용이 실렸습니다.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구명숙 사무국장님의 인터뷰입니다.

mini interview_구명숙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 부장

"행복한 소통으로 행복중심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명숙 부장은 '행복중심 여성민우회생협'은 5개 단위생협 중 가장 규모가 큰데, 올해 신입조합원 가입 2000명을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낙성대 매장은 4월 18일 개장하여, 1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150명이 신규 조합원으로 가입하였다고 한다. 

 23년의 역사를 가진 여성민우회생협이 타생협에 비해 매장이 적은 이유에 대한 물음에 양적성장이 주력한 것은 2008년부터이며, 그전에는 주로 공급사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장도 30~80제곱미터 정도로 비교적 작은 규모인데, 불필요한 투자 비용을 줄여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려주고자 함이다. 또한 "양적으로 팽창하는 현 사회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재래시장처럼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하고자 합니다"라는 구 부장의 설명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그리고 생협까지 자체 브랜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여성민우회생협은 브랜드가 없다. "시대에 뒤쳐지는 발상이라고 탓할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브랜드를 개발하기 보다는 생산자의 얼굴을 알리고 신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PB상품에 맞춰 생산자가 납품하다 보면, 생산자의 얼굴 대신 기업의 브랜드만 소비자에게 인식된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이유로 해서 기업에 농산물을 납품하지 못하게 되면, 농가는 처음부터 농산물을 알리는 노력을 다시 해야만 한다. 또한 한 농가에서 여러업체에 납품할 경우 그 수만큼의 포장재를 각각 만들어야 하는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여성민우회생협과 생산자의 신뢰관계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