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지키는 홍천 토종씨앗 채종포 현장 방문

행복중심생협은 지난 2009년부터 여성농민들과 함께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929일부터 10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생물다양성총회 및 바이오안전성의정서총회가 열립니다. 그리고 103() 오전 11시에는 행복중심생협과 홍천여성농민회가 공동 경작하는 토종씨앗 채종포에서 <여성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지키는 홍천 토종씨앗 채종포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지구는 무차별적 경제 개발로 생태계의 파괴, 지구온난화의 심화, 식량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생물다양성 파괴가 지속된다면 인류의 생존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생물다양성과 농업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농들은 농업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소농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고 기업의 이윤에 밀려 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개방 농정으로 한국의 농업을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의 위기는 곧 국내의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을 통해 종자에 대한 농민의 권리를 위한 활동과 농업 생산방식을 생태농업으로 바꿔내기 위한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법과 제도는 이러한 농민들의 권리보다는 초국적 기업과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책 추진으로 침해받고 있습니다.




행복중심생협과 홍천군 여성농민회가 함께 경작하는 토종씨앗 채종포는 도시 소비자들이 경작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토종씨앗을 농민과 함께 경작하는 사례는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이번 토종씨앗 채종포 현장방문을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 토종씨앗 및 종자주권 운동에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사례를 알리고,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여성 농민과 여성 소비자가 함께 가꾸는 토종씨앗 채종포 현장 체험. 103() 오전 11, 강원도 홍천군 토종씨앗 채종포에서 열립니다.


<세부 프로그램>


11:00~12:00 간담회 

·내외빈 소개 및 인사 

·강원 여성농민들의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과 앞으로의 계획 발표 

·토종씨앗을 함께 지키는 소비자(행복중심생협 발표) 

·질의응답


12:00~13:00 점심식사

 

13:00~15:00 홍천 토종씨앗 채종포 현장방문 및 토종씨앗 수확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