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복지기금사업]성대골 에너지 지킴이 학교 개교식

성대골 에너지 지킴이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2012년 4월 18일, 동작구 상도1, 2동에 위치한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 근처에서 성대골 에너지 학교 개교식이 열렸습니다. 


2011년 협동복지기금사업으로 선정돼 성대골 어린이 도서관의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착한 에너지 지킴이’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이 강좌를 수료하고 착한 에너지 지킴이가 된 주민 15명이 마을 공동체의 필요와 지역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을 위해 출자를 해 성대골 마을학교를 열게 되었습니다. 조합원이 모아준 작은 기금으로 시작한 사업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필요한 모습이 되어갑니다.



지역 주민들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개교식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개교식은 ‘착한 에너지 합창단’의 노래로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명예 합창단으로 선발되어 5살 아이부터 50대 마을 주민이 모두 함께합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눈을 마주치며 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성대골 에너지학교는 주간에는 착한 에너지 지킴이들의 강의와 교육의 장소로 활용됩니다.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열거나, 심화 교육 과정을 위한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후에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온 아이들을 위한 자율에 의해 다양한 수업이 열립니다. 마을 주민 가운데서 명예 교사를 선발해 국악, 뮤지컬, 미술 등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명예교사와 함께 에너지 학교를 함께 운영할 ‘착한 에너지 지킴이’ 소개가 이어집니다. 근처에서 볼 수 있는 우리 마을 주민들이 학교 선생님이 되고, 함께 아이를 돌보며 키웁니다. 성대골 마을 근처에 초등학교가 없어 이런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며 에너지 학교를 그 일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필요에 반응하고, 힘을 모아 대안을 만들어가고,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에너지 학교 개교식은 마을의 큰 잔치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여성민우회생협의 ‘협동복지기금’이 씨앗이 되었습니다. 씨앗에서 싹이 자라고 열매를 맺어 갑니다. 성대골 마을의 절전소 사업과 에너지 학교가 더욱 건강하고 굳게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