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탈핵 시민 문화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3월 10일 토요일,  탈핵 시민문화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행사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1주기를 맞이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시민문화행사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를 비롯한 70여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당일 행사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1주기 추모를 위해 인간문화재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생명평화 굿을 시작으로 1년 前 후쿠시마의 기억을 되살리는 후쿠시마 어린이(아베 유리카)와 어머니(아베 사유리)씨의 후쿠시마 증언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영덕 김규리 어린이의 감성 편지, 리안 툴(그린피스 국제본부 방사능 전문가)씨의 발언과 후쿠시마 사고 後 현재 우리의 모습에 대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윤여준 전환경부 장관, 방송인 김미화씨, 일본 시가현 도지사 유키코 카다씨의 탈핵 영상 메세지가 상영되었습니다. 또한, 45개 탈핵 지자체 선언을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나와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과 함께 핵없는 사회를 위한 10가지 시민실천 약속을 외치고,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에서 부스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을 맞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자전거 전기 발전기로 만드는 바나나우유, 탈핵앵그리버드게임, 탈핵 비석치기, 탈핵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 체험행사와 야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았던 탈핵페이스페인팅

 




탈핵 비석치기 행사

 


3월 15일, 생협 월례포럼이 열립니다

'독일의 비핵화 선언, 우리는 왜 안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하승수 녹색당 사무책임자의 강의가 열립니다.
핵 발전의 위험을 알고 핵발전소를 더 이상 건설하지 않으면서 2022년에는 핵발전소를 폐쇄하겠다는 선언을 한 독일정부. 반면, 우리 정부는 1978년부터 가동해서 설계 수명이 이미 끝난 고리 원전 1호기를 연장 가동하고 핵발전소를 2배로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독일에서 완전히 폐쇄하겠다는 핵발전소를 왜 우리 정부에서는 더 확대하겠다고 하는 걸까요? 독일이 핵 발전소 완전 폐쇄를 선언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3월 월례포럼에서 녹색당 하승수 사무처장과 함께 핵발전소와 정부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많이 오셔서 함께 배우며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일시 : 3월 15일(목) 오전 10시 -12시
장소 :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 교육장(홍대입구 1번출구)
강사 : 하승수 (녹색당 사무책임자)